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휴. 조회수 : 3,724
작성일 : 2011-12-17 11:20:00

아는 언니(같은 직장에서 근무해요)가 있어요.

근데 말투가 너무 일방적이라 스트레스 받네요

착한 사람이라서 처음 몇년은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요즘은 정도가 너무 심해지는 거 같아서 어떻게 제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싱글이고 그 언니는 결혼했지만 늘 심심하다고

제가 혼자사는 집에 매일 한번씩 전화를 해요.

 

이야기는 주로 오늘 본인이 뭘 했는지 어떤 사람을 만나고 뭐 먹고 그랬는지

그리고 저에 대한 하루 일과를 물어봐요.

통화는 대충 한시간정도 그것도 제가 끊자고 말해야 막 화내면서

"싱글이 뭐가 피곤하다고 맨날 그러냐!!" 며 "그래 끊자! 끊어!" 이러면서 끊어요

첨엔 제가 맘이 약해져서 "아냐 아냐 더 하자... "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끊어요. 그리고 당분간 전화안하겠지.. 하면 그 담날 또 전화가 와요.

매일 같은 상황 반복.

대화중에 제가 뭔가 본인의 맘에 안드는 말을 하면 대뜸 "지랄한다!" 고 그래요.

그러면서 지랄은 욕이 아니고 친한사이에 쓰는 말이래요.

근데... 전 그 말을 들을때마다 화가 나요.

예전에 우리 할머니가 저한테 "기집애가 지랄발광한다" 는 말 자주 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제발 그 말 좀 하지마!!" 이랬더니 알았다 하면서 그 담에 또 그래요..

본인이 전화하고 싶으면 아침 밤도 상관없이 전화하고

그러고 일하러 가서 또 만나고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닌데 그 언니도 나쁜 사람은 아닌데

만나면 한쪽이 스트레스가 생기니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22.153.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7 11:23 AM (121.136.xxx.40)

    원글님은 지금 그 언니의 지저분한 감정을 담아주고 있는 쓰레기통 역할을 하고 있네요.

  • 2. 전화
    '11.12.17 11:31 AM (125.131.xxx.98)

    받지 마세요.

    핸폰 두고 딴 일 하느라 못봤어. 요새 자꾸 깜빡하네. 하면서 2,3번에 한 번이나 받으세요.

    받으셔서도 빨래 해야 한다거나 청소 해야 한다거나, 드라마 봐야 한다거나

    미드 다운 받아서 봐야 한다거나 빨리 처리해줄 일이 있다거나 핑계 대면서

    10분 내에 끊으세요. 매일 한 시간씩 통화에 직장에서도 또 본다니 그게 왠 봉사인가요;;

  • 3. ...
    '11.12.17 11:33 AM (119.64.xxx.151)

    그 언니 마음 안 상하게 하면서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요?
    그런데 그런 방법은 없어요.

    언니 마음 상하건 말건 이 상황을 끝내고 싶은지...
    아니면 내 속은 썩어가도 언니 마음 안 상하게 계속 이렇게 살건지...
    원글님이 선택해서 그대로 행동하세요.

    그 귀한 시간을 그렇게 허비하고 마음까지 상해가면서 뭘 그렇게 고민하나요?
    원글님이 지금 그렇게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 해주는 걸 그 언니가 고마워할까요?
    원글님이 이제 그런 일 그만하겠다고 하면 또 다른 사람 찾아나설 겁니다.

    정말로 나를 위하는 게 뭔지 생각해 보세요. 그럼 답은 하나지요.

  • 4. ..
    '11.12.17 11:48 AM (211.244.xxx.39)

    님을 심심풀이 땅콩, 호구로 보는듯

    싫으면 싫다고 강하게 표현을 하세요

    업무적으로 큰 지장이 없다면 좀 거리를 두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5. 하니
    '11.12.17 1:25 PM (125.143.xxx.207)

    전화받지마세요 이름뜨잖아요 몰라서 묻나요. 왜안받았냐고 하면 몰랐다하면 되구요 받고싶을때만 받으면됩니다

  • 6. 좋은 사람 아니예요
    '11.12.17 6:16 PM (124.61.xxx.39)

    그 언니는 자기가 기분이 나쁠때 즉각적으로 풀어야 하나봐요. 아님 무슨 상황에서든지 남의 동의를 구하는군요.
    그걸 원글님에게 일방적으로 바라는 모양인데... 멀리하세요. 친한걸 무기로 사람 괴롭히는것밖에 안돼요!
    제가 몇년 시달려봐서 압니다. 단호하게 싫다고 하면 바로 다른 호구 구해요. 걱정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48 누구에게서든.. 온전한 사랑 받아 보신 분 있으신가요? 12 ... 2012/01/27 4,422
64147 하이라이프하이콜목돈마련저축보험 해약할까요? 3 세레나 2012/01/27 2,859
64146 리바이스 청바지 요즘도 많이 입나요?? 사은품으로 준다고 하길래.. 1 옴므파탈 2012/01/27 2,586
64145 올젠 옷 괜찮은가요?? 7 ..... 2012/01/27 3,295
64144 나꼼수 목욜 녹음한다는 소리가 안 들리네요~ 가피력 2012/01/27 1,676
64143 하남미사 보금자리 괜찮을까요? 3 보금자리 2012/01/27 4,550
64142 머리쪽 수술때문에 면도해보신 분 계세요? 우울해요.. 6 걱정가득맘 2012/01/27 2,199
64141 양평코스트코에 남자트렁크팬티 있나요? 3 싱글이 2012/01/27 1,779
64140 면접 보고가신 분에게 불합격이라는 내용을 연락해야하는데요 11 면접 2012/01/27 25,719
64139 탁구엄마 나오잖아요.. 19 해품달에서 2012/01/27 4,484
64138 어떤 영화가 재밌어요? 1 골라주세요 2012/01/27 1,665
64137 혹시 이바지 음식 전문으로 잘하는사람 있을까요? 4 지현맘 2012/01/27 3,073
64136 합의 이혼절차 많이 복잡한가요? 4 .. 2012/01/27 4,389
64135 코타키나바루 수트라하버 퍼시픽과 마젤란 차이가 큰가요? 8 문의 2012/01/27 14,155
64134 술먹는 남편때문에 한심하고 속상해서요 5 말할사람하나.. 2012/01/27 8,341
64133 맛있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목동 2012/01/27 1,745
64132 연말정산 꼭 해야하나요?;; 10 정말정말 2012/01/27 6,053
64131 미국에서는 바람핀 남자도 유책 배우자가 아닌가 보죠? 5 .. 2012/01/27 3,370
64130 내수기업의 '사상최대 흑자'는 부끄러운 짓!!! 1 러닝머슴 2012/01/27 1,916
64129 돌전 아기 미용실 가서 머리 깍아줘야하나요? 4 미용실 2012/01/27 4,327
64128 KBS노조도 공정보도 투쟁에 나섰네요 3 참맛 2012/01/27 1,952
64127 최신 정보 몇 개 ^+^ 2012/01/27 2,133
64126 SK ‘맷값 폭행’ 처리검사, SK 전무로 ‘취직’ 했다 5 세우실 2012/01/27 2,739
64125 자칭 보수하는 수꼴들 글에댓글달지 맙시다 고소한데요 2 쥐와닭의합의.. 2012/01/27 1,951
64124 해품달어제 엔딩씬 의문점 11 ii 2012/01/27 4,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