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절약하면 .....나라 경제가 더 위축되지 않을까요?

갸웃 조회수 : 3,316
작성일 : 2011-12-18 11:40:18

김장->입시에 이어

요즘 82의 핵심어(?)-트랜드 워드라고 해야 하나??-는

"절약"이네요.

근데...

가슴 철렁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렇게 다 절약모드로 들어가면

전체적인 나라 경제는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네요.

너무 오지랖인가요? ㅋㅋ

당장

외식 안하면 그 많은 외식업체 및 종사자들 떠오르고

옷 안 사입어 미장원 안 가고 버틴다 하시면 의류업계 및 미용업계는요?

사교육 줄이고 집에서 가르친다고 하시면 사교육현장이 곧 일터인 분도 많으시잖아요.

등등등...

절약도 좋고 검소도 좋지만

수입의 일정정도는 팡팡 써줘야 전체적인 나라살림이 잘 돌아가지 않을까요?

아..물론.

먹지도 않을(못할) 음식 욕심만 내고 깨작하면서 버리지 말기.

필요없는 방 전등 불 끄기

먹을 만큼만 물 따르고 그거 다 먹기

필요없는 이상으로 차 끌고 다니지 말기.

나 한테 필요없는 물건 쟁겨두고 살지 말기.......

이런 생활 수칙은 정말 꼭 필요하고 지켜야겠지만요.

밖에 나가서 점심 먹으러고 벼르고 있는데

절약이 대세인 분위기라 괜히 딴지 걸고 싶었나봐요.ㅋㅋ

가벼운 글이니 가겹게 읽어주세용^^

즐겁고 따뜻한 오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IP : 182.209.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18 11:43 AM (211.237.xxx.51)

    내수를 늘리기 위해선 돈 많이 버시는 분들이 많이 써주셔야 해요.
    다만 환경을 생각해도 그렇고 자원 고갈을 생각해도 그렇고....
    자원을 많이 쓰는것보다는 (전기나 휘발류등등) 서비스 를 많이 사용해주시길 바람 ^^;
    공생을 위해선 외식도 서비스도 누군가는 사용해줘야 중하위층도 숨쉴수 있습니다.

  • 2. 원글
    '11.12.18 11:49 AM (182.209.xxx.147)

    언제부터인가
    글 쓰고 나면..............무서운 인티성 댓글 달리지 않을까 조마조마(?)해지는데

    첫 댓글부터
    제 생각에 지지해주시니 왠지 기분이 좋아지네요.ㅎㅎ

    맞아요.
    절약해서 현금 착착 모아두는 것도 좋은 일이고, 필요한 일이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쓸 때는 써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요.ㅋㅋ

    근데 아무래도 점점
    제 자신의 합리화를 위한 면피성 글같다는 ^^;;

    어쨌든 따뜻한 칼국수 먹으러 나갑니다. 고고!!

  • 3. 부자들이
    '11.12.18 11:55 AM (175.214.xxx.155)

    돈은 부자들이 많이 써야요
    서민들야 쓸래야 쓸돈이 없어요
    이미 빚내서 쓰고 있는 상황

    지금 국민이 나라걱정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전세값 올려주기도 버거워요

  • 4. ...
    '11.12.18 11:59 AM (112.151.xxx.58)

    저역시 절약 키워드를 보면서 자영업자의 한사람으로서 걱정이
    다들 배추 시래기 얻어다 먹으면 채소장사는 뭐 먹고 살지? 하는 쓸데없는 걱정ㅋㅋ
    연봉 되시는 분들은 좀 제돈주고 배추 사 드세요. 말씀드리고 싶어요.
    계절별로 옷도 사시구요.

  • 5. 안쓴다고
    '11.12.18 12:02 PM (114.207.xxx.163)

    다 안 쓰는 건 아니구요,
    사교육비 절약하느라 엄마표로 하면, 수요가 줄어 기존에 사교육이 직장인 분이 타격을 받겠지만,
    그돈이 저축으로만 가는 건 아니구요.
    미술관 가거나 캠핑, 생태 체험 가는 쪽으로 이전되어요,
    예전에 전혀 없던 수요가 새로 많이 만들어지는 거죠. 엄마에게 수학을 가르쳐주는 학원도 생기구요.
    엄마도 가르치기 힘드니, 자기에게 주는 작은 선물로 한 번씩 스트레스 해소 해줘야 하구요,

    저희는 집에서 책만 보니, 책값을 30만원 썼는데 10만원으로 줄였어요, 절반은 저축으로 돌리고요,
    도서관 가서 빌려오기 때문에 드는 교통비, 도서관 체험 따라가니 추가로 드는 돈,
    이렇게 한쪽이 슬림해지면서 그 돈이 가는 지출방향이 달라져요.

  • 6. ..
    '11.12.18 12:16 PM (211.172.xxx.193)

    꼭 안쓸려고 하는건 아닌데 안쓰게 되네요. 옷도 작년에 사둔게 있으니까 목도리 하나만 사고 살 마음도 없어요. 사회분위기가 그렇게 흐르는듯 해요. 남들도 별로 옷에 신경 안쓰고 필요한 옷만 몇게 돌려가며 입으니까 나도 그렇게 하게 되고 더이상의 소비는 오히려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그런거요.
    화장품도 뭐 세일해서 사람들이 사면 나도 사게되고 주위에 할인점은 넘쳐나니 저렴하게 사고 그렇게 되네요. 좀 많이 소비 한거는 부부가 스마트 폰 산거 정도에요. 외식도 자주 하는 편이고.

  • 7. jk
    '11.12.18 12:24 PM (115.138.xxx.67)

    자본주의는 돈을 써야 돌아가는 시스템이에용...
    빚을 얻어서라도 써야하죠.

