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밑에 글 보니, 남자들은 자기 와이프빼고는 다 예뻐보인다는데..

궁금 조회수 : 4,689
작성일 : 2011-12-17 00:42:44

 

정말인가요?-_-

 

제 앞에선 깜빡 죽는 시늉까지 하는 남편인데....

밖에서는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다른 얼굴일까요...?? ㅜ

서로 분야가 넘 달라서 사회생활하는걸 본 적이 없으니 원...

 

 

또 다른 글에도 보니

남자는 새로만난 여자가 젤 예뻐보인다는 글들...;;

 

 

여자도 잘생긴 남자보면 하루종일 신선하고 좋은 기분이듯이

남자들도 그런건 사실이겠지만..

그정도까진 이해합니다.

그치만,

자기 와이프 빼고는 다 예뻐보인다니... 충격이네요 ㅠㅠ

 

 

사실 얼마전에도 굉장히 기분나빴던 일이 있었는데..

옆부서에서 알고 지냈던 분이..

회식 내내 제 옆자리로 일부러 앉으셨어요.

(원래 회식때는 이리저리 자리이동을 하는데, 제가 다른곳으로 옮기면, 조금있다가 제 옆으로 오는 식) 

그러더니 저한테 대고 살짝 하는 말.

"%%씨는 뭔가 특별한 향기가 있어."  (정말 오글거리는 말이죠? 직접 들은 전 얼마나 토나왔을까요..ㅜㅜ)

 

 

그분 애가 셋이구...

와이프분은 공사 다니구, 예쁘세요. (가족사진 책상에서 봤음)

 

워크샵 갔을때도 밤에 고기구워먹을때도 제 옆에 앉으시고 계속 말시키면서,

와이프에 대한 불만 말씀하시고. 휴.

제가 볼때는 와이프분 넘 능력있고 좋으시던데...

 

 

일단 기분나쁜거는 당연하고(날 얼마나 만만히 봤기에 저런 느끼한 멘트를 날리는지)

회사에 가족사진 여기저기 늘어놓고

하루에도 몇번씩 애기들한테서 전화가 오는데.... 아주 자상하게 받고 그러더니...

회식자리나 워크샵에선, 저한테 그런식으로 들이대구.....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른 정도는 있겠지만..

정말 남자들은 다 그런가.

내 남편도 집에선 가정적인척 하다가

회사가서는 저딴식으로 처신하나?

하는 생각들면서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IP : 1.238.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7 12:45 AM (119.202.xxx.82)

    회사에서 그런 아저씨들 많이 봤어요.
    유부남 상사들이 어찌나 미혼 여직원들에게 들이대던지 그집 와이프 불쌍하다 싶었는데 나중에 사모님들
    만나면 대부분 미인이고, 집에선 더 가정적이여서 충격을 받긴했어요. ㅠ

  • 2. 원글
    '11.12.17 12:48 AM (1.238.xxx.61)

    전 미혼도 아닌데, 그래서 더 기분나빴습니다.

    알고보니 저만 이런 더러운 경우 당하는게 아니더라구요..ㅜㅜ
    제 친구도 결혼한지 얼마안됐는데
    유부남 직속상사가 계속 사랑고백해서, 정말 미치는줄 알았답니다.ㅜ
    직속상사니깐, 어떻게 피할방법도 없구요.
    1년 내내 맘고생하다가 결국 부서 옮겼어요;;
    전 다행히 옆부서라, 피할방법이라도 있지만요.

  • 3. ㅇㅇㅇ
    '11.12.17 12:52 AM (121.130.xxx.78)

    그 남자 이야기 남편께 하셨어요?
    남편분 반응은 어떻던가요?
    찔끔 하는 것 같으면 밖에선 혹시 같은 성향일 수도...??
    아마 그런 분 아니시겠지만
    유부남들 찝쩍거리면 얼마나 불쾌하고 사람 우습게 보이는 지 미리 알려주세요.

  • 4. 원글
    '11.12.17 12:54 AM (1.238.xxx.61)

    이미 다 했어요.
    그랬더니, 에이~설마 그럴리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네가 오해한걸꺼라고.

    이거..의심스러운반응인가요?;;

  • 5. 와이프 이쁜거랑 상관없어요
    '11.12.17 12:57 AM (175.197.xxx.94)

    김태희랑 결혼해도 전원주랑 바람피는게 남자라잖아요

  • 6. ㅇㅇㅇ
    '11.12.17 12:58 AM (121.130.xxx.78)

    남편분이 아주 순진한 거 같은데요?
    같이 사는 원글님이 더 잘 아시겠지요 뭐 ^ ^
    전 그런 거는 별로 신경 안쓰고 살아서 사실... 결혼 19년차.
    남편이 어찌 생각하든 말든 내가 젤 이쁜 줄 알고(근거 없음)
    당신이 어디가서 나같은 여잘 만나? 안그래? 세뇌시켜가면서 살아서요.ㅋㅋ

  • 7. 민속학자 주강현
    '11.12.17 12:59 AM (114.207.xxx.163)

    이란 분 있잖아요.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저자요.
    한겨레 문화기행 가는데, 일행중 어리고 쉬크한 방송작가에게 얼마나 지분거리든지.
    그 여자분도 부담스러워하고 모두들 그사람에게 실망하고 재수없어 했거든요,
    대중적으로 유명한 사람 중에서,
    면전에서 그렇게 느끼하게 추파던지고 추태 보이는 분 처음 봤어요.

