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권력을 피해 또다른 권력 아래로?

sukrat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11-12-17 12:11:19

아는 사람 중에 안보강연을 하시는 분이 있다.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잘 알고 계시며 다양한 국제정세에도 박식한 분이다. 정부처,군대,학교, 등 안다니는데 없이 다니며 대한민국이 휴전상태이며 우리의 안보불감증이 얼마나 심한지 외치고 다니신다.

그런데 최근 몇군데서 예정된 강연을 와주지 않으셔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외압으로 인해 강연을 와달라고 했던 사람들이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이유는 그 사람이 종북세력을 척결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니기 때문이다.

 

권력은 똑같다. 그것이 보수든 진보든 니편 내편을 가르고 내 편이 아니면 싹부터 잘라버리고 싶어한다. 우성향의 글이 올라오면 인터넷과 SNS에서 권력을 잡은 좌성향의 사람들이 무자비하게 댓글을 다는 것과 같다. 어제 ‘나꼼수문제’를 낸 중학교 선생님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올린 기자는 딱히 우성향도 아닌데 하루 아침에 신상이 모두 털리고 가족들까지 듣지 않아도 될 욕을 들었다.

 

반면 <나는 꼼수다>팀은 주미 한국 영사관과 선거관리 위원회가 압력을 넣어 미국 대한 순회강연이 무산되었다고 주장했다.

“선관위가 정확히 어떻게 개입 했는지는 모르지만, 강연을 준비했던 사람들이 선관위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

라는 주장이 다음에는

“상당한 수준의 외압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현지 학생과 교수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구체적인 외압의 내용을 밝힐지 여부는 고민이 필요하다”

로 더욱 구체화되고 검증된 사실 인 것처럼 변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한국영사관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12월 9일 ‘북가주나꼼수’,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등이 지역 신문에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심판하고 낙선하자’는 광고를 실어 지역 교민들에게 확인중에 있다. 이것과 연관시켜 오해하는 것 같다. 나꼼수 강연에는 일체 개입한 적 없다. 선관위는 나꼼수 방송을 불법이라고 보지도 않고 미국 공연을 방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

고 대답했다고 한다.

 

분명 선거법상 특정 정당의 낙선을 부추기는 광고를 싣는 것은 불법이다. 불법적 사실이 있다면 확인하는 곳이 선관위의 역할이다.

 

그래 어쩌면 이제까지는 정부가 권력을 독점하고 언론을 장악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는가? 언론은 정부가 장악하게 되어 있다. 대통령 직속으로 감사원,국가정보원,국가안전보장회의등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가 들어 있다. 언론을 장악하는 권력이 국민의 마음을 잡을 수 있기에 때로는 국가 급변사태나 과도하게 말해 국가 권력 전복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인터넷과 SNS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수가 독점하던 언론 권력을 우리도 나누어 가질 수 있기 때문 아니겠어요? 검열하고 차단하고 폐쇄하려는 목적은 그 권력을 나누기 싫어서죠”라며 “조선 기자를 비판하는 여론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 시민의 힘”이라고 밝혔다.

 

어째서 “조선 기자를 비판하는 여론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 시민의 힘”인지,, 저 글을 쓴 사람은 민주주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건 아닌지 의문이든다.

 

 

 

IP : 180.182.xxx.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78 자꾸 광고 댓글 다는 사람 짜증나네요. 4 .. 2012/01/25 800
    63177 뉴욕타임스 157회 정연주 사장님편 정말 잼있어요 ㄴㅁ 1 ㄴㄴㄴ 2012/01/25 914
    63176 강남구 개포동 이름을 2 개포동 2012/01/25 1,066
    63175 예전 채정안 예쁘다고 생각했던 분? 17 ... 2012/01/25 5,273
    63174 의이그 가카...이젠 사진까지 삭제 하셧쑤? 2 .. 2012/01/25 1,794
    63173 나이값 못하고 늙나봐요. 소소한게 서운해요 27 나이값 2012/01/25 10,068
    63172 눈이 소리도 없이 왔네요 5 피클 2012/01/25 1,258
    63171 페인트칠하면 안되나요? 4 몰딩 2012/01/25 1,430
    63170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해요(글내림) 59 어이없음 2012/01/25 7,157
    63169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웃긴데..딸은 울어요..ㅠㅠ 4 장화신은 고.. 2012/01/24 2,135
    63168 친정 부모님이랑 시내 구경했어요 2 행복해요^^.. 2012/01/24 1,013
    63167 50대 어머니가 구토, 두통이 너무 심하시네요. 경험있으신 분 16 걱정 2012/01/24 3,636
    63166 닥치고 정치-문재인의 운명까지 1 사람 사는 .. 2012/01/24 1,321
    63165 미운 마음 어떻게 하면 편한해질 수 있나요? 2 2012/01/24 1,028
    63164 아이셋이상이신집.. 빨래건조대 11 빨래싫어 2012/01/24 2,374
    63163 남편에게 이런 메일 보내도 괜찮을까요..? 28 잘모르겠어요.. 2012/01/24 3,991
    63162 李대통령 조각상 깨뜨리는 동영상 @@ 4 이명박박살 2012/01/24 1,521
    63161 성남 경원대(가천대) 근처 숙소를 알아보고 있어요.(대입 실기때.. 4 도와주세요 2012/01/24 3,570
    63160 크리니크에서 나온 유스써지 크림..쓰시는 분들...냄새 이상하지.. 3 크리니크 2012/01/24 1,126
    63159 김남주는 역쉬 멋쟁이네요 승승장구 잼.. 2012/01/24 1,689
    63158 인기많고 여자 많아보이는 남자한테 끌리시나요? 9 아지아지 2012/01/24 4,270
    63157 풍선껌에 들은 판박이 얼굴 붙였는데요.. 뗄 방법이 있나요? 12 판박이 2012/01/24 3,383
    63156 소리없이 눈이 쌓였네요 9 .. 2012/01/24 1,816
    63155 페이스북에서요~~~~**;; 4 궁금맘 2012/01/24 1,134
    63154 시동생부부 참 보기싫다. 3 철없다 2012/01/24 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