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강아지 질문이요...

빼꼼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1-12-17 20:27:25

애들이 강아지 키우자고 몇 년째 읊어대는데

들은 척도 안 하고 있었어요.

마당있는 집이면 당장 키웠을 것인데...

 

그나저나 제가 나이가 들어서 쓸쓸해서 그런지

이젠 마음에 우리도 강아지를 키워볼까...그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렇다고 덜컥 맘가는대로 한 놈 데려올 수는 없고

궁금한 걸 일단 좀 여쭤보겠습니다.

 

1. 냄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2.여행갈 때는 어떻게 하나요?

 

3. 키우는데 월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4. 집안의 가구는 좀 상하겠죠?

 

5. 어느 종이 제일 무난하게 잘 키울 수 있을까요?

 비글인가? 이 종은 슬리퍼도 물어뜯고 성격이 보통 아니라고 들었어요.

 

쓰고 보니 아주 이기적인 개주인이 될 것 같아 보이는데

사실 제가 어렸을 때 시골의 집에서 내내 개를 키웠어요.

고양이, 돼지, 염소, 소,,,종류별로 거의 다 키워봤네요.

막상 키우게 되면 이뻐하게 될 것 같아요.

결정하기가 힘이 들어서 그렇지...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답변 좀 올려주세요~

 

 

IP : 175.213.xxx.1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7 8:33 PM (121.184.xxx.173)

    여행에 대한 얘기만 할께요.
    전 여행이 제일 문제가 되더라구요. 집에 단둘이 사는지라...둘이 동시에 일박여행을 못갑니다. 해외여행 꿈도 못꾸구요,
    강아지 키우면 희생할 일이 많습니다. 제 경우는 그중 제일이 여행 못가는 거예요.

  • 2. 저두
    '11.12.17 8:41 PM (59.7.xxx.55)

    외출두 맘대로 못해요. 하두 강아지가 싫어해서 집으로 일찍일찍 들어와요. 여행 땐 펫시터에 맡기느라 돈도 많이 들고 되도록이면 여행 안가요. 냄새는 부지런하면 거의 안나요. 매일 락스 뿌리고 하루에도 수십번 닦고...근데 이뻐요.맨날 물고 빨고...

  • 3. ^^
    '11.12.17 8:47 PM (124.197.xxx.252)

    1. 냄새 문제: 그냥 길들여져서 삽니다. 되도록 청소하고 응가 산책 나갔을때 누이려고 하지만 한번씩 싸질러 놓으면 탈취제 뿌리고 닦고 해도 특유의 개냄새는 집에서 나는 거 같아요. 화장실에서 저 혼자 쉬 누고 나오면 아무래도 오줌 묻은 발로 지분거리고 다니기도 하고요. 전 좀 헐렁한, 그러나 보통정도의 위생관념을 가진 사람이라 눈에 띄면 닦아주고 모른채 지나갔음 또 무심히 지나가고 하는데. 주인이 또 무척 부지런하고 깔끔하다면 또 다르겠죠.


    2.여행갈 때: 개가 나이가 많고 성격도 얌전하다보니 1박 정도는 쉽게 두고 밥이랑 물만 잔뜩 쌓아두고 갑니다만 2박 이상은 무리입니다. 가족 여행 갔다가도 개 혼자 있을거 생각해서 저만 1박만 하고 먼저 돌아온적도 꽤 되고요. (이건 제가 주부가 아니라서 가능한거겠어요. 전 부모님과 함께 사는 20대 미혼녀^^) 제가 시집가서 가정을 따로 차리면 아마 부모님 여행가실때 저희집에 맡기고 가고 저희 여행갈때 부모님댁에 맡기고 그래야겠죠. 아무튼 2박이상의, 가족전체 여행은 생각 해본적 없습니다. 개호텔도 있다고하지만 개가 그런 전후사정을 알까, 마냥 불안해할거 같고 못할짓 같고 또 돈도 돈이고 해서요.