    나중에 들으니, 제 시동생 후배에게도 막 집요하게 들이대서,
    그분이 나 유부녀라고 그랬는데도 포기를 안 하더랍니다.

  • 8. ㅇㅇㅇ
    '11.12.17 1:01 AM (121.130.xxx.78)

    헉!! 진짜예요?
    주강현 그 사람이 쓴 책 이제 안봐야겠네요. 더럽~

  • 9.
    '11.12.17 2:05 AM (175.194.xxx.178)

    그책 우리집에도 있어요
    아흐.ㅠ
    도대체 믿을 인간이 누구인겨,ㅠ

  • 10. 아닌데..
    '11.12.17 2:25 AM (71.119.xxx.123)

    별남자 없고, 별여자 없으며,
    살 붙이고 사는 내 사람이 제일 좋던데..

  • 11. -_-
    '11.12.17 7:48 AM (61.38.xxx.182)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강현..많이들어본 이름이라했는데 ㅋㅋㅋㅋ
    저사람 원래 그런사람이예요. 말 드~~~~럽게많고, 지분거리고..
    지금보니 많이 출세했네요ㅎㅎ
    남자들 바람피우는거랑 와이프가 어떤지랑은 아무 상관없어요.~ 일단 여자들이랑 이야기 주고받을정도의 넉살만있으면 바람피울 가능성 있는거예요.

  • 12. ...
    '11.12.17 7:57 AM (124.5.xxx.88)

    당연하지요^^

    여성들도 나이에 불문하고 자기 아들 또래인 젊고 싱싱한 연예인들을 보면 갑갑하던 눈에 안약

    넣은 것 마냥 눈이 환해지잖아요.

    예를 들면 현빈, 권상우의 복근, 이민호인가? 이름이 확실하진 않지만...하여튼..

    생각만,마음만,,이라면 무슨 죄가 되겠어요

    마치 예술품 감상하면서 감탄사 연발하는 걸 뭐라고 못 나무라듯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26 82에 슬픈 일이 있었군요 36 ... 2012/03/06 17,593
79725 점심 시간 정확히 몇시부터 몇시인가요? 2 초등 2012/03/06 951
79724 자녀가 성장통으로 고생하신분 계신가요? 3 햄토림 2012/03/06 2,089
79723 우산...어디에서 사세요 7 촉촉..봄비.. 2012/03/06 2,240
79722 홍콩 다녀오신 분들.. 14 헬미 2012/03/06 2,980
79721 혹시 남편분들..스트레이트 파마 하시는분 계신가요? 5 곱슬머리 2012/03/06 1,526
79720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졌었는데, 심사숙고 하려구요. 7 ... 2012/03/06 1,389
79719 엉덩이 허벅지 뚱뚱하면 어떤옷이 잘어울릴까요? 12 엉뚱이 2012/03/06 2,790
79718 복희가 양조장 살리게 되나요? 10 .. 2012/03/06 2,449
79717 김진표 단수공천 확정 13 기가 막혀 2012/03/06 1,456
79716 3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06 865
79715 태교 잘 못하신분들,,아기가 예민하지 않을까요?? 13 미안. 2012/03/06 2,796
79714 급) 딸아이 방 분홍색 벽지 추천해주세요 5 벽지 2012/03/06 1,715
79713 온라인카페활동을 하다보니..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이렇게나 많이간.. 4 의외 2012/03/06 1,885
79712 뉴욕타임스 보실분~~ ㄹㄹ 2012/03/06 1,072
79711 6살에 저녁 먹고 나서 상 펴서 엄마랑 공부하는 거 힘든가요? 17 난감 2012/03/06 2,771
79710 노르웨이산 고등어 드시는분계세요? 9 고등어 2012/03/06 5,039
79709 처음으로 유치원버스에 태워보낸 날이에요. 10 썬팅이 너무.. 2012/03/06 1,905
79708 소변에서 피가 나온데요.. 5 ㄴㄴ 2012/03/06 2,473
79707 와사비과자는 어디서 사시나요? 1 남대문 시장.. 2012/03/06 1,374
79706 본인에게 잘 맞고 고수하는 옷 메이커 있나요? 13 섹시케주얼 2012/03/06 3,188
79705 기온은 올랐는데 왜 더 춥게만 느껴질까요? 4 추워요 2012/03/06 2,096
79704 5세 남아가 너무 피곤해해요 T T 4 웅튼엄마 2012/03/06 1,901
79703 잘 아시는 분~ 2 방과후 컴퓨.. 2012/03/06 783
79702 3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06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