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기분이 나쁜데.. 남편은

된다!!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11-12-17 13:05:32

전 기분이 나쁜데 남편은 별 생각 없나봐요.

 

어제 새벽 4시 40분쯤인가 남편 전화벨이 울리더군요.

잠결에 제가 받았어요

어떤 여자분이라 정신이 좀 깼는데

회사 상사분 사모님이시더군요.

근데

다짜고짜 소지품을 잘 챙겨 들어갔냐 하더라구요

뭔소린지 몰랐는데

그냥 네 하고 했어요 ( 저 처음으로 그분하고 통화한거에요.)

 

그다음에는 잠결이라 솔직히 기억이 안나는데

전화너머로 상사분이  그만해 라고 소리치는게 들리더군요..

 

오늘 상황을 보니

상사분이 술을 좋아하시고.. 어제도 술을 많이 드시고 가셨나봐요

그리고 핸드폰 비싼걸 잊어버리셨고.

 

우리 남편하고 술을 같이 먹은줄 알고, 그 새벽에 그거 확인 하시려고 그 새벽에 전화하셨나봐요.

( 제 남편은 어제 퇴근하자마자 집에 바로 왔고, 술은 전혀 안먹었어요.)

 

근데 저는 왜이리 기분이 상하는건가요..

 

핸드폰이 얼마나 비싼지 모르지만.. 그걸 혹시나 우리 남편이 챙겼나 주웠나 싶어서 연락하신건지

술을 같이 먹은적도 없지만..

새벽 4시 넘어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것이 기분 상하지 않을 문제인지요.

 

제 기억으로는 전화 끊으며 미안하다는 소리도 안하셨던걸로 기억해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둔한 남편은 그냥 됐어 이러는데

전화 받은 저는 상당히 불쾌해지네요

어차피 잊어 버릴 기억이지만.

 

솔직히 예의 없는건 맞잖아요?

 

 

IP : 218.49.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의없는거 맞죠..
    '11.12.17 1:10 PM (222.121.xxx.183)

    예의없는거 맞아요..
    그냥 잊어주세요.. 방법이 없으니까요..

  • 2. ..
    '11.12.17 1:11 PM (1.225.xxx.17)

    분명 예의없는 행동 맞고요
    그 상사분이 술 먹고 고가품을 잃어버리는 전력이 있는거 같고
    싸모님은 앞 뒤 안가리고 성격이 불 같으시고..
    술을 님 남편과 같이 먹었다고 팔았고..
    님 남편은 이미 그 상사의 히스토리와 부인의 성깔을 알고 계시니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것 같네요.

  • 3. ...
    '11.12.17 1:13 PM (122.42.xxx.109)

    그런 예의없는 사람한테 사모님 소리 해야하는 남편보다 더 기분나쁘시겠습니까 걍 냅두세요 남편분 더 속상해요.

  • 4. 대충
    '11.12.17 1:50 PM (121.176.xxx.230)

    혹시 상사분이, 님 남편과 술마셨다고 하고 다른 분을 만나고 온것 아닐까요? 사모님이 낌새를 채고, 흥분해서 물불 안가리고 전화하시구요. 상사분이 만약 바람이라도 피우는 거라고 확신하는 상황이면 사모님이 그리 흥분하실 수도 있긴있겠어요. 욱한 마음에 이혼하고 그만 살까 싶은 사람 체면도 중요하지 않을거구요. (모두 완전 추측입니다)

  • 5. 윗님 동의
    '11.12.17 2:38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상사분이 뭔가 딴짓하고 들어왔는데 추궁하다 보니 남편 핑계를 대었고, 열받은 사모가 남편에게 전화한 것 같아요.

  • 6. ㅇㅁㄹ
    '11.12.17 3:47 PM (121.189.xxx.235)

    한번만 봐주시면 안될까요?
    같은 여자(아내 )입장으로서요..
    저도 저런 일 비슷한 일 있었어요..
    남편이 아예 집에 안 들어온 일이 있었어요.
    기다리다 밤새 잠을 못 자고...전화는 열통 넘게 해도 안 받고
    회사서 잤다고 둘러대더군요(타지방서 내려온 건설회사 상사랑 같이 마신)
    필름 끊겨도 오던 사람이..

    너무 냄새가 나더군요

    전 새벽에 전화 안했지만..한번만 봐주세요...지금도 미스테리 사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62 준비물 부탁드려요... 초3수학 2011/12/17 1,218
49661 패딩/모피 외엔 뭐 입죠? 3 2011/12/17 2,950
49660 (2주째) 8주간다이어트일지 1 8주간다이어.. 2011/12/17 2,177
49659 동문회 가기 싫은데... 가야겠죠 16 동문회 2011/12/17 4,183
49658 아 김동률에게서 헤어나올수가 없네요. 11 김동률 2011/12/17 4,674
49657 여자들은 대개 인맥이 없다 ? 마을 인맥이 있잖아요. 3 ....... 2011/12/17 2,529
49656 미샤 비비크림 좋다는 게 어떤건가요? 8 세일이당 2011/12/17 5,049
49655 뉴스가 정말 어이없네요...허.. 15 어이상실 2011/12/17 10,446
49654 저도 강아지 질문이요... 13 빼꼼 2011/12/17 2,830
49653 떡볶이 집 마복림 할머니가 유명하신가요? 18 ... 2011/12/17 6,567
49652 차를 처음 사는데.. 차안에 구비하는것 알려주세요. 17 신차 2011/12/17 2,673
49651 뽀로로 에어로빅 점프하는거 괜찮을까요?(아래층) 5 걱정 2011/12/17 1,941
49650 청계천에서 시민들을 연행하고 있답니다. 1 참맛 2011/12/17 2,060
49649 결심했어욧!!! 코스트코 회원 갱신 안하기로..!!!!! 17 ... 2011/12/17 10,178
49648 중국 상해, 항주, 동리 여행 어떤가요? 4 여행 2011/12/17 2,018
49647 페이스북 하시는분 계신가요 도와주세요 !! 1 마키아또우 2011/12/17 1,409
49646 새차냄새 너무 나네요.ㅠ 방법쫌~~ 부탁드려요~^^ 6 새차 2011/12/17 2,275
49645 갤럭시플레이어써보신분 2 갤럭시 2011/12/17 1,328
49644 다리 굵은 사람한테는 레깅스? 검정색 스타킹? 어떤게 날씬해 보.. 10 ... 2011/12/17 5,050
49643 할머니 오리털잠바 2011/12/17 1,272
49642 한살림 다른지역매장 이용해도 되나요? 3 한살림 2011/12/17 3,146
49641 도어락에 이상이 생겨서요 1 난감 2011/12/17 1,497
49640 그분은 사형보다 재산몰수가 더 큰 형벌이겠죠? 20 ㅋㅋㅋ 2011/12/17 3,143
49639 포항 제철고?? 7 중학생맘 2011/12/17 4,942
49638 한겨레21 단독]“청와대 지시로 디도스 금전거래 덮었다” 11 무크 2011/12/17 2,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