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흔한 말이지만,,,정말 외로워요

뼈속까지스미는겨울 조회수 : 2,808
작성일 : 2011-12-16 23:02:35

올해 유난히 이래 저래 힘들었어요,,,

생전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도 맘상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려고

동동거려봤자  별반 나아지는것도 없다고 느끼는 것이 

맘을 더 비우고 더 유해져야 하는것인지

스스로의 문제가 더 큰지

 

그냥 아이들 재우고 나니

외롭습니다

 

남편은 뭔 회식 뭔 회식 종류별로 찍고 다닌다고 한밤중 눈풀려서 들어오고

저는 건조한 얼굴로 아침 신문 주워다가

다시 하루를 시작하고

커피 한 잔에 위로 받고

멍한 정신 깨워가면서

아이들 달래가면서

스스로는 절대로 못달래고

 

'이렇게 한 해가 또 가네요

 

 

 

 

 

 

IP : 58.239.xxx.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1.12.16 11:05 PM (122.32.xxx.11)

    커피 한 잔에 위로 받고

    멍한 정신 깨워가면서

    아이들 달래가면서

    스스로는 절대로 못달래고
    스스로는 절대로 못달래고
    스스로는 절대로 못달래고

    .....그렇네요..와닿습니다....저도 그래요....

  • 2. ===
    '11.12.16 11:05 PM (210.205.xxx.25)

    취미생활 하러 다니세요.
    싸다고 나쁜곳도 아니고 비싸다고 다 좋은곳도 아니더라구요.
    가셔서 아줌마들하고 수다도 떨고 마음도 비우고 배울것도 좀 배워놓고
    또 아나요? 좋은 일로 풀릴지요.
    얼른 걷고 나가셔요. 아자...

  • 3. ..
    '11.12.16 11:08 PM (218.236.xxx.79)

    집중할꺼리를 찾아보세요, 자수라든가, 공부도 좋고,,

  • 4. 원글
    '11.12.16 11:13 PM (58.239.xxx.82)

    애들 재우고 나면 딱 지금만 혼자만의 시간이 됩니다,
    터울많은 둘째가 태어나고 개인시간은 반납한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공부하고 싶어요 운동도 하고 싶고,,,지금은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그러다보면 외로움이 어느 정도 극복이 되겠지요 그 나머진 제 몫으로 두고요,,,

  • 5. 플럼스카페
    '11.12.16 11:16 PM (122.32.xxx.11)

    저는 고만고만한 세 녀석들이....
    그래도 원글님 충분히 공감가요.
    전 남편이 뒤에 소파에 누워 티비보는데
    외롭네요....

  • 6. 원글
    '11.12.16 11:24 PM (58.239.xxx.82)

    저두요 플럼스카페님,,,남편이 옆에 있어도 서로 통한다는 느낌이 없어서 더 외롭고
    언제까지 이러고 사나,,그런 맘이 들면 답답해지고 그래요
    그나마 낮에는 아이들때문에 그런 감정에 빠질 새없이 지나가고
    밤되면 이렇게 센치해진답니다 ㅜㅜ

  • 7. 앙이뽕
    '11.12.16 11:30 PM (203.170.xxx.233)

    외롭다는 느낌.
    전 아이키우며 직장다녀서 그런지 혼자 있는 그 시간이 참 좋더만요
    감성과는 멀어진지 오래되서 그런지
    이젠 이성만남았는지
    혼자티비볼떄 집중력있게 볼수 있다는것도 좋고
    차한잔 마시려고, 물 올려놓아 물끓는 소리도 좋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밤 깜깜해서 더 좋구요

  • 8. 아아
    '11.12.16 11:31 PM (116.122.xxx.209)

    남들이 외롭다고 할때 무슨 말인지 몰랐었는데요.
    오늘은 정말 혼자 말할 뻔 했습니다.
    남들 고민하고 걱정할때 그냥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요.
    썩은사과 때문에 외롭고 힘들게 될 줄이야..........? 일헌
    비타민님이 보고 싶은.........
    비타민님~~ 제고민 좀 제발 들어주세요~~~(그냥 하소연입니다.)

  • 9. ..
    '11.12.16 11:34 PM (115.41.xxx.10)

    외로움을 즐겨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58 GAP오리털롱파카 라지사이즈 어디서 어떻게 구입할 수 잇나요?.. 눈사람 2011/12/21 700
50857 내년부터 중2아이 중국어 하는데 중국어 사전 필요할까요? 1 두아이맘 2011/12/21 705
50856 봉도사 재판에 희망스런 정보라네요 5 참맛 2011/12/21 2,334
50855 속좁은 나...이렇게 해도 될까요? 16 아 정말 2011/12/21 3,324
50854 탤런트 김영애씨 매력있어요. 10 ㅎㅎ 2011/12/21 4,788
50853 아이 입학 앞두고 고민이 많아요 6 예비학부형 2011/12/21 2,412
50852 생협에 출자금이라는거 뭘까요? 2 애엄마 2011/12/21 1,857
50851 배추겉잎 쓰레기봉투버려도 되나요 5 궁금 2011/12/21 3,018
50850 생토마토를 못 먹겠어요 5 토마토 2011/12/21 1,252
50849 북한 주민들이 슬퍼서 운다는 오해! 15 safi 2011/12/21 2,173
50848 김어준총수가 새회사를 구상한다네요~ 4 참맛 2011/12/21 2,436
50847 성인기저귀 필수 청룡열차 후덜덜 2011/12/21 1,417
50846 김정일 조문한 후진타오, MB 통화요청엔 묵묵부답 4 세우실 2011/12/21 1,026
50845 아이가 학교폭력으로 접수되었다네요.. 4 쏙상 2011/12/21 2,523
50844 남자 가죽장갑은 어디가 좋은가요? 2 ... 2011/12/21 1,276
50843 와인 냉장고를 사고 싶어요...(삼성과 엘지의 차이) 3 안졸리 2011/12/21 1,163
50842 이런경우 어떻게 하나요(예식장 계약할때) 2 지현맘 2011/12/21 897
50841 크리스마스 선물 고민입니다..지혜를 주세요... 2 지나는이 2011/12/21 715
50840 대형마트에서 내복을 구입했는데요. 이건뭐 2011/12/21 883
50839 시사매거진 "FTA, 정말 값이 싸집니까?" .. 2 참맛 2011/12/21 1,484
50838 나이 많은 사람 피아노 도전에 대해서 조언구합니다. 13 도전하고파요.. 2011/12/21 3,059
50837 직장맘과 전업맘 아이들은 많이 차이가 나나요? 18 정말로 2011/12/21 4,711
50836 편입생을 많이 뽑는과는 왜 그런걸까 알고 싶어요. 6 .. 2011/12/21 2,343
50835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아빠가 바람피는 걸 알게됐어요... 2 지옥.. 2011/12/21 2,186
50834 세덱원목식탁 사용하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6 식탁 2011/12/21 1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