    3. 키우는데 월 비용: 월별로 정확히 산정해보진 않았는데... 그냥 딱히 싸게 안 키우고 비싸게도 안 키우면 통상 소형 애견 기준으로 월 한 5만원은 들거예요. 저희 개는 페키니즈인데 보통 4-5만원 하는 사료 사서 두 달 먹고, 1만원 좀 넘는 샴푸 사서 반 년 쓰고, 1만원 하는 귀청소액 눈청소액 입청소액 등등 사서 또 한 2-3년 쓰고요. 전에는 이발 시키느라 돈이 1년에 최소 2번씩 3만 5천원씩 깨졌는데 이젠 제가 하성 이발기 사다가 틈틈히 밀어주니까 그 돈이 아껴진게 가장 좋으네요. 이건 성견 기준이고.. 강아지를 처음 분양 받으시면 최초 한 두세달 안에 기백만원 깨질겁니다. 어징간한 인기 견종한 4-50만원 잡고. 예방접종을 3차까지 해야하고. 개집사고 개 물건사고 기타 등등.. 아무튼 개가 1년 정도 되고 궤도위에 오르면 큰 병치레 없다는 전제하에 그리 큰 부담은 아니에요. 아 저희개는 알레르기 때문에 간식을 따로 안 먹이는데 그거 수제간식 찾아먹이고 하면 또 돈이 더 들겠죠.



    4. 집안의 가구: 이건 견종에 따라 아예 손상이 없기도하고 난리가 나기도 합니다. 저희 개는 통상적인 애견특성상 매우 얌전하고 조용하고 다소 멍청하다고 분류되는 견종인데요. (그러나 멍청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_-;; 우리끼리 생각엔 무지 똑똑함) 뭐 물어 뜯고 그런 거 전혀 없어요. 하다못해 공 집어던져도 "아버지 공 굴러가유" 하는 표정으로 그냥 느긋이 쳐다만 봅니다. 뛰거나 난리치는 일은 오로지 주인 귀가했을때 뿐이에요. 거의 짖지도 않아요. 개들도 개체마다 성격이 다 달라서 자잘한 차이는 있겠으나 보통 가정견/사냥견/목축견 등등 카테고리가 분류된 게 보면 다 이유가 있고 납득이 갑니다.
    반면 제 친구네나 또 제도 역시 예전엔 닥스훈트를 키웠는데.. 집안의 전기선 책상다리 다 아작났습니다.
    단순히 새끼날때 이빨 나는 자리 가려워서 긁는 그런 게 아니라 커서도 내내, 뭔가 물어뜯는게 천성인 견종들이 있어요. 이 문제는 얌전한 견종 분양 받으시면 아주 아가때 그 쪼끄만 이빨로 살짝살짝 무는 거 정도만 감수하시면 별 상관 없다고 아뢰오.



    5. 어느 종이 제일 무난: 역시 개의 성격 또 주인의 양육방식에 따라 자잘한 차이는 있습니다만. 브리더들이 흔히 분류하는 바로는 시츄와 페키니즈가 노인과 아이가 있는 집에 가장 적합한 견종이라고 합니다. 성격이 느긋하고 자애로와서 귀찮게 구는 것을 잘 받아준다고 하네요. (우리집 개는 안 그렇다고 반발할 분도 많으시겠지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 그렇다는 겁니다. 책에서 본거고 저희 개는 또 경험상 다행히 그래요.) 보면 코 눌린 개들이 좀 좋게 말해 유순하고 나쁘게 말해 멍청하고 그래서 다루기 쉬운 거 같고요.
    단 같은 코눌리 개라도 퍼그는 털이 엄청 빠져서. 보통 그런 단모종들이 뻣쩟하고 짧은 털이 무수히 빠져서 옷마다 콕콕콕 때로는 피부에도 박혀요 ㅋㅋ 고양이 털 빠지는거에 비할 건 아니겠습니다만 개들도 털 유난히 빠지는 종자들이 있습니다.
    그 외에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말티즈 등이 귀여운 외모와 작은 크기 자잘한 애교로 사랑받고요. 얘네는 근데 자잘한 히스테리랄까? 그런 건 좀 있습니다. 저가 약하니까 어디가서 당할까봐 지레 더 싸납게 구는 그런 게 좀 있고... 제가 키웠던 요크셔테리어는 굉장히 얌전하고 머 있는둥 없는둥 조용했는데 다른 집 개들은 또 아주 앙칼지기도 하고 하더군요.
    푸들은 견종중 가장 지능이 높나 그럴거예요. 굉장히 똘똘하고 털관리가 용이해서 또 인기가 높고요.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견종은 털관리/지능/성품/크기 등에 가정견에 적합해서 그래요.
    개인적으로 특정 견종을 추천해봤자 개의 외모에 대한 호감 등 취향 문제에서 갈려서 ^^
    예쁜 강아지 분양받으셔서 건강하게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 4. 흠흠
    '11.12.17 9:04 PM (115.136.xxx.27)

    1, 냄새문제
    일주일에 한번정도 목욕시키고,, 욕실은 락스로 청소합니다.. 아예 냄새가 안 날 수는 없지만.. 작은 소형견의 경우는 크게 문제 안됩니다.

