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얼마나 드셨어요, 방사능? – 카페 차일드세이브 인터뷰

.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1-12-16 23:54:30

- 이한준

카페 차일드세이브 인터뷰( http://cafe.naver.com/save119 )

방사능 측정기와 하루를 시작한다. “삑~” 110 나노시버트. 기준치 이하다. 주방으로 들어가 음식물을 꼼꼼히 살핀다. 재료들의 원산지를 알아보고 통조림의 제조날짜를 확인한다. 방사능 연구원의 일상이냐고!? NO! 방사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모임(차일드세이브)회원들의 일상이다. 3월 11일 이후 그들은 더 이상 평범할 수 없었다. 아니, 평범하길 거부했다. 정부는 더 이상 가족의 안위를 책임지지 않았고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앵무새에 불과했다. 그 덕(?)에 평범한 주부들의 삶은 복잡해졌다.

# 3.11 이전과 이후……

3월11일. 세계 최고 원전 기술을 자랑하던 일본이 자연재해 앞에 무너졌다. 타국의 원조를 거부한 채 무너진 자존심을 끝까지 지키려던 그들은 결국 방사능을 누출시켰다. 미국에선 낙진에 대비한 요오드를 사재기하는 현상이 벌어졌고 독일 기상청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방사능의 경로를 추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원전을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그러나 정작 당사국인 일본은 문제를 축소시키기 급급했고 한국은 ‘편서풍드립’을 날리면서 스스로를 안전지대라 칭하고 있었다. 정부는 ‘문제없다’는 말과 함께 일본산 식품을 밥상에 올려주었다. 일본산 밀가루가, 일본산 생태가, 일본산 화장품이 집안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내가, 남편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방사능에 노출되고 있었다. 남의 일이 아니었다.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하고 싶었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했다. 이런 엄마들의 관심이 82쿡, 한류열풍카페를 중심으로 퍼졌고 ‘차일드 세이브’라는 카페가 생겼다. 서서히 사람들이 모였고 환경 운동가부터 방사능 연구원까지 힘을 보탰다.

# 유별난 아줌마? 유일한 아줌마! (무관심한 사회)

>>>>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방사능의 문제는 내일이 아닌 지금의 문제이며 ‘그’들이 아닌 ‘우리’들의 문제이다. 그렇기에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 아줌마도 나도 그리고 당신도.   http://www.transs.pe.kr/
IP : 119.66.xxx.1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31 김효진씨 아무리 봐도 이뿐 얼굴은 아네요 98 그냥 2011/12/21 12,365
    50830 저는 이제야 김장 스트레스는 받는중이랍니다. 9 김치가 싫어.. 2011/12/21 1,634
    50829 개꿈이라 말해 주세요 4 ? 2011/12/21 732
    50828 보이스피싱 전화 드디어 받아봤어요~! 5 웨이~? 2011/12/21 1,182
    50827 저는 남편이랑 우리딸한테도 많은 돈이 들어가요. 아고 2011/12/21 1,135
    50826 2012 중3 수학교과내용 올해와 달라지나요? 5 학부모 2011/12/21 927
    50825 아이교육..제 소신이 흔들리네요. 47 애엄마 2011/12/21 10,279
    50824 말썽꾸러기들 갑자기 급 착해졌어요... 2 내가 산타다.. 2011/12/21 797
    50823 클라리넷이나 오보에 레슨비가 보통 얼마 정도 하나요? 1 뭉뭉 2011/12/21 5,853
    50822 발이 넘 차서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2 evilka.. 2011/12/21 1,297
    50821 동거 이야기가 있길래.. 룸메이트와 동거남.. 이 어감이 다르죠.. 8 ㅡ.ㅡ 2011/12/21 1,864
    50820 뉴스에서 김정일 일가의 가계도(?)보다가요... 1 유전 2011/12/21 1,239
    50819 영어 처음시작하는 초4 아이, 윤선생영어? 눈높이 영어? 5 영어 2011/12/21 7,339
    50818 보리차 끓여놓으면 나중에 탁해지는데... 12 ........ 2011/12/21 11,150
    50817 창의적놀이 수학이요 3 7세 2011/12/21 837
    50816 중학생은 중학교 과목 중에 정보 (컴퓨터수업) .. 2 ! 2011/12/21 949
    50815 50번 빨아도 발냄새 안나는 양말 체험단 소식 2 산신령 2011/12/21 1,280
    50814 "내가 MB 고교 은사" 투자금 3억 가로채 9 세우실 2011/12/21 1,021
    50813 4번의 암을 이겨낸 제니 보셨어요? 2 모리 2011/12/21 1,633
    50812 냉동실 냄새 배지 않게 하려면[질문] 2 쾌쾌하고나 2011/12/21 2,186
    50811 이번 정봉주 재판은 꼼수치고는 최악의 꼼수로 기록될 듯 12 참맛 2011/12/21 2,342
    50810 내 다시는 1층에 살지 않으리...ㅠㅠㅠ 58 다시는..... 2011/12/21 28,453
    50809 사주를 보았는데 무슨뜻인지 풀이부탁합니다 4 지현맘 2011/12/21 1,901
    50808 생일 선물 1 ㅠㅠ 2011/12/21 496
    50807 혼자 집에 있을 때.. 난방 하고 계세요? 29 겨울 2011/12/21 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