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남아 입니다.
기질적으로 매우 활달하고 사람을 좋아하는데...분노조절이 안되는거 같아요.
욱하면 눈에 뵈는게 없는거죠.
먼저 건드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이건 선생님이나 같이 싸운 아이말도 거의 일치합니다). 그런데 다른아이가 놀리거나 살짝 때리거나 하면 욱하고 싸움이 붙어버려요.
보통 그냥 무시하거나 아니면 말로 하지마 하고 넘어갈수 있는일도 이렇게 일을 크게만듭니다.
ADHD인가 싶어 검사도 해봤는데 그건 아니고.
기질적으로 다혈질이고 승부욕이 강하다라고 하더군요. 원래 성격이 그런데 커서 자신을 외부에 포장(?)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괜챦아진다고 의사샘이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성격이 유전인거 같다구.
부모검사도 똑같이 했는데 남편하고 성향이 완전 똑같아요. 남편은 물론 지금은 외부적으로 멀쩡해보입니다.
좀 다혈질인거 같으나 교육으로 많이 다듬어졌는지 외부로 드러날정도는 아니구요.
제가 너무 싫은거는 우리 시아버님하고 우리애가 완전 똑같아요.
작은일에 흥분하고 고래고래 고함치고 울시어머니한테 맨날 화내시고 물건 던지고 ㅠㅠ
저는 요즘 스트레스로 못살겠어요.
하루걸러 한번씩 싸움질을 하고 오고.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화를 조절못하는 아이.
저한테 오히려 그럼 먼저 건드리는데 어떡하냐고 하네요. 그리고 그순간에는 화가나서 다른생각이 안난데요.
제가 매일 설교하는게 아예 먹히질 않는거죠.
지금 미술치료도 받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개선이 안되요. 선생님 말로는 괜챦다고 하는데..(미술시간에는 괜챦아 보이는듯.. 아이 지능이 높아 말도 잘해요)
집에서 보는 저는 거의 변화가 없는거 같아요.
이런아이 잘 키우는 육아서 같은거 있나요
저좀 도움좀 주세요. 제가 먼저 화병나서 죽겠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루에도 열두번씩 아니가 미웠다 안스러웠다 왔다갔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