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언제부터 인지 기억 못할 정도로 전에 다용도실에서 물 내려가는 듯한 심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오늘 윗집 생일 파뤼해서 떠들길래 다용도실에서 대량의 설거지를 하나했어요.
그런데 너무 일정하게 큰소리로 나길래 나가서 확인했더니(그것도 두번이나)
보일러가 터진거였어요.
지금 자던 남편 깨워서 보일러 끄고 잠그고 했는데
내일 수리하시는 분 부르긴 할껀데 걱정되서 잠이 다 안오네요.
아랫집에서 얼마나 저희집을 욕했을지 아찔함과 동시에
혹시 아랫집 물 샐수도 있나요? 피해가 갈 수도 있나요?
저희집은 아직 보일러 고치던지 교체하던지만 하면 되는데
남의집 피해 입히고 물어줘야 하는건 아닌지 걱정되서요.
아흑 그래도 주말 부부인데 남편 있을때라 다행. 아마 저랑 아기랑만 있었으면
보일러 부여잡고 울고 있었을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