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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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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딸아이 친구가 돈을 훔쳐간거 같은데...어떻게하면좋을까요?

딸맘 조회수 : 4,407
작성일 : 2011-12-18 00:28:19

저희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제가 퇴근하고 집에오면 딸아이는 6시에 학원을 마치고 친구와 같이 집에서 있는 날이 많아요

저는 집에오면 6시50분쯤이고요

딸아이가 조금씩 용돈을 받으면 통장에다 돈을 꼽아 놓는데 그돈이 13만원, 동생은 10만원

(은행가기 귀찮아서 한꺼번에 은행가서 저금해요)

그렇게 모아둔돈이 어느날 부터 조금씩 없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크게 신경안쓰고 딸아이 말을 듣고 흘려버렸는데....

오늘은 딸이 이상하다고 엄마가 돈 저금했냐고 물어보는데 돈이 달랑 2만원씩 밖에 없네요

분명 그돈이 우리딸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아이가 가져간게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네요.

그전에도 저희 집에와서 숨박꼭질한다고  숨겨놓은 귀중품을 꺼내다가 떨어뜨려구요..

(솔직히 끝때는 아이들이 놀다가 그렇게 했겠지 했는데... 지금은 영 찝찝하네요)

어느날은 그아이가 돈을 이만원이나 가지고 있어서(과자 사먹고 돈 낼때 보니) 

우리딸이 그렇게 큰돈을 저금안하고 가지고 다니냐고 물어보니 용돈 모은거라고 했다는데

정말 늦은 밤에 잠도 안오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그냥 다시는 우리집에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해야하는지...

아니면 그아이에게 물어봐야하는지...

어떻게하면 좋을지 방법이 없네요?

 

 

 

 

IP : 58.234.xxx.16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18 12:33 AM (122.32.xxx.93)

    오지 말라고 해야지요. 절대로 오지 말라구요.
    딸에게는 이유를 알려주지 말고, 다른 이유 대시구요.

  • 2. 오지말라하면
    '11.12.18 12:50 AM (188.22.xxx.252)

    그 아이도 눈치채겠죠
    그 아이 집안 상황, 부모 등등 다 체크한 다음에
    아이 친구를 집에 불러들이세요
    부모가 맞벌이로 집에 없을 경우에는 특히나요
    여자아이만 있을 경우는 위험한 경우도 있어요

  • 3. 딸맘
    '11.12.18 12:58 AM (58.234.xxx.160)

    그집은 위로 언니가 있고 부모는 이혼한거 같아요.
    엄마가 항상 저녁 8-9시에 집에 오기 때문에 제가 우리딸과 같이 저녁을 먹여서 보내주거든요

  • 4. 딸맘
    '11.12.18 1:02 AM (58.234.xxx.160)

    그 아이를 집으로 오라고해도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 5. 아이고
    '11.12.18 1:05 AM (188.22.xxx.252)

    그 아이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일단 따님이랑 친구 당분간 거리를 두세요
    그리고 집에는 절대로 들이지 말고요
    그럼 그 아이가 눈치채고 조심하겠죠
    돈은 잃었다 생각하고 말은 꺼내지 마세요
    아이가 상처받을 것 같네요
    그 집 엄마랑 잘 아시는 사이면, 엄마랑은 말을 해보시고요
    사람봐서, 말이 통할 것 같다 싶으면 하시고
    아니면 그냥 다 끊으세요
    그나저나 아이들 혼자 집에 놓는 건 불안해요

  • 6. 딸맘
    '11.12.18 1:08 AM (58.234.xxx.160)

    솔직하게 물어보면 거짓말 하지 않을까요?
    저도 저희딸 다른집에 절대 가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오기 한시간전이라서 괜찮겠지 했네요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순진하고 항상 어두운 얼굴표정이라서 마음이 짠했거든요

  • 7. 딸맘
    '11.12.18 1:10 AM (58.234.xxx.160)

    엄마는 인사하는 정도만 알고 있어요

  • 8. terry
    '11.12.18 1:17 AM (112.148.xxx.196)

    어린아이가 남의 물건을 훔칠 때는, 뭔가 충족 되지 못한 마음이 있어서입니다. 그것을 충족시키거나, 그 마음을 들여다 볼 능력이 되는 어른이 알아채 주어야 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 9. 아이한테는 유혹인거죠
    '11.12.18 1:18 AM (188.22.xxx.252)