    2.여행갈때
    난감합니다.. 개는 혼자 두면 안돼요. 그래서 저야 부모님한테 맡기고 갑니다..

    3. 키우는데 비용

    생후 1년간은 어린아이와 같아서 접종 비용이 많이 듭니다..
    어린아이랑 비슷하게 접종해요.. 돈 ㄷㄷㄷ
    근데 그 후로는 아프지만 않으면 사료랑 간식비가.. 저희 강아지의 경우.. 비싼 사료 먹여도
    한달에 3만원정도면 충분해요..

    4. 가구

    어떤 종류 개를 키우느냐에 따라 달려있는데.. 소형견의 경우 가구 망가질 일은 없습니다.

    5. 무난한 종자
    요크셔, 푸들, 마르티즈... 요 세종류가 가장 무난합니다.
    전 2종류 키워봤는데요...
    일단 요 세마리 모두 털빠짐으로 고생하실 일이 거의 없어요.
    털 길러도 거의 안 빠집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털 밀어주시면 더더욱 안 빠져요.

    거기다 다들 몸집이 작은 종류이기에 먹기도 덜 먹고.. 싸기도 덜 쌉니다..

    가장 작은 것이 조 세 마리 중에서 요크셔일겁니다. 평균적으로.. 푸들이나 말티는 큰건 무지 크게 자라는데요크셔는 거대 요크셔라는 것이 없어요. ㅡ.ㅡ 본적도 없구요.. 있지도 않구요.

    요크셔랑 푸들 키웠는데... 다들 똑똑합니다.. 배변이나 이런거 금방 배울거예요.
    말티즈는 요 두종의 강아지보다 약간 지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만.. 얼굴이 이뻐서 커버가 됩니다.

    푸들이랑 말티즈는 하얀색일 경우 눈물자국 나기가 쉬운데.. 요크셔는 그런 걱정이 없어서 좋아요..
    그리고 푸들 .. 털 맨날 관리 잘 안 해주면 엉켜서 고생해요..

    그리고 시츄도 많이 키우시는데.. 제가 말씀드린 요키, 말티, 푸들에 비해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크기도 커서.. 좀 버겁습니다..

    참 요크셔는 노인들이 키우면 좋은 개라고 합니다. 약간 앙칼진 면이 있지만.. 사람을 좋아해서
    계속 사람 곁에 있으려고 하기에.. 노인들이 외로운데... 강아지가 자꾸 붙어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ㅎㅎ

    근데 .. 제가 키우는 요크셔는.. 순수 혈통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온순하고 겁이 많습니다.
    여튼 요크셔 키우면 후회는 안 하실거예요.. 영리하고 작고 가볍고.. 관리하기 쉽습니다..
    얼굴도 이쁩니다... ^^

  • 5. 콩콩이큰언니
    '11.12.17 9:17 PM (222.234.xxx.83)

    1. 냄새는...뭐 그냥.....익숙해진다고 해야할까요..아무리 청소를 해도 개 키우는 집은 냄새가 난답니다...전 잘 모르죠..ㅎ
    2. 여행은 하룻밤은 괜찮지만 2박은 절대 무리....집근처에 우리집 개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한번 해봤는데..2박3일...잘 보살펴준건 아는데도 미안하더군요....아마 못할듯 싶어요..ㅎ
    3. 월별 들어가는 돈은...초반에 좀 들어가구요..아무래도 접종의 문제가 있으니...그 후에는 먹는것에 따라 다르겠지요..저희집은 아메 코카인데.....녹내장때문에 아프고 나서부터는 화식 + 젤 좋은 사료...이렇게 바꿔서...한달에 병원비랑 먹는거 계산하면 한 10만원 가까이? 나가는듯 싶구요.
    소형견이면 훨씬 적게 들어가겠죠.
    4. 집안의 가구는...어릴때 이갈이 할때 여러가지 손잡이들이 아작이 난것 말고는 딱히 물건이나 가구를 망가뜨린적은 없습니다...이갈이 할때가 피크랄까.....그럴때 뭔가 씹을것들이 좀 필요하죠.
    5. 대체적으로 시츄.....아주 무난한 편이구요..요크셔테리어라던가..마르티스 종이 작고 애교도 많은 편이고...털도 덜 빠지긴 하지요.
    원하시는 견종은 잘 살펴보시고...분양 받으실때도 감이 딱 오는 그런 녀석이 있을거여요..
    저는 여태 집에서 키운 개들 모두.......넌 우리집에 가야겠다..라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ㅎ
    이쁘고 똑똑하고 순한 강아지 데리고 오시길 바랍니다 ^^

  • 6. 푸들
    '11.12.17 9:24 PM (121.151.xxx.239)

    낮에 강아지 입원했다고 글올렸던 사람이예요.

