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아이 분노조절에 대한 일..

ㅠㅠ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11-12-16 23:43:52

7살 남아 입니다.

기질적으로 매우 활달하고 사람을 좋아하는데...분노조절이 안되는거 같아요.

욱하면 눈에 뵈는게 없는거죠.

먼저 건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이건 선생님이나 같이 싸운 아이말도 거의 일치합니다). 그런데 다른아이가 놀리거나 살짝 때리거나 하면 욱하고 싸움이 붙어버려요.

보통 그냥 무시하거나 아니면 말로 하지마 하고 넘어갈수 있는일도 이렇게 일을 크게만듭니다.

 

ADHD인가 싶어 검사도 해봤는데 그건 아니고.

기질적으로 다혈질이고 승부욕이 강하다라고 하더군요. 원래 성격이 그런데 커서 자신을 외부에 포장(?)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괜챦아진다고 의사샘이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성격이 유전인거 같다구.

부모검사도 똑같이 했는데 남편하고 성향이 완전 똑같아요. 남편은 물론 지금은 외부적으로 멀쩡해보입니다.

좀 다혈질인거 같으나 교육으로 많이 다듬어졌는지 외부로 드러날정도는 아니구요.

제가 너무 싫은거는 우리 시아버님하고 우리애가 완전 똑같아요.

작은일에 흥분하고 고래고래 고함치고 울시어머니한테 맨날 화내시고 물건 던지고 ㅠㅠ

 

저는 요즘 스트레스로 못살겠어요.

하루걸러 한번씩 싸움질을 하고 오고.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화를 조절못하는 아이.

저한테 오히려 그럼 먼저 건드리는데 어떡하냐고 하네요. 그리고 그순간에는 화가나서 다른생각이 안난데요.

제가 매일 설교하는게 아예 먹히질 않는거죠.

지금 미술치료도 받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개선이 안되요. 선생님 말로는 괜챦다고 하는데..(미술시간에는 괜챦아 보이는듯.. 아이 지능이 높아 말도 잘해요)

집에서 보는 저는 거의 변화가 없는거 같아요.

 

이런아이 잘 키우는 육아서 같은거 있나요

저좀 도움좀 주세요. 제가 먼저 화병나서 죽겠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루에도 열두번씩 아니가 미웠다 안스러웠다 왔다갔다 합니다.

 

IP : 121.167.xxx.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6 11:58 PM (118.176.xxx.103)

    저도 '60분 부모'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다시보기 권해드려요~
    근데,그거 항상 볼 때마다 느끼는게
    부모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것.
    이래저래 저도 그 프로 보면서 많이 배우고...그래요.
    아이와 함께 행복해 지시길 바래요.

  • 2. 미술치료를
    '11.12.17 1:54 AM (221.146.xxx.33)

    어디서 받으세요? 심리전문가이신가요? 꼭 전문가에게 가셔서 심리치료 받으세요.
    저도 제 애가 조금이라도 그런 닮은 모습 보이는 게 싫어서 열심히 다녀요....

  • 3. ..
    '11.12.17 8:02 AM (175.112.xxx.72)

    제 아들이 화가 났을때 같이 화내지 않아요.
    누구 특정인이 화를 내게 만들때도 네가 화가 났겠네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김니다.
    속에서는 부글부글 저도 화가 나지만(큰소리가 나게 되는) 이왕이면 유머로 넘겨요.
    (화는 전염성이 강하다고 생각함)
    집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아이도 그런 상황이 되어도 화를 덜내지 않을까 합니다.
    내거 나를 건드려도 순하게 반응하는걸 보여주면 화를 덜내게 된다는 거죠.
    아이의 타고난 성격에 따라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91 검은깨를 샀습니다. 씻어보신 분! 질문있어요 7 검은깨궁금 2012/01/08 1,663
57290 예전 자게 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2012/01/08 657
57289 영어 해석 좀 도와주세요. 1 duddj 2012/01/08 849
57288 세계 1위 자리 놓치지 않는 북한 safi 2012/01/08 621
57287 도서관 컴퓨터 사건..전 반대 경우네요. 3 문화 충돌?.. 2012/01/08 1,678
57286 혹시 우결에 나왔던 패딩, 혹은 방한복 잘 아시는분 3 잠바 2012/01/08 1,267
57285 혹시 아이 이름이 "지안"인 분들 계신가요? .. 17 이름짓기 2012/01/08 16,243
57284 밤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꾼 꿈 2 벚꽃나무 2012/01/08 3,353
57283 가스요금 아끼는방법좀가르쳐주세요..안쓸때는 외출로해놓는게나은지 .. 2 스프링 2012/01/08 1,896
57282 서울 동묘로 출근시 동네(아파트) 좀 추천해주세요.. 4 아파트 2012/01/08 1,403
57281 브래드피트가 한국연예인으로 치면 누구정도되나요? 54 피트 2012/01/08 8,760
57280 후회하지 않아, 란 영화 보셨나요 ? 6 ... 2012/01/08 1,391
57279 아줌마 혼자 1박2일 10 놀란토끼 2012/01/08 2,662
57278 호텔서 사용하는 베개 추천 해 주세요. 2 holala.. 2012/01/08 1,636
57277 예비공대생, 물리를 전혀 모릅니다. 10 재수생맘 2012/01/08 2,346
57276 생식 먹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생식생식 2012/01/08 1,834
57275 르네휘테르 처음 사보려고 하는데 봐주세요 18 르네휘테르 2012/01/08 7,450
57274 결혼혼수 통통이 tv서 드뎌 led tv 지르게 됐는데...홈시.. 3 led 2012/01/08 1,145
57273 MB “아이 낳는게 외교업무보다 중요” 6 듣보잡 2012/01/08 1,219
57272 명품 휘감은 뻔뻔한 된장 모녀(사진) 24 .. 2012/01/08 15,090
57271 뉴욕으로 신혼여행을 가는건 이상할까요? 23 아몬드 2012/01/08 6,663
57270 오앙... 딴지일보 들어갔더니 왤케 바꿨어요;;;; 2 ... 2012/01/08 1,528
57269 사는게 뭔지 7 참... 2012/01/08 2,030
57268 끼어들기 사고 과실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29 혹시 2012/01/08 15,558
57267 엄태웅나온 특수본 영화 어떤가요? 3 영화추천 2012/01/08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