    집에 어른 없고
    큰 돈은 눈에 보이고
    너무 쉽게 가질 수 있고
    그런 유혹상황에 아이를 노출시키신 원글님도 반성하시구요

    아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면
    아이한테는 엄청난 상처예요, 더구나 이혼가정이면요

    저라면 일단은 그런 귀중품을 치우고
    어른이 없을 때는 집에 아무도 오면 안된다고 가르치겠어요
    그리고 그 집 엄마랑은 따로 만나서 조용히 이야기 하시고요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거 같네요

  • 10. 엄마가
    '11.12.18 1:30 AM (211.246.xxx.235)

    어떤성품인지 모르지만
    그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따끔하게
    혼을 내야하는데 물증이 없네요...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는
    거리를 두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 11. 딸맘
    '11.12.18 1:32 AM (58.234.xxx.160)

    네... 돈관리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를 만나 이야기하면 물증도 없는데 괜찮을까요?
    자기딸을 도둑으로 몬다고 생각해서 싸움이 날까봐..
    그렇다고 아이에게 바로 물어 볼수도 없고
    여러가지가 고민이네요

  • 12. 아이엄마 만나서
    '11.12.18 1:38 AM (188.22.xxx.252)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도둑으로 몰지 말고
    그냥 상황만 설명하세요
    감정 넣지말고
    아이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면 그 관계 다 끊고요
    엄마가 좀 이성적이면 자기 딸 잡고 대화를 하겠죠
    자기 딸 나쁜 길로 가는 걸 막는 일이니
    결국은 고마운 일이라고 이해할 거예요
    처음은 속상해요

  • 13. 저도 어릴적 돈을 훔쳤어요
    '11.12.18 1:38 AM (58.38.xxx.75)

    도둑질은 범죄죠....
    제가 초1-2학년 부모님의 별거비슷한 상황으로 방치 되다시피 한 시절에
    어른들 돈을 훔쳤어요
    지금 생각해ㅡ볼때 훔친이유는 돈이 어디에 있는지 알았고 용돈 달라고 말할수있는 아니었다는것을 상황을 어란시절에 이미 눈치 챘었던것 같아요. 예를 드련 연탄가게 아저씨가 외상값 받으러 왔는데 엄마는 돈없다고 말하는 장면..
    돈을 훔쳐 거의 친구랑 군거질 했던것 같았믄데 먹을때 그리 맛있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
    근데 그도벽 좀 오래 갔어요.... 들켜서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했지만 부모님 경제 어려움이 너무 오래 지속되어서..
    하지만 그돈으로 군거질 할때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던 기억과 감정으로 제 스스로 도벽이 멈추었답니다
    그후로 별탈없이 잘커 제 앞가림 정도는 하는데 가정으로부터 방치되는 아이들 보면 얼른 더 열심히 살어 저와 같은 경험기회? 를 감소시켜주고싶어요

    제일 좋은 방법은 돈 관리잘하시고요

  • 14. 덧붙여
    '11.12.18 1:39 AM (188.22.xxx.252)

    등잔밑이 어둡다고
    혹시나
    딸 아이가....아니면 동생이....
    그것부터 확실히 확인하세요

  • 15. 저도 어릴적 돈을 훔쳤어요
    '11.12.18 1:41 AM (58.38.xxx.75)

    폰으로 올려 오타 많습니다 ^^

  • 16. 저라면...
    '11.12.18 2:02 AM (140.247.xxx.127)

    원글님도 인정하셨듯이 돈관리 잘못하신거니까 그냥 버린셈 치시고요.
    아이가 의심되면 집에 들이지 마셔야지요.

    저라면 못 그 아이한테 못 물어볼 것 같아요.
    그 아이 엄마도 그거 알면 아이 잡을테고....또 아이엄마가 개념 없으시면 원글님 지금까지 봐준 공도 없어지잖아요.

    그냥 집안 돈 간수를 더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원글님 아이까지 그 아이를 의심하지 않도록 조심도 하시고요.