    저는 푸들 추천하고 싶어요. 저희는 갈색푸들인데 지능이 높고 아주 똑똑해요.

    털은 거의 안빠지는것 같아요. 3개월정도에 미용을 한번씩 해주는데 아직까지 털빠지는것 때문에 고민해

    본적 없구요. 아주가끔 빠지더라도 털이 곱슬이기떄문에 뭉쳐있어서 금방 눈에 띄니까 주워서 치우기쉬워요.

    냄새는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한번씩 목욕시키고 하루에 환기 두세번씩 시키고 하니까 아주 예민한 사람

    외엔 냄새안난다고 하네요,

    용변은 화장실 옆에 신문지 깔아놓고 거기서 보는데 소변볼때도 자기스스로 뒷발에 묻을까봐(암컷) 조심

    하면서 누기때문에 발에 묻히지도 않아요,

    여행갈땐 하루이틀은 물이랑 사료 많이 놔두고 가는데 저희 없어도 짖지않아요 외롭긴하겠지만(옆집에

    물어봤어요)

    단점이라면 짖을때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고 커요, 저희개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주 짖기도 하구요.

    가구나 벽지는 깨끗하답니다. 사람도 아동기때 많이 활동적이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진것 같아요

    몇개월동안 설치긴 했지만(남편말에 의하면 그때가 아동기? 라네요) 그후론 얌전하더군요

    저도 님처럼 많이 망설이다 푸들 처음으로 키우고 있는데 키울만 하네요.

  • 7. 새단추
    '11.12.17 9:29 PM (175.113.xxx.254)

    1. 냄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처음엔 나름 방향제도 뿌리고 좋다는 세제로 부지런 떨면서 닦고 쓸고 해보지만...
    아이 처음 낳아서 키울때처럼 인테리어 위주로 살다가도 애생기면 애장난감에 옷에 이것저것 늘어놓고사는거..익숙해지듯이 그냥 그러려니해요...아무리 깔끔떨어도...개키우는집은 냄새납니다요 ㅎㅎㅎㅎ 그부분이 세월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다보니....우리집인데 뭐 어때..이렇게 마음이 바뀌더라구요..

    2.여행갈 때는 어떻게 하나요?
    제일 큰문제입니다.
    어릴때 샵에 한번 맡겼다가 각종 병이란 병은 다 얻어와서(제일 큰 원인은 스트레스더라구요 사람이나 개나...같습니다요..)
    지금은 가급적 1박2일로 다녀오구요 명절에 시댁다녀오는 문제도 이제 우리집 개새휘가 식구라는걸 다른분들도 인정해주는 분위기여서 이해하시더라구요...이틀 넘어가면...아들넘 먼저 집에 올려보낸답니다요..
    집비면...이녀석이..울어요 밤새...ㅜㅜ

    3. 키우는데 월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이게 참...비싸도 제일 좋은걸로 골라먹이고 정말 식구처럼 먹거리 신경써주면 그리 큰돈은 안드는데요...
    사람처럼 이녀석들도 변수가 있어요..우리집 개녀석은...이제 9살인데 올해 잠깐 나가서 크게 다치고 돌아온지라..백만원쓰고 두달후 결석수술 하느라...또 백만원쓰고...돈은요...차라리 그래요 그래도 다행이다 치료해줄수 있는 거라서..이런 마음들어요 그런데 두차례입원하고나니 애가 면역력이 약해져서리..피부병 달고살고...돈도 돈이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스러워서요...

