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흔한 말이지만,,,정말 외로워요

뼈속까지스미는겨울 조회수 : 3,153
작성일 : 2011-12-16 23:02:35

올해 유난히 이래 저래 힘들었어요,,,

생전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도 맘상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려고

동동거려봤자  별반 나아지는것도 없다고 느끼는 것이 

맘을 더 비우고 더 유해져야 하는것인지

스스로의 문제가 더 큰지

 

그냥 아이들 재우고 나니

외롭습니다

 

남편은 뭔 회식 뭔 회식 종류별로 찍고 다닌다고 한밤중 눈풀려서 들어오고

저는 건조한 얼굴로 아침 신문 주워다가

다시 하루를 시작하고

커피 한 잔에 위로 받고

멍한 정신 깨워가면서

아이들 달래가면서

스스로는 절대로 못달래고

 

'이렇게 한 해가 또 가네요

 

 

 

 

 

 

IP : 58.239.xxx.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1.12.16 11:05 PM (122.32.xxx.11)

    커피 한 잔에 위로 받고

    멍한 정신 깨워가면서

    아이들 달래가면서

    스스로는 절대로 못달래고
    스스로는 절대로 못달래고
    스스로는 절대로 못달래고

    .....그렇네요..와닿습니다....저도 그래요....

  • 2. ===
    '11.12.16 11:05 PM (210.205.xxx.25)

    취미생활 하러 다니세요.
    싸다고 나쁜곳도 아니고 비싸다고 다 좋은곳도 아니더라구요.
    가셔서 아줌마들하고 수다도 떨고 마음도 비우고 배울것도 좀 배워놓고
    또 아나요? 좋은 일로 풀릴지요.
    얼른 걷고 나가셔요. 아자...

  • 3. ..
    '11.12.16 11:08 PM (218.236.xxx.79)

    집중할꺼리를 찾아보세요, 자수라든가, 공부도 좋고,,

  • 4. 원글
    '11.12.16 11:13 PM (58.239.xxx.82)

    애들 재우고 나면 딱 지금만 혼자만의 시간이 됩니다,
    터울많은 둘째가 태어나고 개인시간은 반납한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공부하고 싶어요 운동도 하고 싶고,,,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그러다보면 외로움이 어느 정도 극복이 되겠지요 그 나머진 제 몫으로 두고요,,,

  • 5. 플럼스카페
    '11.12.16 11:16 PM (122.32.xxx.11)

    저는 고만고만한 세 녀석들이....
    그래도 원글님 충분히 공감가요.
    전 남편이 뒤에 소파에 누워 티비보는데
    외롭네요....

  • 6. 원글
    '11.12.16 11:24 PM (58.239.xxx.82)

    저두요 플럼스카페님,,,남편이 옆에 있어도 서로 통한다는 느낌이 없어서 더 외롭고
    언제까지 이러고 사나,,그런 맘이 들면 답답해지고 그래요
    그나마 낮에는 아이들때문에 그런 감정에 빠질 새없이 지나가고
    밤되면 이렇게 센치해진답니다 ㅜㅜ

  • 7. 앙이뽕
    '11.12.16 11:30 PM (203.170.xxx.233)

    외롭다는 느낌.
    전 아이키우며 직장다녀서 그런지 혼자 있는 그 시간이 참 좋더만요
    감성과는 멀어진지 오래되서 그런지
    이젠 이성만남았는지
    혼자티비볼떄 집중력있게 볼수 있다는것도 좋고
    차한잔 마시려고, 물 올려놓아 물끓는 소리도 좋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밤 깜깜해서 더 좋구요

  • 8. 아아
    '11.12.16 11:31 PM (116.122.xxx.209)

    남들이 외롭다고 할때 무슨 말인지 몰랐었는데요.
    오늘은 정말 혼자 말할 뻔 했습니다.
    남들 고민하고 걱정할때 그냥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요.
    썩은사과 때문에 외롭고 힘들게 될 줄이야..........? 일헌
    비타민님이 보고 싶은.........
    비타민님~~ 제고민 좀 제발 들어주세요~~~(그냥 하소연입니다.)

  • 9. ..
    '11.12.16 11:34 PM (115.41.xxx.10)

    외로움을 즐겨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06 고가의 선물 받으면 부담스러울까요?? 5 선물 2011/12/20 1,370
50705 1월초 홍콩여행 조언부탁합니다. 6 샬롯 2011/12/20 1,738
50704 대학에 입학 할 아들의 영어공부 3 궁금녀 2011/12/20 1,304
50703 네스프레서 바우쳐 5 사람들 참 .. 2011/12/20 1,202
50702 오우 요즘 술자리 때문에 몸이 말이아니네요 ㅋㅋ 담당 2011/12/20 833
50701 역설인이 얘기한 차기 지도자가 유시민이라고라? 24 옆에 2011/12/20 3,281
50700 비만 아들들 ..위 져스트댄스2 로 효과 보네요..-.- 4 빌어먹을유전.. 2011/12/20 2,654
50699 정시원서..전년도입시결과랑 올해배치표 차이는 어떻게 해석하나요?.. 2 정시 2011/12/20 1,286
50698 사학과 나오면 어떤일을 하나요? 6 ㅇㅇ 2011/12/20 2,187
50697 생강차를 만들었는데 4 생강차는 2011/12/20 1,627
50696 화이트 가죽가방은 너무 때가 많이 타겠죠? 9 소가죽가방 2011/12/20 1,824
50695 초등학교1학년 여아 크리스마스 선물 4 선물 2011/12/20 4,352
50694 신사동 가로수길 브런치 카페 1 전등 2011/12/20 2,055
50693 일산 지금 뭔가 타는 냄새 안 느껴지세요? 1 탄 냄새 2011/12/20 2,187
50692 토스트빵 먹을때 방법, 답변 꼭해주세요~~ 19 궁금녀 2011/12/20 10,364
50691 오늘 제가 구경했던 일입니다 4 한희한결맘 2011/12/20 2,292
50690 어디서 파나요? 5 전통팽이 2011/12/20 795
50689 어제도 한 건, 오늘도 한 건, 3 지우개 2011/12/20 1,397
50688 어르신들 밑반찬으로 뭐가 좋을까요? 4 여백 2011/12/20 2,361
50687 체험학습신청서 내고 미국에 다녀오려 하는데요-무단결석 처리 8 초등 저학년.. 2011/12/20 8,662
50686 오늘 치룬 전국 연합 학력평가 중1자녀 있으신분들 3 걱정 2011/12/20 1,473
50685 결혼하면 외롭지 않은 건가요? 22 -_- 2011/12/20 6,589
50684 클린턴 미 국무장관 영어는 왜 잘 들리죠? 9 ... 2011/12/20 2,638
50683 사주보러 가서 명박이 물어봤는데 35 반지 2011/12/20 14,890
50682 우리동네편의점택배는 무조건 2500원!! 3 흐흐흐 2011/12/20 2,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