  • 17. 수분
    '11.12.18 2:54 AM (175.123.xxx.12)

    덧붙여님과 같은 의견이에요.
    확실히 확인이 끝난다음 딸아이 친구를 의심하구요.
    딸 친구엄마에게 말하는건 아닌거같아요

  • 18. 00
    '11.12.18 4:39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딸친구 엄마한테 말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확실한 물증도 없는데 심증만으로 남을 도둑으로 모는거니요.
    참고로 전 저금통에 100만원 가까이 돼는 돈이 야금야금 없어지더니 어느순간 돼지저금통을 들여다 보니
    만원짜리 한장하고 천원짜리로 채워져 있더라고요. 칼로 다 째서 쏟아보니 3만원밖에 없더라고요.
    누가 가져갔는지 얼마나 추궁했나 몰라요. 그돈은 아이들 세뱃돈 6년을 모은거엿어요. 친정에서 아이들한테 준돈이었고, 시댁에선 그 저금통에 한푼도 안보탠 저금 통이었고 늘 공부방 한귀퉁에서 배부르게 서있던
    돼지였는데 남편이란 자식이 그방에서 자빠져 자면서 그돈을 손댔어요. 그방에 꼭 들어가서 잘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냅뒀는데 괜히 지가 골라고 풀어지고를 반복하더니 보니 그렇던데 나중에 보니 지네 엄마 병원비 영수증에 이상하게 카드로 긁은거 있고 현금으로 60만원 낸거 있더라고요. 지누나들이 카드 긁었다고 하더니 무슨 돈있는 집이라고 현금 60만원을 냈겠나? 싶더니 아이가 필요할때 영어학원이라도 보낼려고 모은돈이 지네엄마 병원비로 털어간거였어요. 분했지요. 지네집에서 뭐하나 보탬 되라고 준 돈 한푼도 없는데 말도 없이 털어가고, 당당히 오리발 내밀고 지애들을 도둑으로 몰고... 지금도 그런 자식하고 살고 있는데 법만 없으면 모가지를 ...분질러 버리고 싶어요. 어떤 칼로 그넘 배를 수백번 찔러서 피투성이 만드는 상상도 해요.
    시애미 자체가 지딸은 귀해서 입덧만 해도 가서 봐줘야 하다면서 울집 아이 중환자실 있는데 잠깐 몇일만 봐달라고 했는데도 보따리 싸서 가더라고요. 그리고서는 지금에와서는 도리 따지면서 지몸 의탁하려고 갖은 수작을 부려요. 남편하고는 이미 남남처럼 사는데도 남편(이렇게 부르는것도 사실 이갈려요) 이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돼는지 지네엄마 불쌍하다고 저한테 맘을 바꿔서 데리고 살기를 원하고 지손하나 집안에서 손끝아까워 아무것도 안하면서 어쩌다 차려준 밥상 말로 걷어차는 (지먹은 그릇 설거지통에 넣고 반찬 뚜껑닫아 냉장고에 넣으라고 했다고 인상쓰면서 지를 기죽인다고 ) 처갓집에 인사도 모르는 넘이 아무것도 안해주는 지네 집은 엄청나게 챙깁니다. 암튼 눈에 가시에요.. 에구 님 남편도 한번 살펴보시라는 얘길 이렇게 거칠게 써서 죄송해요. 이따가 부끄러워서 지울께요