    4. 집안의 가구는 좀 상하겠죠?
    견종의 종류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요
    아기때..그러니까 3개월에서 보통 17개월정도까지는 좀 와일드하긴해요..
    울집 개녀석도 슈나인데 두살까지는 벽지뜯고 책뜯고 리모콘 뜯고...
    그런데 어느정도 지나면....진짜 얌전해져요..얌전해 지는것이 아니라..그런것에 별 의미를 못두는거겠지만요..키울땐 그런것도 이뻐요 지금은..좀 말썽좀 부려주었으면..그래요 ㅎㅎㅎㅎ

    5. 어느 종이 제일 무난하게 잘 키울 수 있을까요?
    무난한견종과 까칠한견종은 장단점이 있답니다.
    처음부터 덥썩 입양부터 하실 생각마시고...
    애견사이트도 좋지만 유기견 사이트먼저 가입하셔서 어느정도 정보를 안다음 입양하시는것도 좋을듯해요..
    전 애견사이트 찾아다니다가 유기견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요..........내가 허전해서 외로워서 심심해서..그래서 키울녀석들이 절대 아니다라는것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이녀석들도 분명..생각이 있어요..
    그럼에도 참 어려운것은
    사람은 나를 싫어 하면 내가 다른사람을 좋아하면 되는거야 ..라고 위로를 하고 돌파구를 찾으려 하지만
    이녀석들은.....

    한번 사랑하면..
    끝까지 사랑해야만 하는 녀석들인지라...
    내가 포기하면....
    그만 그녀석들은 끝이라는거...

    그것만 생각하시고..
    좋은 아이..입양하시기 바랍니다.

  • 8. 마음으로
    '11.12.17 10:07 PM (203.132.xxx.75)

    입양하세요! ^^ 가족을 기다리는 강아지들이 유기견 카페나..
    동물단체, 보호소 등에서 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들도 있고... 품종견들도 있구요..)
    요즘 이효리가 활동하는 카라라는 단체가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런 곳에 한 번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질문하신 것들에 대한 답변은 많이들 해주셔서... ^^;
    사지 말고 사랑으로 입양해주세요...

  • 9. 포로리
    '11.12.17 10:12 PM (1.225.xxx.3)

    저는 3살 정도 된 유기견 입양해서 키우게 되었는데요~

    1. 방바닥에 머리카락 하나에 파르르 떨거나 냄새 싫어서 생선구이는 절대로 집에서 안해먹는 성격 아니시면 냄새는 관리하며 사는 것 가능할 듯해요.

    2. 여행은 분리불안이라 종일 짖어대는 녀석 아니면 1박 정도는 집에 혼자서 가능합니다. 그 이상 넘어가면, 저 같은 경우는 개를 키우면서 새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많아져서(애엄마들끼리 친해지는 것처럼^^) 이웃집이나 동네 모임에서 알게 된 분들끼리 서로 맡아주기도 합니다.^^

    3. 건강에도 안좋은 애견간식을 일절 없고 사료는 마트사료 말고 좋은 사료 먹입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큰 병 안걸리면 사료 포함 월5만원 미만? 다만 초기비용이 좀 들죠. 개줄, 이름표, 신발, 옷, 방석집 이런 것들요.

    4. 가구는 2살 이상된 녀석들의 경우 거의 건드리지 않는다고 보시면 돼요.(일부 모든 비글, 일부 슈나, 코카 등의 ㅈㄹ견은 제외라 하고요..ㅎㅎ)

    5.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이 시츄, 푸들,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정도인데요,,너무 작은 말티즈나 요크셔테리어보다는 시츄, 푸들이 더 건강할 확률이 높아요..
    말티즈나 요크셔테리어는 집에서 한 명의 주인에게만 복종하고 다른 가족들에겐 반항할 확률도 좀 높은 편이라고 해요..
    푸들은 말도 잘 알아듣고 똘똘한 편이긴 한데 약간 애정결핍적인 측면이 있어서 외로움을 잘 타고 헛짖음이 있는 녀석들도 꽤 있어요..
    시츄는 무던하고 조금 놀고 마냥 바닥에서 뒹굴고 코골고 자고ㅋㅋ 시체놀이 좋아해요..
    처음 기르신다면 푸들이나 시츄 추천합니다.^^

    어미개들 허구헌날 임신시켜서 새끼 낳게 한 후 젖도 제대로 못먹고 팔려나가는 애견샵이나 동물병원의 새끼강아지들 말고 이런 곳도 한 번 알아보세요~ 7만원 입양비 내면 중성화수술 시켜주고, 키우면서 모르는 거 있으면 게시판에 물어보면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1년에 한 번씩 입양가족들 운동회도 한답니다~
    이효리가 1억 냈다는 동물**연대예요.^^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menu1=1&cpage=1&bname=zetyx_boa...

