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아이 분노조절에 대한 일..

ㅠㅠ 조회수 : 3,304
작성일 : 2011-12-16 23:43:52

7살 남아 입니다.

기질적으로 매우 활달하고 사람을 좋아하는데...분노조절이 안되는거 같아요.

욱하면 눈에 뵈는게 없는거죠.

먼저 건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이건 선생님이나 같이 싸운 아이말도 거의 일치합니다). 그런데 다른아이가 놀리거나 살짝 때리거나 하면 욱하고 싸움이 붙어버려요.

보통 그냥 무시하거나 아니면 말로 하지마 하고 넘어갈수 있는일도 이렇게 일을 크게만듭니다.

 

ADHD인가 싶어 검사도 해봤는데 그건 아니고.

기질적으로 다혈질이고 승부욕이 강하다라고 하더군요. 원래 성격이 그런데 커서 자신을 외부에 포장(?)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괜챦아진다고 의사샘이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성격이 유전인거 같다구.

부모검사도 똑같이 했는데 남편하고 성향이 완전 똑같아요. 남편은 물론 지금은 외부적으로 멀쩡해보입니다.

좀 다혈질인거 같으나 교육으로 많이 다듬어졌는지 외부로 드러날정도는 아니구요.

제가 너무 싫은거는 우리 시아버님하고 우리애가 완전 똑같아요.

작은일에 흥분하고 고래고래 고함치고 울시어머니한테 맨날 화내시고 물건 던지고 ㅠㅠ

 

저는 요즘 스트레스로 못살겠어요.

하루걸러 한번씩 싸움질을 하고 오고.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화를 조절못하는 아이.

저한테 오히려 그럼 먼저 건드리는데 어떡하냐고 하네요. 그리고 그순간에는 화가나서 다른생각이 안난데요.

제가 매일 설교하는게 아예 먹히질 않는거죠.

지금 미술치료도 받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개선이 안되요. 선생님 말로는 괜챦다고 하는데..(미술시간에는 괜챦아 보이는듯.. 아이 지능이 높아 말도 잘해요)

집에서 보는 저는 거의 변화가 없는거 같아요.

 

이런아이 잘 키우는 육아서 같은거 있나요

저좀 도움좀 주세요. 제가 먼저 화병나서 죽겠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루에도 열두번씩 아니가 미웠다 안스러웠다 왔다갔다 합니다.

 

IP : 121.167.xxx.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6 11:58 PM (118.176.xxx.103)

    저도 '60분 부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다시보기 권해드려요~
    근데,그거 항상 볼 때마다 느끼는게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것.
    이래저래 저도 그 프로 보면서 많이 배우고...그래요.
    아이와 함께 행복해 지시길 바래요.

  • 2. 미술치료를
    '11.12.17 1:54 AM (221.146.xxx.33)

    어디서 받으세요? 심리전문가이신가요? 꼭 전문가에게 가셔서 심리치료 받으세요.
    저도 제 애가 조금이라도 그런 닮은 모습 보이는 게 싫어서 열심히 다녀요....

  • 3. ..
    '11.12.17 8:02 AM (175.112.xxx.72)

    제 아들이 화가 났을때 같이 화내지 않아요.
    누구 특정인이 화를 내게 만들때도 네가 화가 났겠네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김니다.
    속에서는 부글부글 저도 화가 나지만(큰소리가 나게 되는) 이왕이면 유머로 넘겨요.
    (화는 전염성이 강하다고 생각함)
    집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도 그런 상황이 되어도 화를 덜내지 않을까 합니다.
    내거 나를 건드려도 순하게 반응하는걸 보여주면 화를 덜내게 된다는 거죠.
    아이의 타고난 성격에 따라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59 한글에서 수정하려는데 글씨가 지워져요. 2 컴맹 2011/12/24 10,292
52258 오쿠 조언좀 부탁합니다^^^ 3 오쿠 2011/12/24 1,993
52257 부끄러운 고백 1 욕먹어도싸 2011/12/24 2,277
52256 갤럭스 2 사용자인데요.. 나꼼수 들으며 갤럭스 2 2011/12/24 1,533
52255 맛있는 국간장 구할수 없을까요? 4 국간장 2011/12/24 4,018
52254 중학교..꼭 다녀야만 할까요? 14 바람소리 2011/12/24 3,806
52253 대구중학생자살사건 유서내용 완전충격이네요... 6 세상에.. 2011/12/24 5,110
52252 소녀시대 윤아 웃을때 입모양이 어색하지 않나요? 4 이상해 2011/12/24 6,313
52251 디도스 공격 배후로 지목된 이영수는 누구 5 세우실 2011/12/24 2,337
52250 신랑은 외박하고 아직이지만,,여러분...메리크리스마스.. 1 ㄱㄱㄱ 2011/12/24 1,333
52249 무조건 패야 됩니다 5 나도때린다 2011/12/24 2,376
52248 장애아를 더럽게 한반에 둔다던.. 8 갑자기 생각.. 2011/12/24 3,809
52247 곰국 얼마나 끓여나 하나요? ㅜㅜ 7 희끄무레 2011/12/24 3,054
52246 가전 제품 버릴려는데...방법좀.. 2 -- 2011/12/24 1,448
52245 트위터에 주소 줄여서 올리기 어떻게 해요? 1 트윗초보 2011/12/24 933
52244 정말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 메리크리스마.. 2011/12/24 1,269
52243 자꾸 치료가 뜹니다 도와주세요 3 ... 2011/12/24 1,071
52242 파운데이션 왕칙칙피부에 어떤게 좋을까요.. 2 건성,잡티만.. 2011/12/24 2,889
52241 정의원 검찰행 3 삼순이 2011/12/24 2,194
52240 왜 한국 사람들 왜국가면 진상 피우고 여자사진 맘대로 올리져?ㅋ.. 13 오마이김치 2011/12/24 3,436
52239 박원순 시장님 119대원들 처우 개선해줄건가 봐요 1 ㄴㄴ 2011/12/24 1,476
52238 여러 시어머니의 모습 9 방문선생님 2011/12/24 3,469
52237 아이에게 책 얼마나 읽어주시나요? 6 jayla 2011/12/24 1,412
52236 70년 초반생 서울 변두리에서 초중고 다녔는데요.왕따 같은거 없.. 11 .... 2011/12/24 2,183
52235 내 얘기는 안들어주면서 회사불만은 엄청많은 남편 2 ..... 2011/12/24 1,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