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강아지 입원했는데 자주 찾아가봐야 되냐고 글올렸던 엄마예요.

푸들 조회수 : 3,994
작성일 : 2011-12-18 08:09:01

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하루에 한번씩은 가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몇분께서 강아지가 자궁축농증 아니냐고 퇴원시켜서 집에서 간호해주는걸 권유하셨는데

저도 그러고 싶네요,

그런데 병명은 얘기하지 않으셨고 증세는 일주일전부터 열이 오르더니 생식기에서 아이들 누런코같은게 두번 나왔고

자꾸만 밑을 핥아대더군요,   벌겋게 부어있기도 하구요

 

그후로 코같은건 나오지 않았고 열이 오르락내리락했답니다.  열이 많이나면 끙끙앓으며 짖지도 못하고 하체가 마비된듯

잘 앉지도 못하는듯하다가 열이 내리면 잘 다니구요

첨엔 의사가 감기라고 진단을 내렸고 (제가 깜빡하고 누런액체 나온건 얘기안했음) 며칠후에 붓기는 가라앉았고 여전히

핥았구요.   나중엔 피가 조금 나왔어요

 

병원가서 상황을 얘기했더니 자궁쪽에 문제있는것 같다며 피검사랑 초음파를 했다네요  저보고는 전화준다며 집에가라고.

몇시간후 전화와서 검사후 생각보다 자궁이 너무 안좋아서 수술을 했다합니다.  

얘가 암컷인데 생후 8개월쯤에 발정이 와서 가끔씩 문지르고 했는데 며칠전부터 하도 핥아서 세균감염이 되었다네요

자궁안에 농이 가득찼다며   그리고 얘가 발정이 일찍 온거보니까 그쪽으로 예민한편이고 생후2년이면 아직 자궁쪽에

문제가 생길 나이도 아닌데 자궁이 약한것 같다하네요.

 

어제 가니까 수술한지 하루 됐는데 아직 열이 있다고 하며 밥을 별로 먹지않아 링거를 꼽고있다합니다.

집에서도 밥을 시간맞춰서 먹진않아요,   남편이나 아이들이 사람음식을 조금씩 주기도 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2년동안 잔병치레없이 커온 아이예요

 

의사쌤은 수술하면 보통 3일-일주일정도 입원한다하시네요.   담엔 집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서 다닐까 싶어요

항문낭도 목욕시킬때마다 짜주시라 하구요,.    시내쪽이라 그런지 동네병원보다 수술비나 미용비도 비싸네요

(지방광역시임)

오늘 가면 퇴원해도 될려는지 물어봐야겠어요,   열만 떨어지면 데려올려구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P : 121.151.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1.12.18 8:37 AM (58.234.xxx.212)

    저는 그다음날 데려왔어요 제가 다니는 의사샘은 당일날 데려가도 된다고 했는데 암튼 강아지가 낯설고 굉장히 무서울거에요 빨리 보러가주시는게 좋아요

  • 2. ㅇㅇ
    '11.12.18 8:54 AM (1.225.xxx.3)

    병원에서 정확한 병명을 말하지 않던가요? 자궁축농증의 증상은 물을 많이 마시고, 또 마시는 물에 비해서 소변을 많이 보거나 생식기에서 누런 고름이나 피가 나오는 것이예요..생리를 시작한 개들에게 생기고 자궁에 세균감염되어서 고름(농)이 자궁에 차서 생기는 것이거든요.

    자궁축농증이 맞는지 확인부터 하시고, 만약 그게 맞다면 수술 경과가 크게 나쁘거나 하지 않으면 병원에 따라 수술 당일이나 다음날에 퇴원시키기도 한답니다. 어제 말씀드렸듯이 보호자가 하루종일 집에서 보살펴주실 수 있으면 퇴원시키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24시간 병원이 아니라면 밤에 낯선 곳에 혼자 있어야 하고, 낮에라도 병원에서 얘만 바라봐줄 수 없으니까요..

    데려오셔서 깨끗한 이불이나 방석 위에 패드 깔아주시고 주는 약 제때 잘 먹여주시고, 핥지 못하게 깔때기 꼭 씌우시고요..개복수술 했으니 사람으로 치면 제왕절개한 것과 비슷할 테니 휴식 잘 취하게 하시고 혹 이상 징후가 생기면 안고 병원으로 튀어갈 마음의 준비만 하심 될 거예요..
    의외로 수술 후 입원하다 잘못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전 퇴원을 추천합니다...ㅠ.ㅠ

  • 3. ㅇㅇ
    '11.12.18 8:58 AM (1.225.xxx.3)

    아, 그런데 혹 보호자 동의도 없이 수술한 건가요?
    보통 피검사, 초음파 정도까지는 보호자랑 같이 결과확인하고 수술 결정하고 집에 보냈다가 수술 끝나고 마취 깰 때쯤 보호자 부르고 그러는데...
    보호자가 바쁘셨던 것도 아닌데 전화 한 통도 없이 임의로 수술했다면 그게 좀 걸리네요..계속 다니던 병원인 건지 아니면 처음 가신 건지...-.-;;

  • 4. 그러게요
    '11.12.18 10:31 AM (124.61.xxx.39)

    견주의 동의도 받지 않고 임의로 수술하다니... 정말 이상한 수의사네요.
    이건 심하게 따져 물어야 할 상황입니다. 비양심+과잉진료는 아닌지요?