    유럽재정위기라고 해서 유럽국가들이 빚이 많다고 하는데
    그리고 미쿡의 서브프라임모기지도 결국 빚이었죠. 집을 얻는데 빚을 왕창 얻어서 그걸로 집값이 올랐고 집값이 올랐으니 과하게 돈을 써댔죠.

    빚을 얻어서라도 써야 돌아가는게 자본주의인데
    돈을 안쓰고 절약하기 시작하면 불경기가 더 심해지죠.

    그럼 저축은 왜 권장했냐구요?
    한국은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생산해서 수출(내수가 아님)을 해서 돈을 벌어왔던 나라입니다.
    이럴려면 기업이 돈이있어야 하는데 기업도 돈을 빌려야해요. 어디서 빌리느냐? 은행이죠.
    그럼 은행은 돈을 찍어냄? 아뇨.. 누군가가 저축한걸 가지고 그걸 토대로 빌려주는거죠.
    결국 저축률이 낮으면 기업들이 돈을 못빌리니까 돈이 없어서 투자를 못하니 저축하라고 했던거고

    지금은 어짜피 돈이 넘쳐나기 때문에 저축할 필요는 없어용...

    불경기에 필요한건 절약이 아니라 사실 빚을 얻어서라도 쓰는거죠.
    문제는 그 빚이 과하니까 정부에서 규제를 하려는거구요.

    자본주의에서 소비는 미덕이고 절약은 불경기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이건 어쩔수없는거에요...

  • 8. jk
    '11.12.18 12:25 PM (115.138.xxx.67)

    다만 이 말이 된장질을 하라는건 아네용...

    사치품들의 경우 내수발전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아요.

    기본적인 생활 필수품들을 적절히 소비하는게 내수발전에 더 도움이 되죠.

  • 9. ㅁㅁㅁ
    '11.12.18 2:47 PM (211.199.xxx.211)

    저는 절약하는 대신에 동네 시장가고,
    동네 작은 마트가요.
    큰 마트가서 돈 써봤자... 그 회사 본사와 대주주만 부자되는데
    그 대주주 중에는 외국인도 많잖아요.
    우리 동네에서 쓰면 우리 동네 이웃이 부자되고 동내 내수도 좋아지고

  • 10. 과소비
    '11.12.18 11:55 PM (123.212.xxx.170)

    를 줄이자는 거겠죠..^^
    자원의 절약은 필요한거고... 쓸돈은 써야하는거죠.
    내수가 얼어붙었다자나용... 그럼 경제가 바닥으로 떨어질수 밖에 없어지고...;;

    전 근데..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는지.... 스스로 잘하고 있는 편이라... 위로해요..;;;

  • 11. 명품가방
    '11.12.19 3:39 PM (110.15.xxx.248)

    한 개 안사고 그 돈으로 가족끼리 국내 여행 간다면..
    해외로 빠져나가는 돈만 절약해도 내수 경기 살아날 수 있겠지요..

    써야 될 사람들은 명품에 홀릭해서 해외로 돈 보내고
    못쓰는 사람은 허리띠 졸라매고 살고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65 미권스 방송국 떴네요. 2 사월의눈동자.. 2011/12/22 1,438
51164 중학올라가는 아이 속독학원이 도움될까요? 4 속독 2011/12/22 1,615
51163 12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22 1,136
51162 크리스마스 메뉴 공유해요 o^o 2 이브 2011/12/22 1,390
51161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어떻게 할지.. 10 老처녀 2011/12/22 2,657
51160 시어꼬부라진 깍두기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11 깍뚜기 2011/12/22 1,964
51159 집들이 상에 올리는 깨끗해보이는 그 하얀 비닐같은거 어디서 파나.. 6 집들이 2011/12/22 2,697
51158 국수가 먹고 싶다 (시) 내가 시를 .. 2011/12/22 790
51157 보관이사 맡겼었는데 이삿짐이 많이 없어졌어요..ㅠ.ㅠ 5 이삿짐분실 2011/12/22 3,225
51156 백화점지하에서 한우 앞다리살 국거리처럼 조각낸 고기 샀는데요.... 1 앞다리살 2011/12/22 3,491
51155 서리태가 많아요 어떻게 먹어야해요?? 8 2011/12/22 2,228
51154 우리집에 강아지 2마리가 있는데요... 2 .. 2011/12/22 960
51153 입에서 가시지않는 양파냄새 어떻게 없애나요? 8 양파 2011/12/22 3,331
51152 정동영 "정봉주 구속되면, 당 대표 옥중출마하라&quo.. 4 prowel.. 2011/12/22 2,298
51151 아이에게 유치원에 산타가 와도 집에 따로 싼타가 오는것으로 하는.. 2 궁금 2011/12/22 893
51150 눈물나게 고마운 따뜻한 팥죽.. 한그릇.. 앞집에서 주셨어요 6 글썽~ 2011/12/22 2,130
51149 남편의 바람 정황을 잡았습니다. 48 성공할꺼야 2011/12/22 15,439
51148 왕따에 대처하는 선생님들 태도를 보면요 7 요즘에는 2011/12/22 1,671
51147 우체국택배 4 된다!! 2011/12/22 2,482
51146 12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2 608
51145 남자가 범생이미지에 귀걸이.... 9 ,. 2011/12/22 2,774
51144 중학생을 두신 어머님께 묻습니다 4 이놈의 오지.. 2011/12/22 1,463
51143 영업정지 추가대상 저축은행이 어디일까요? 혹시 짐작되.. 2011/12/22 2,487
51142 12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22 656
51141 ‘디도스 공격’ 당일 청와대 행정관도 돈 받았다 3 흠... 2011/12/22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