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기분이 나쁜데.. 남편은

된다!!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11-12-17 13:05:32

전 기분이 나쁜데 남편은 별 생각 없나봐요.

 

어제 새벽 4시 40분쯤인가 남편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잠결에 제가 받았어요

어떤 여자분이라 정신이 좀 깼는데

회사 상사분 사모님이시더군요.

근데

다짜고짜 소지품을 잘 챙겨 들어갔냐 하더라구요

뭔소린지 몰랐는데

그냥 네 하고 했어요 ( 저 처음으로 그분하고 통화한거에요.)

 

그다음에는 잠결이라 솔직히 기억이 안나는데

전화너머로 상사분이  그만해 라고 소리치는게 들리더군요..

 

오늘 상황을 보니

상사분이 술을 좋아하시고.. 어제도 술을 많이 드시고 가셨나봐요

그리고 핸드폰 비싼걸 잊어버리셨고.

 

우리 남편하고 술을 같이 먹은줄 알고, 그 새벽에 그거 확인 하시려고 그 새벽에 전화하셨나봐요.

( 제 남편은 어제 퇴근하자마자 집에 바로 왔고, 술은 전혀 안먹었어요.)

 

근데 저는 왜이리 기분이 상하는건가요..

 

핸드폰이 얼마나 비싼지 모르지만.. 그걸 혹시나 우리 남편이 챙겼나 주웠나 싶어서 연락하신건지

술을 같이 먹은적도 없지만..

새벽 4시 넘어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것이 기분 상하지 않을 문제인지요.

 

제 기억으로는 전화 끊으며 미안하다는 소리도 안하셨던걸로 기억해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둔한 남편은 그냥 됐어 이러는데

전화 받은 저는 상당히 불쾌해지네요

어차피 잊어 버릴 기억이지만.

 

솔직히 예의 없는건 맞잖아요?

 

 

IP : 218.49.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의없는거 맞죠..
    '11.12.17 1:10 PM (222.121.xxx.183)

    예의없는거 맞아요..
    그냥 잊어주세요.. 방법이 없으니까요..

  • 2. ..
    '11.12.17 1:11 PM (1.225.xxx.17)

    분명 예의없는 행동 맞고요
    그 상사분이 술 먹고 고가품을 잃어버리는 전력이 있는거 같고
    싸모님은 앞 뒤 안가리고 성격이 불 같으시고..
    술을 님 남편과 같이 먹었다고 팔았고..
    님 남편은 이미 그 상사의 히스토리와 부인의 성깔을 알고 계시니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것 같네요.

  • 3. ...
    '11.12.17 1:13 PM (122.42.xxx.109)

    그런 예의없는 사람한테 사모님 소리 해야하는 남편보다 더 기분나쁘시겠습니까 걍 냅두세요 남편분 더 속상해요.

  • 4. 대충
    '11.12.17 1:50 PM (121.176.xxx.230)

    혹시 상사분이, 님 남편과 술마셨다고 하고 다른 분을 만나고 온것 아닐까요? 사모님이 낌새를 채고, 흥분해서 물불 안가리고 전화하시구요. 상사분이 만약 바람이라도 피우는 거라고 확신하는 상황이면 사모님이 그리 흥분하실 수도 있긴있겠어요. 욱한 마음에 이혼하고 그만 살까 싶은 사람 체면도 중요하지 않을거구요. (모두 완전 추측입니다)

  • 5. 윗님 동의
    '11.12.17 2:38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상사분이 뭔가 딴짓하고 들어왔는데 추궁하다 보니 남편 핑계를 대었고, 열받은 사모가 남편에게 전화한 것 같아요.

  • 6. ㅇㅁㄹ
    '11.12.17 3:47 PM (121.189.xxx.235)

    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같은 여자(아내 )입장으로서요..
    저도 저런 일 비슷한 일 있었어요..
    남편이 아예 집에 안 들어온 일이 있었어요.
    기다리다 밤새 잠을 못 자고...전화는 열통 넘게 해도 안 받고
    회사서 잤다고 둘러대더군요(타지방서 내려온 건설회사 상사랑 같이 마신)
    필름 끊겨도 오던 사람이..

    너무 냄새가 나더군요

    전 새벽에 전화 안했지만..한번만 봐주세요...지금도 미스테리 사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75 천일의 약속 볼 수 있는 방법 3 christ.. 2011/12/20 1,274
50374 오르골 싸게 많이 파는곳이 어디있나요? 1 싸게 파는곳.. 2011/12/19 5,104
50373 조언부탁드립니다~ 1 우이맘 2011/12/19 1,051
50372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하셨어요? 6 웃음조각*^.. 2011/12/19 1,741
50371 급질) 아이가 열이 40도 인데 해열제요.. 25 급질 2011/12/19 21,673
50370 불후의 명곡 동영상 2 알리 2011/12/19 1,713
50369 베토벤 - 제5번 <운명 교향곡> 2악장 1 바람처럼 2011/12/19 4,171
50368 4세 아이 영어공부 도와주는 법을 알고 싶어요. 2 욕심일까 2011/12/19 1,875
50367 출산 8개월 완모중인데 임신가능성 있나요? 18 .. 2011/12/19 4,981
50366 정말 대책없는 막장식당!! 이틀 연속 기분상해요 T_T 4 레시오 2011/12/19 3,213
50365 가정어린이집 보육교사 파트타임에 관해 여쭈어요.도와주세요. 4 보육교사 2011/12/19 4,224
50364 인천공항 매각건이 법사위에 올라가 있답니다 2 참맛 2011/12/19 1,976
50363 이ㅈ아 다음 덕망있는 할아버지 daum기사 베스트 댓글이 2 dd 2011/12/19 3,420
50362 기스면 제대로 만들었네요. 37 웬일이래 2011/12/19 9,202
50361 제가 아이 친구 관계에 대해서 오버 하는 건지 좀 봐주세요. 7 어떻게 해야.. 2011/12/19 2,406
50360 천일의 약속...서연이 너무 잔인하고 이기적이지 않나요??? 26 짜증나요 2011/12/19 13,961
50359 남은 밥은 보온밥통에 넣어도 괜찬더군요. ㄱㄱㄱ 2011/12/19 1,768
50358 아무런송년회도없는 나 16 등대 2011/12/19 6,979
50357 로제타스톤 문의드려요(2명사용관련) 2 영어학습 2011/12/19 2,207
50356 친한 동생이 이사를 합니다.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혜혜맘 2011/12/19 1,392
50355 강남이나 잠실쪽에 찜질방 부탁드립니다. 6 고독은 나의.. 2011/12/19 2,876
50354 애 봐주시는 친정 엄마 용돈 얼마나 드리면 될까요? 12 용돈용돈 2011/12/19 6,672
50353 무상급식이 올 물가 0.14%p 끌어내렸다... 2 베리떼 2011/12/19 1,656
50352 작년 한 해 14,000명 시간당 2명꼴로 자살하고 있대요.. 4 오직 2011/12/19 1,974
50351 역술인이 얘기한 차기지도자는...! 68 2011/12/19 14,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