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에 하교 한 아이를 맞으면서, 갑자기 속이 아주 많이 메스꺼웠어요
그래서 가방을 소파에 두고, 팔걸이에 걸떠 앉았었는데
자꾸 아이가 엄마 왜그러냐고 하더군요. 그리고 머리가 굉장히 아팠구요
왜 아이가 나에게 왜그러냐고 묻나 하면서, 잠깐 동안 멍했었어요
그후 아이말을 들어보니, 제가 소파 팔걸이에 앉아 있다, 앞으로 쓰러지면서
머리를 마루바닥에 세게 부딪쳤대요
그래서 머리가 아픈거였어요. 이마에 혹이 생기구요
그런데 제가 그 상황을 기억을 못해요. 잠깐 기절했나봐요(이 모든일이 1분안에 일어난 일이예요)
40평생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고, 겁이나서 남편과 같이 병원에 갈려고,
1주일이 지난 오늘 병원에 다녀왔는데, 정신을 1초라도 잃은거면 가족력이 없어도
간질이란 병명도 의심해봐야 한대요.
그러면서 종합병원에 가라며 소견서를 써 주셨는데, 너무 무섭고 걱정이 돼요
개인적으로, 잠깐 졸다가 벨소리에 놀라 갑자기 벌떡 일어나, 순간적으로 일어난
현상일수도 있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안그럴 확률이 아주 높다는 말씀은 해 주셨지만, 참 맘이.....
월요일에 다시 예약을 하고, 병원에 갈려고 하는데,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
분 중에, 별일 아니라는 진단 받으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