  • 19. 00
    '11.12.18 4:59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불편하심 읽지마셔요.
    돈 사건 터지기 두달전 친정에 두번의 병원입원에 단 십원도 못냈어요. 돈없어서...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모아온 애들 필요할때 쓸려고 모은 돼지 저금통을 손대는지...
    가난한 집에 자질구레한 (죽지않고 돈만 들어가는.. 죄송합니다. 말이) 전화로 맨날 아프다는 지네 엄마만 소중하고(지동생 이혼하고 재혼하고 하느라 그집서 아이들 셋을 손에 물마를날 없이 키워서 큰손녀가 20살이고, 19살이고, 재처로 간곳에서 난딸이 9살인데 그애들 다 키워주고선 몸아픈건 아들하나라고 저희집에 전화해요. 그럴때만 엄청 모양새 따져요. 지 친손주는 병원에 있을때 병원비 걱정도 안한 인간들이...돈들어가는 일에는 언제나 멀찍히 남의집 구경하던 인간들이)그인간은 지한테 여전히 도움주는 울친정에는 안면몰수합니다.일례로 집이 돈이 똑 떨어졌는데 밤늦은 시간에 아이가 열이 펄펄 나는거에요. 해열제 사러 내보냈는데 그냥 들어오더라고요. 없으면 없다고 하던가 왜 3시간식 쓸데없이 동네를 돌고 오는지.... 같은 지역에 지네 피붙이들 다 살고 저흰 이지역에 단 한명도 안살거든요.
    나갔다가 그냥 들어오면서 한단 말이 자긴 남한테 십원도 안빌리고 산데요.
    산에다가 뿌린 눈물이 얼마나 많은지 산의 나무 한개한개 그 수백만그루의 나무들을 다 알 수가 있을 정도로 산을 다녔어요. 울려고..그냥 빨리 죽어없어져라 노랠 불를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그집 애미부터 해서 다들 장수를 하네요. 남편하고도 살기가 싫어서 억지로 (도장만 안찍었지 이혼이나 다름없는 삶) 사는데 그얼굴들 생각하면 치떨려서 다신 보고싶지 않은 얼굴을 보라고 맨날 골나요. 늙은 시어머니가 죽던지 젊은 내가 죽던지,
    남편넘이 먼저 죽던지 죽어야 결판이 나는데 제가 먼저 쓰러질거 같아요. 답나오기전에. 남의글에 제하소연만...

  • 20. ㄹㄹ
    '11.12.18 7:31 AM (72.152.xxx.13)

    돈은 잃어버린 셈 치고 그 아이 엄마에게는 절대 말하지 마세요.
    확실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렇다 한들 돌려받기도 그렇고, 괜히 얼굴만 붉히는 사이가 될거 같아요.
    집에 어른이 없을때는 친구데려오지 말라고 하시고요.
    돈관리 잘하는 것이 방법이라 생각되요.

  • 21. 요즘
    '11.12.18 10:53 AM (218.209.xxx.193)

    3학년 애들이 애들이 아니에요. 저 아는 집도 몇만원 잃어버렸는데 훔쳐간 아이가 지 엄마한테 운동장에서 주웠다고 했데요. 그 엄마는 철썩같이 자기딸만 믿고 돈관리 잘하라고만 하고..

    돈 잃어버린 엄마가 열받아서 그 아이에게 전화로 네가 말한 알리바이가 하나도 안맞고 니가 거짓말한거 니 친구가 알려줬다고 하니 되려 바락바락 대들며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알았다고 지금 여태까지 한말 너네엄마한테 말하겠다고 하니 맘대로 하라고 확 끊더니 울면서 다시 전화와서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또 그러더래요.

    나중에 그 엄마한테 다시 전화가 와서 자기 딸은 혼내니 잃어버렸다는 돈의 반만 훔쳐갔다고 하는데 어쨌든
    잃어버린 돈은 자기가 다 갚겠다며 찾아왔다네요.

    그 이후로 훔쳐간 애가 그집애 계속 왕따시키고 다른친구 생일파티에서 물에 식초랑 기름이랑 막 이런거 섞인거 먹이고 그랬다네요.

    돈 관리 잘못한게 잘못이긴 하지만 이런일 생기고 그냥 넘기시기에도 심적 후유증이 크고 또 터트리자니 그것도 부작용이 있어요.

  • 22. ...
    '11.12.18 11:21 AM (218.236.xxx.183)

    저 아는집 아이 엄마 지갑에 손을 댄게 몇년인데(한번에 몇만원씩)그 엄마 그걸 몰랐어요.
    아이가 초등 3학년 때 알았어요.

    아이는 사회성 떨어져서 친구가 없는데 돈으로 잠깐씩 놀 친구를 찾았구요

    일단 돈관리 잘못한 책임도 있으니 증거도 없는데 그 엄마한테 말씀하실게 아니라
    그 친구 그만 데려오라고 하시고 아이도 큰 돈 가지고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23. 00님..
    '11.12.18 11:42 AM (119.67.xxx.2)

    님글 읽는데 제가 다 화가나네요..그 심정 알거같구요ㅠㅠ

  • 24. ..
    '11.12.19 12:43 PM (125.240.xxx.162)

    애 엄마한테 얘기했다가 진짜 기본도 안된 엄마면 원글님이 당하실 수 있어요.
    아이까지 걸린 일이니 그냥 조용히 넘어가시고 그 아이하고는 다시 엮이지 않도록 선을 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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