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휴. 조회수 : 3,864
작성일 : 2011-12-17 11:20:00

아는 언니(같은 직장에서 근무해요)가 있어요.

근데 말투가 너무 일방적이라 스트레스 받네요

착한 사람이라서 처음 몇년은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요즘은 정도가 너무 심해지는 거 같아서 어떻게 제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싱글이고 그 언니는 결혼했지만 늘 심심하다고

제가 혼자사는 집에 매일 한번씩 전화를 해요.

 

이야기는 주로 오늘 본인이 뭘 했는지 어떤 사람을 만나고 뭐 먹고 그랬는지

그리고 저에 대한 하루 일과를 물어봐요.

통화는 대충 한시간정도 그것도 제가 끊자고 말해야 막 화내면서

"싱글이 뭐가 피곤하다고 맨날 그러냐!!" 며 "그래 끊자! 끊어!" 이러면서 끊어요

첨엔 제가 맘이 약해져서 "아냐 아냐 더 하자... "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끊어요. 그리고 당분간 전화안하겠지.. 하면 그 담날 또 전화가 와요.

매일 같은 상황 반복.

대화중에 제가 뭔가 본인의 맘에 안드는 말을 하면 대뜸 "지랄한다!" 고 그래요.

그러면서 지랄은 욕이 아니고 친한사이에 쓰는 말이래요.

근데... 전 그 말을 들을때마다 화가 나요.

예전에 우리 할머니가 저한테 "기집애가 지랄발광한다" 는 말 자주 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제발 그 말 좀 하지마!!" 이랬더니 알았다 하면서 그 담에 또 그래요..

본인이 전화하고 싶으면 아침 밤도 상관없이 전화하고

그러고 일하러 가서 또 만나고

저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닌데 그 언니도 나쁜 사람은 아닌데

만나면 한쪽이 스트레스가 생기니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22.153.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7 11:23 AM (121.136.xxx.40)

    원글님은 지금 그 언니의 지저분한 감정을 담아주고 있는 쓰레기통 역할을 하고 있네요.

  • 2. 전화
    '11.12.17 11:31 AM (125.131.xxx.98)

    받지 마세요.

    핸폰 두고 딴 일 하느라 못봤어. 요새 자꾸 깜빡하네. 하면서 2,3번에 한 번이나 받으세요.

    받으셔서도 빨래 해야 한다거나 청소 해야 한다거나, 드라마 봐야 한다거나

    미드 다운 받아서 봐야 한다거나 빨리 처리해줄 일이 있다거나 핑계 대면서

    10분 내에 끊으세요. 매일 한 시간씩 통화에 직장에서도 또 본다니 그게 왠 봉사인가요;;

  • 3. ...
    '11.12.17 11:33 AM (119.64.xxx.151)

    그 언니 마음 안 상하게 하면서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요?
    그런데 그런 방법은 없어요.

    언니 마음 상하건 말건 이 상황을 끝내고 싶은지...
    아니면 내 속은 썩어가도 언니 마음 안 상하게 계속 이렇게 살건지...
    원글님이 선택해서 그대로 행동하세요.

    그 귀한 시간을 그렇게 허비하고 마음까지 상해가면서 뭘 그렇게 고민하나요?
    원글님이 지금 그렇게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 해주는 걸 그 언니가 고마워할까요?
    원글님이 이제 그런 일 그만하겠다고 하면 또 다른 사람 찾아나설 겁니다.

    정말로 나를 위하는 게 뭔지 생각해 보세요. 그럼 답은 하나지요.

  • 4. ..
    '11.12.17 11:48 AM (211.244.xxx.39)

    님을 심심풀이 땅콩, 호구로 보는듯

    싫으면 싫다고 강하게 표현을 하세요

    업무적으로 큰 지장이 없다면 좀 거리를 두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5. 하니
    '11.12.17 1:25 PM (125.143.xxx.207)

    전화받지마세요 이름뜨잖아요 몰라서 묻나요. 왜안받았냐고 하면 몰랐다하면 되구요 받고싶을때만 받으면됩니다

  • 6. 좋은 사람 아니예요
    '11.12.17 6:16 PM (124.61.xxx.39)

    그 언니는 자기가 기분이 나쁠때 즉각적으로 풀어야 하나봐요. 아님 무슨 상황에서든지 남의 동의를 구하는군요.
    그걸 원글님에게 일방적으로 바라는 모양인데... 멀리하세요. 친한걸 무기로 사람 괴롭히는것밖에 안돼요!
    제가 몇년 시달려봐서 압니다. 단호하게 싫다고 하면 바로 다른 호구 구해요. 걱정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279 머리풀면 두상이 커보이시는 분 계신가요? 7 헤어스타일 2012/03/25 8,373
88278 일산이 사람들이 좋다는 얘기가 많은데요 39 .. 2012/03/25 9,912
88277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도 딤채가 최고인가요? 백화점에서 흥정할 수 .. 3 급해요. 2012/03/25 2,473
88276 26일 어린이대공원점 빕스에서 식사 같이 하실분? 3 독수리오남매.. 2012/03/25 1,316
88275 루이비통 홈페이지에 없는 디자인 2 2012/03/25 1,662
88274 내가 기쁨을 주는 사람이란 걸 언제 느끼세요 ? 1 .. 2012/03/25 819
88273 다이어트 조언해주세요 4 돼지 2012/03/25 1,237
88272 빕스 샐러드바만 이용가능한건가요? 6 빕스 2012/03/25 2,912
88271 아래(내일은 천안함2주기 입니다) 비켜가세요 1 새머리는 싫.. 2012/03/25 558
88270 sk lte 광고 넘 싫으네요 6 ... 2012/03/25 2,065
88269 밥을 물고만 있는아이 4 .. 2012/03/25 2,529
88268 스피디 35 너무 큰가요 ..? 5 .. 2012/03/25 2,126
88267 내일 천안함 2주기 입니다 10 ... 2012/03/25 1,350
88266 드라마 신들의 만찬 보시는분들 있으신가요 3 ??? 2012/03/25 2,223
88265 영어 해석 부탁드려요 2 . 2012/03/25 765
88264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사고 싶은데요. 저렴한걸로.. 8 에소머신 2012/03/25 1,503
88263 영재학급되기 영재학급 2012/03/25 993
88262 잠깐 알았던 애기엄마 5 Ss 2012/03/25 2,257
88261 부산에선 일산처럼 살기좋고 사람들이 친절한 동네는? 19 질문 2012/03/25 3,578
88260 중국 광저우 한국사람 살기 어떤가요? 1 China 2012/03/25 3,975
88259 물사마귀 잘고치는 피부과는 없을까요?? 5 서울, 동대.. 2012/03/25 2,910
88258 결혼할 나이쯤 돼서 속도위반도 안좋게 보이나요? 53 ..... 2012/03/25 12,196
88257 현미백설기 2 순돌엄마 2012/03/25 2,015
88256 전화 못하는 이유 11 소심한자 2012/03/25 2,342
88255 배에 가스가 빵빵하게 차서 아파요 8 도와주삼 2012/03/25 4,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