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델스존 - 서곡 핑갈의 동굴(Fingal's Cave)

바람처럼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1-12-17 23:14:51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 1809 ― 1847) 작곡

헤브리디스 서곡 <핑갈의 동굴>

Hebrides Overture ‘Fingal's Cave’ in B minor, OP.26

 

헤브리디스 서곡 <핑갈의 동굴>은 ‘음의 풍경화가’로 일컬어지는 멘델스존의

작곡기법이 가장 잘 발휘되어 있는 작품이다. <핑갈의 동굴>은 스코틀랜드

북서 해안 헤브리디스 군도의 스타파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방 전설의

국왕 ‘핑갈’에서 이름을 따와서 붙였다고 한다.

 

1829년 20세 때 멘델스존이 헤브리덴의 여러 성을 여행 중에 핑갈의 동굴을

보게 되었는데, 파도에 부딪치는 동굴의 모습을 스케치해서 그 이듬해인

1830년 로마에서 전곡全曲을 완성, 이 작품은 다시 수정을 가한 후 프러시아

황태자에게 헌정하였다고 한다.

 

이 곡은 파도의 물결을 연상케 하는 현絃의 선율과, 바람과 바위를 나타내는

목관 악기의 선율 등이 소나타 형식을 따르면서도 자유분방한 구성과

조화를 이루어 멘델스존의 고전적 특질과 로맨틱한 성격이 가장 이상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그너는 이 곡을 듣고 멘델스존을 <일류 풍경화가>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퍼온 글을 정리)

 

소나타sonata 형식: 기악 형식으로 주제의 제시, 전개, 재현의 3부로 구성.

 

작품 구성: 알레그로 모데라토allegro moderato 적당히 빠르게 ~

 

음악은 파도의 일렁거림으로 시작된다. 처음에 파곳, 비올라, 첼로로 제시되는

b단조의 중심주제는 ‘파도’를 연상시키는데, 이 주제는 이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곡 전체를 지배한다.

이 파도가 점차 진폭을 확장해 가는 동안 목관악기에서 흘러나오는 또 하나의

선율은 그 위에 떠 있는 바위의 모습을 떠올리는 듯하다.

 

이제 바람이 점점 더 세차게 불어오고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모습이

묘사되며, 음악은 계속해서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변화무쌍한 바다의

풍광을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준다.

 

 

연주자 ―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 1933~   ) 이태리 출신 명지휘자

베를린 필하모닉 5대 음악감독 역임.

 

~~~~~~~~~~~~~~~~~~~~~~~~~~~~~~~~~~~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10분 20초)

http://www.youtube.com/watch?v=zcogD-hHEYs

 

~~~~~~~~~~~~~~~~~~~~~~~~~~~~~~~~~~~

IP : 14.39.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17 11:58 PM (121.151.xxx.203)

    멘델스존의 곡의 분위기는 좋아하는데 이 곡은 처음 들어 보네요.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 2. 바람처럼
    '11.12.18 6:07 AM (14.39.xxx.18)

    ‘참맛님’ 오셨군요.
    그렇지요. 이 곡 참 특이하고 재미있지요 ?
    바다의 이미지를 연상하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파도가 ‘철썩 철썩’
    밀려왔다가 부서지고 다시 밀려가는 풍광을 생각하면서
    들으시면 돼요.
    여름철에 들으면 딱 맞는 곡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977 뉴욕에서 장염걸린 글 원글입니다. 많이 나았어요. 감사합니다!!.. 2 아프지 말자.. 2012/03/11 2,248
81976 이경규씨 나이 드니까 더 괜찮아보여요 3 Dd 2012/03/11 1,819
81975 텔레비젼은 이제 LED로 사야 하나요? 11 ??????.. 2012/03/11 3,112
81974 한강다리를 걷고 싶은데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하나요 14 워크홀릭 2012/03/11 1,827
81973 봉주 8호에 김경준 녹취록 떳네요. 5 ㅇㅇ 2012/03/11 1,951
81972 공지영 "시민 패는 해군, 해적 맞다" 7 ... 2012/03/11 1,554
81971 방법이 없을까요? 1 야식하는 남.. 2012/03/11 779
81970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넣었는데 냄새가 좀 이상한거같아요, 1 ... 2012/03/11 1,887
81969 내가 이러니..남자를 못사귀나봐요 11 ㅜㅜ 2012/03/11 3,680
81968 검단 치과 소개 좀^^ fobee 2012/03/11 1,214
81967 맘에 안들어 이사 간다는데........ 1 중학교 배정.. 2012/03/11 1,345
81966 어머니, 친아들 상대로 "빌딩 돌려달라" 소송.. 3 zzz 2012/03/11 2,928
81965 봉주 8회 마그넷주소 1 /// 2012/03/11 1,006
81964 2001아울렛.. 6 나린 2012/03/11 2,696
81963 밴드스타킹이 그득 ㅠ.ㅠ (좋은 생각 급구!!) 2 알뜰한당신 2012/03/11 3,059
81962 퀴니.버즈와 제프가 무슨 차이에요? 1 봄날 2012/03/11 1,088
81961 이명박이 일본국민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6 쥐때문에 고.. 2012/03/11 1,437
81960 모니터 사야하는데 .. 5 마들렌 2012/03/11 995
81959 도시가스와 지방의 보일러 비용이요. 7 알포 2012/03/11 1,786
81958 남편이랑 꼭 대형마트에만 다녀옴 틀어지네요. 47 2012/03/11 15,416
81957 중학교때 선생님 .. 2012/03/11 1,051
81956 트리아 레이저 제모기 좋나요?? 1 .... 2012/03/11 4,218
81955 밑에 뉴스타파보세요!해군보고서에 강정이 해군기지로 적합하지 않대.. 3 땡큐뉴스타파.. 2012/03/11 1,103
81954 밥에서 걸레냄새나요 17 우웩 2012/03/11 9,276
81953 동향 아파트와 남향 아파트 14 궁금해요. 2012/03/11 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