  • 10. 푸들맘
    '11.12.17 11:49 PM (175.200.xxx.56)

    어려서부터 30년이상 강아지 키워본 경험을 빌려서 말씀드릴께요.
    발바리.말티즈.시츄.진돗개.믹스견.......................지금은 토이푸들 두마리를 키웁니다.
    일단 저는 진돗개와 믹스견은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잠시 살았을때 잠깐 키운것을 제외하곤
    저놈들 다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옆에서 지켜준 사람입니다.
    발바리와 말티즈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저희 부모님때부터 키워서 제가 초등때 어린나이에 애견의 죽음을 경험해야 하는 슬픔도 있었지만 저의 인생에 있어서 강이지는 그냥 제식구이고 제 자식이고 그렇습니다.

    1. 냄새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강아지 특유의 냄새 나죠..당연합니다 털이 있는 짐승들은 다 냄새가 나요..사람도 그렇듯이 강아지도 늙거나 병이들면 냄새가 더 심하고 건강하고 젊으면 냄새가 거의 안납니다. 무엇보다 견주분이 어느정도로 건강하게 키우냐에 따라서 냄새의 차이가 많이 나구요..

    홀리스틱급이나 형편이 된다면 유기농급의 사료만 먹이시면 변냄새는 거의 안나고 치우기도 쉬워요
    절대로 시판 간식은 사주지 마세요.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대소변을 바로바로 치우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면 좋습니다.요즘은 강아지 용품도 다양하게 나와서 소변이나 특유의 냄새나는곳에 뿌리는 스프레이형 탈취제를 활용하셔도 좋구요...제가 강아지를 키워서가 아니라..

    손님들이 저희집에 오시면 냄새 안난다고 하시는데...특히 냄새날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습도가 높은 비가 많은날이나 장마때는 제가 맡아도 약간의 특유한 개냄새는 납니다. 그럴때는 그냥 탈취제 뿌려주고 환기 시켜주고 그래요



    2.여행갈 때는 어떻게 하나요?
    많은 분들이 그러시죠...여행은 그냥 포기하시라고..네 맞습니다. 진짜로 포기하실 각오로 강아지를 들이셔야 합니다..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이제 요령이 생기더군요...두마리 키우다보니 1박2일 정도는 아무 문제없이 여행다닙니다.
    물론 이경우는 개들이 사람이 없어도 짖지 않는다는 가정하에겠죠? 짖음이 심하면 민폐가 될수 있으니까요.
    저희는 올여름 저희만의 여행지를 발견해서 개 두마리와 텐트 준비해서 2박3일동안 피서도 다녀왔구요..

    요즘은 애견 출입 가능한 펜션도 많아지는 추세이구요...하지만 긴여행은 그냥 못한다 생각하셔야 합니다.
    애견성향을 고려해서 애견샵에 하루나 이틀정도 맏기시는 정도는 괜찮지만 그 이상 길어지면 애견이 불안해합니다.


    3. 키우는데 월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음..이건 그야말로 견주분이 어느정도 노력하고 정보를 얻고 공부를 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많고
    어느부분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서도 다릅니다..아이키우는거랑 똑같아요..
    학원을 많이 보내는 부모는 그만큼 양육비가 많이 들것이고...

    저는 기본 예방접종도 가축병원에서 약을 사다가 젝가 집에서 놓아줍니다...강사모나 애견 커뮤니티 찾아서 보시면따라하기 쉽게 동영상도 나와고 많은 회원분들이 자가접종을 해주고 있구요..

    첫 5회 기본 예방접종이 끝나면 일년에 봄부터 가을까지 심장사상충+외부기생충 약으로 기본 접종만 해주면 되는데 이것역시 가축병원에서 알약이나 바르는 연고를 봄에 미리 구입해서 해주시면 되구요.

    기본원칙에서 어긋나 제가 그동안 키워본 노하우로는 병원에서 다 권하는 광견병과 신종플루등의 접종은 필요치 않구요...심장사상충도 매달 먹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딱 5월과 7월 9월 이렇게 일년에 세번만 해줘요.

    이부분은 애견커뮤니티에서도 의견이 분분해요,,오히려 그러한 접종약들이 부작용을 생각하면 그냥 키우는것이 낫다....한달에 한번씩은 꼭해줘야 한다등등....십년동안 전 제가 키운 애견들 다 저만의 방법으로 접종했는데
    모두 건강하게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기본접종5회 할때까지는 만약 집에서 자가접종 하신다면 3만원~5만원 사이면 충분하고
    동물병원에서 하신다면 나중에 항체검사까지 하면 대략 15만원~20만원 잡으셔야 할거에요.