  • 5. 푸들맘
    '11.12.18 12:28 PM (175.200.xxx.56)

    원글님 다시 쓰신 글읽고 정말 놀랄노자네요..그 병원 도데체 어딥니까?
    세상에 어떤병원이 아무리 동물병원이라도 그렇지 보호자 동의도 없이 진단도 없이 보호자 보내고
    지들 맘대로 수술해놓는답니까?

    원글님 강아지를 처음 키우시는거라도 그정도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셨어야 하는데..
    그리고 증상도 보아하니 전형적인 자궁축농증 맞는거 같은데....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자궁축농증 수술하고
    4시간 정도 수액맞으면서 상태본후 수술 경과가 좋으면 바로 집으로 퇴원시킵니다.
    왜냐면 병원보다 집이 더 개들한테 편안함과 경과가 좋기 때문이구요..

    다음에 가시면 그 수의사한테 좀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원글님이 너무 착하고 뭐든 동조하니까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가셔야 할일이 절대로 아니구요..

    그병원 정말 생각할수록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6. 아...
    '11.12.18 6:07 PM (115.23.xxx.197)

    요새 정말 비양심적인 병원 너무 많아요.병원은 갈수록 많아지는데 믿을 수 있는 병원이 하나도 없어요.
    저는 울 강아지한테 돈 들어가는건 하나도 아깝지 않은데 그런걸 이용해 먹으려는 의사들이 너무 싫으네요.
    입원을 시켜봤자 보살핌을 잘 받는것도 아니에요.아파서 끙끙대도 들어줄 사람 없는곳에서 강아지가 외롭고 무서운 밤을 보내게 된다는 것만 알아두세요.몸이 아픈것보다 마음이 더 아프겠죠.통원치료가 가능하다면
    꼭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정말 보호자 동의없이 수술했다면 그 병원에 문제가 있는겁니다.다신 가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81 에고...뭔일인지... 35 ..... 2012/01/13 11,391
58080 머리하는게 왜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네요. 1 어휴 2012/01/13 930
58079 팥죽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2 질문 2012/01/13 1,634
58078 삶은달걀껍질 잘 벗기세요? 16 어흑 2012/01/13 3,317
58077 타지에서 근무중인 남편, 부재자 투표 가능한가요? 2 서리 2012/01/13 387
58076 곧 미디어몽구님 만나는데, 전하시고 싶은 말씀있으신가요?^^ 8 사탕기자 2012/01/13 730
58075 여당 ‘KTX 민영화’ 제동 걸어도 국토부는 비공개 설명회 강행.. 3 세우실 2012/01/13 549
58074 설소대 수술 가능한 병원알려주세요(서울) 6 설소대 2012/01/13 3,434
58073 명절에 양가 용돈과 선물 고민입니다 10 고민 2012/01/13 1,785
58072 형제들 생일 챙기시나요? 11 궁금 2012/01/13 1,604
58071 티라미수에 쓰이는 칼루아,없으면 무엇으로 하죠? 5 베이킹고수님.. 2012/01/13 1,001
58070 드라마 말고.. 영화 '초한지' 보신 분 계세요?? 주말 영화 2012/01/13 590
58069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6 식신 2012/01/13 1,582
58068 동부화재 괜찮나요? 1 바다 2012/01/13 486
58067 아이가 유치원에서 점심 먹고 가져온 식판 닦기 넘 싫어요 13 정수연 2012/01/13 5,056
58066 제가 남편에게 기운을 줘야겠지요?? 1 ㅠㅠ 2012/01/13 558
58065 오메가 3 2 건강 2012/01/13 843
58064 아무리 답답해도 이렇게까지 하는건.... 2 겨울바람 2012/01/13 977
58063 냄비에 밥 어떻게 하나요? 8 ss 2012/01/13 1,085
58062 학습지교사가 알려주는 당당해지는 법! 1 liz 2012/01/13 3,919
58061 민주주의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다양성" 3 언론소통학자.. 2012/01/13 698
58060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수술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3 .... 2012/01/13 945
58059 고등학교 교과서 3 .. 2012/01/13 490
58058 워드에 이런 기능 있지 않았나요? 8 dma 2012/01/13 744
58057 분당쪽 일룸매장과 책상 제품 추천해주세요 1 초등아이책상.. 2012/01/13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