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일러가 터졌어요. 아랫집에 피해 없을까요?

아놔~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1-12-16 23:46:06

아놔~

언제부터 인지 기억 못할 정도로 전에 다용도실에서 물 내려가는 듯한 심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오늘 윗집 생일 파뤼해서 떠들길래 다용도실에서 대량의 설거지를 하나했어요.

그런데 너무 일정하게 큰소리로 나길래 나가서 확인했더니(그것도 두번이나)

보일러가 터진거였어요.

지금 자던 남편 깨워서 보일러 끄고 잠그고 했는데

내일 수리하시는 분 부르긴 할껀데 걱정되서 잠이 다 안오네요.

아랫집에서 얼마나 저희집을 욕했을지 아찔함과 동시에

혹시 아랫집 물 샐수도 있나요? 피해가 갈 수도 있나요?

저희집은 아직 보일러 고치던지 교체하던지만 하면 되는데

남의집 피해 입히고 물어줘야 하는건 아닌지 걱정되서요.

아흑 그래도 주말 부부인데 남편 있을때라 다행. 아마 저랑 아기랑만 있었으면

보일러 부여잡고 울고 있었을지 몰라요.

 

 

IP : 125.141.xxx.2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16 11:57 PM (122.32.xxx.168)

    아파트 살다보면 넘의 집이야 피해가 가던 말던하는 막가파 막장스런 인간들도 있던데 그리 힘든 와중에도 아래층 걱정 하시는 원글님 마음이 곱습니다.

    보일러 수리 잘 되길 바래요

  • 2. ...
    '11.12.17 12:14 AM (112.150.xxx.67)

    1년전에 저희집 상황이네요.
    그때 저희도 며칠인지 모를정도로 오래 방치를 했는데
    보일러 교체를 결정한날 아랫집베란다 천정에서 물이 샌다고 연락왔어요.
    관리사무소에서 보일러 교체후 물이 새지 않는다면 보상까지는 안해도 된다 하였고
    아랫집분들도 그냥 쿨하게 넘어가 주셔서
    과일상자로 미안한마음 전해드리고 잘지내고 있어요.

  • 3. 어흑~
    '11.12.17 1:29 AM (125.141.xxx.221)

    우리집 보일러 터져서 남에게 피해주면 보상하는게 당연한건데
    그게 내돈 나가야 하니까 돈 나갈까봐 걱정인거잖아요. 칭찬들을 일인가요?

    님들이 더 마음 좋으세요~
    이해관계 없이 저희집 추울까봐 걱정해 주시는 님들이야 말로
    좋으신 분들이죠.
    오글이 멘트 날립니다~ 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추운 저희집을 녹이는데 무슨 걱정~
    ㅋㅋㅋ 감사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66 지금 kbs 1 뉴스 잘 나오나요?? .... 2012/01/02 639
53965 우울한 날 7 써니 2012/01/02 1,503
53964 만두 속재료가 물이 흥건해요. 도와주세요.ㅠㅠ 13 아이쿠아 2012/01/02 2,789
53963 제가 조울증인데요 3 조울증 2012/01/02 7,810
53962 시댁 식구들과 1박 2일 13 무서워요 2012/01/02 3,203
53961 신자유주의가 다 나쁜건 아니죠... 1 하이랜더 2012/01/02 554
53960 쌀 어디서 사드세요?? 15 캔디 2012/01/02 2,060
53959 인도 영화..호오.......... 9 ,,, 2012/01/02 1,639
53958 직장복귀 3주만에 다 그만두고 싶어지네요. 6 애엄마 2012/01/02 2,204
53957 안산 고잔동에 괜찮은 수학학원 추천해 주세요. 1 .... 2012/01/02 3,064
53956 어젯밤에 kbs2에서 정웅인씨 나오는 단막극 보신 분 계신가요?.. 5 ㅇㅇ 2012/01/02 1,479
53955 어르신 입을 솜 두둑히 넣은 그런 따뜻한 겨울 옷 없나요? 2 제나 2012/01/02 724
53954 결혼식 안온게 절교까지 갈정도로 미운걸까요? 26 ..... 2012/01/02 12,693
53953 맛없는 돼지갈비찜... 5 야식왕 2012/01/02 1,177
53952 동네 치과에서 교정 받아도 될까요? 1 .. 2012/01/02 1,245
53951 추운 밤 보리차 yaani 2012/01/02 520
53950 새해 사자성어는 `파사현정(破邪顯正)' 세우실 2012/01/02 1,280
53949 한달에 200 KWH 4 신선 2012/01/02 1,620
53948 1월에만 다섯 번! 제사 많은 집 전기 후라이팬 추천 부탁드려요.. 굽신굽신 2012/01/02 4,139
53947 매직영문법 가르켜주세요... 1 문법이요~ 2012/01/02 576
53946 엄마가 천만원만큼 백화점에서 뭘 사주시겠데 명품백 조언좀... 35 행복한고민 2012/01/02 14,767
53945 집에 결로때문에 한쪽벽에 곰팡이가 피는데 주인이 고쳐주나요???.. 12 곰팡이 2012/01/02 4,111
53944 집안 전체에서 가스냄새같은 냄새가 납니다. 9 언제부턴가 2012/01/02 6,976
53943 어떻게 해야 물 맛있게 먹을까 3 나무 2012/01/02 685
53942 속 좁은 저 좀 잘 타일러 주세요 ㅠㅠ 6 홧병말기 2012/01/02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