    그리고 일년마다 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하는 심장사상충과 기생충약도
    집에서 자가접종해주시면 약값 일년에 만원~2만원 내외 (먹는약과 바르는약에따라서 약값이 많이 차이가 납니다.)
    병원에서 해주시면 일년에 3만원~5만원 내외

    그외 매달 들어가는 사료비는 홀리스틱급으로 해줄경우 소형견들의경우 한달사료 3만원~5만원 내외
    이외에 배변 패드 2만원 정도....그리고 샴푸와 린스 귀청소약 탈취제등 자잘한것들 한달 2만원정도?

    저는 간식도 축산도매 마트에서 돼지 안심. 닭가슴살. 돼지 등뼈.소스지 등을 사다 집에서 건조기로 직접 만들어줍니다.그게 건강에도 좋고..

    그러면 사료와 용품비로 한달에 대충 10만원정 잡으시면 됩니다.



    4. 집안의 가구는 좀 상하겠죠?
    저같은 경우는 상하는 가구는 하나고 없었어요...벗어놓은 양말이나 머리띠는 애들이 갖고 놀다가 실밥풀어져 버린적은 있지만 제가 키우는 푸들은 식탁다리등을 긁는다던가 쇼파에 흠집을 내거나 그런적은 없네요.
    이건 전에 키운 말티즈나 시츄도 마찬가지 였어요..개들은 큰 가구등엔 관심이 없답니다.

    오히려 털이 풍부한 인형이나 간혹 사람 쓰레빠나 신발....가죽냄새나는 벨트류는 물고 뜯고 하는경우가 있어요.


    5. 어느 종이 제일 무난하게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이것역시 견주분과 가족분들의 성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데 보편적으로 추천드리는것은

    푸들-제가 3년째 키우는데 정말 똑똑하고 헛짖음도 없고 그중 최고는 사람인 저보다도 털이 안빠진다는거
    개털 때문에 민감하신 분이 키우면 아마 놀랄듯..그정도로 털빠짐이 거의 없는 견종입니다.

    시츄-순하고 온순하고 짖음도 거의 없어서 아파트등에서 키우기 좋죠..대부분 식탐이 많아서 어릴때부터 사료만 주셔서 너무 비만해지는걸 견주분이 잘 관리해주셔야 하구요...사람들이 간혹 시츄가 지능이 낮다거나 멍청하다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대신 푸들이나 말티즈에 비해서 활동성이 덜하고 누워있는것을 더 좋아하는 편인것 같긴합니다.

    말티즈-아주 사랑스러운 견종이지요...제가 키웠던 경험에 의하면 말티즈는 유난히 주인중 한사람을 잘따르는 그런 경향이 있었고., 털빠짐은 푸들보다는 빠지는 편이지만 장모종이라 비교적 평균치보다는 덜 빠집니다.

    요크셔테리어-털빠짐은 말티즈와 비슷...워낙 작은 아이들이라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이 키우는데
    작아서 그러지 간혹 약한 아이들이 자주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관리 잘해주시면 애견커뮤니티에서 보니까
    18년이상 장수하는 아이들도 많은 작지만 정말 귀여운 견종이구요..


    이외에 비숑프리제...............제가 한번 꼭 키워보고 싶은 견종입니다.

    또 궁금하신점 있으심 물어보세요...많이 생각하시고 정말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책임지실 각오가 되어있으시면
    그때 입양하세요.

  • 11. 푸들맘
    '11.12.18 12:02 AM (175.200.xxx.56)

    추가로,,,,,^^

    기본접종끝나고 가장 많이 들어가는 비용이 아마도 사료와 미용비일텐데...애견전용 클리퍼(털깍는 바리깡^^)
    사셔서 직접 미용해주세요. 요즘 부분미용이 초소형일경우도 만오천원하고 전체비용하면 삼만원이 넘거든요.

    전 이제 거의 제가 도가튼경지까지 올라서 주위분들이 빵사들고 와서 부탁까지 하실 정도입니다.
    전신미용용 클리퍼와 부분미용용 클리퍼 두개 구입비 15만원 들었는데 본전뽑고도 남았어요.

    특히 부분미용 클리퍼는 꼭 구입하시면 좋아요. 전신미은 일년에 두번정도만 애견샵에서 해주셔도 되는데
    위생상 저는 한달에 한번씩 부분미용 집에서 제가 해주니까 깨끗하고 냄새도 안나고
    소변볼때도 저희 강아지들은 자기가 알아서 밟거나 그러지 않는데 털이 없어야 냄새가 안나거든요.
    특히 발바닥털은 길면 미끄러워서 강쥐한테도 안좋아요.

  • 12. 돕고잡다
    '11.12.18 12:38 AM (222.238.xxx.247)

    1번 키우다보니 냄새는나는데 그다지 못느낌(안키울때 넘의집갔는데 냄새엄청남,비위상해 음식못먹었음)사람이 이렇게 간살스럽네요^^;;

    오후에도 늦게 들어오면 아이들 어두운곳에서 무서울까봐 남편이나 저나 허둥지둥 들어오거나 늦을경우생각해서 불 켜두고나감

    저희는 2주에한번씩 목욕시키고 털빗겨주고 눈물닦아주고그러면 냄새덜나는것같음.

    2번 키운지 2년째 아무데도 못감(봐준다는 사람도있는데 남편이 못미더워해서 못맞김)

    3번 초기 예방접종비가 많이듬 5차까지 맞혀야함
    양쪽 뒷다리 두다리 슬개구때문에 수술하느라 백만원씩 2년에걸쳐 2백만원 까먹음(수술 입원 그후처방)

    한동안 귀아파 병원 4~5개월가량 다님 그뒤로 귀에 물들어가고 또 귀아플까봐 목욕도 병원가서시킴(목욕비따로듬)
    해마다 추가접종도해주어야함 올해는 인플렌자도 돈다고 그것도맞음

    사료는 입이짧아 그다지 많이들지는 않음 (그대신 간식비가 많이듬)

    4번 저희강아지 두마리 둘다 가구에 대고 긁지는 않음

    5번 어느종보다는 개의 성격상 다 틀릴것같음(저희는 말티즈 두마리)2년된 한마리는 넘 순하고 한마리는 아직어려서 잘 모르겠는데 강아지오빠한테 대드는것보면 보통은 아닐것같음

    두마리다 아직 크게 짖는것도없음

  • 13. 호호호
    '11.12.18 4:44 PM (121.129.xxx.113)

    저희집에도 슈나우저(루비) 키우는데 정말 넘이뻐서 물고빨고 하죠 만약에 우리루비가 생을 다하고 난뒤 또키우라면 이젠 안키울거예요 정말 10년 가까이 가족여행을 한번도 가질 못했어요 잘생각하셔서 키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24 12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19 1,078
49623 방금 주진우기자 트윗 8 슬퍼요 2011/12/19 4,008
49622 페이스북 하시는분 계신가요...? 2 마키아또우 2011/12/19 1,210
49621 무슨 브랜드 인지 생각이 안나요 1 82수사대출.. 2011/12/19 958
49620 주식 계좌 추천좀 부탁드려요 1 ... 2011/12/19 1,601
49619 화초만 들이면 말라죽이는 사람인데요 키울만한 화초 추천해주세요 14 질문 2011/12/19 4,592
49618 미드랑 음악 어디서 다은받으세요? 4 아이패드2 2011/12/19 1,392
49617 이사떡을 할까하는데요 12 야옹 2011/12/19 2,288
49616 세살아이 교육?; 4 정신바짝!!.. 2011/12/19 1,512
49615 자투리 카페트... 아시는분~ 2011/12/19 865
49614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도와주세요 5 추억만이 2011/12/19 1,060
49613 정봉주 무죄 서명 및 탄원서 제출 동참해주세요~~!!! 7 아직 할수 .. 2011/12/19 2,383
49612 급하게 문의 꼼수 파일명이.. 4 꼼수 2011/12/19 1,150
49611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그 스님 어디 계세요? 1 현각스님 2011/12/19 2,113
49610 너무너무 아름다운 우리 강산 보세요.눈물나요 1 모래강의 비.. 2011/12/19 1,050
49609 혹시 자율신경실조증 앓거나 치료하신 분 계시는지요? 3 ........ 2011/12/19 3,294
49608 대구에서 뜨개실 구경하고 살만한 곳 좀 알려주세요.. 1 대구 2011/12/19 2,115
49607 젖병소독기 문의드립니다. 1 유축 2011/12/19 892
49606 광파오븐기 추천해주셔요 Cook 2011/12/19 1,980
49605 막말하는 직장상사.. 3 해달 2011/12/19 2,117
49604 사회복지사자격증어떤가요? 사회복지사자.. 2011/12/19 1,159
49603 겨울에 밖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남편입니다.. 2 추위 2011/12/19 2,411
49602 탁현민이 공개하는 김어준총수의 뒷풀이 2 참맛 2011/12/19 2,510
49601 영작 부탁드려요 1 하이 2011/12/19 850
49600 이 장갑좀 찾아주세요 브랜드는 닥스예요 3 장갑녀 2011/12/19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