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난히 이래 저래 힘들었어요,,,
생전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도 맘상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려고
동동거려봤자 별반 나아지는것도 없다고 느끼는 것이
맘을 더 비우고 더 유해져야 하는것인지
스스로의 문제가 더 큰지
그냥 아이들 재우고 나니
외롭습니다
남편은 뭔 회식 뭔 회식 종류별로 찍고 다닌다고 한밤중 눈풀려서 들어오고
저는 건조한 얼굴로 아침 신문 주워다가
다시 하루를 시작하고
커피 한 잔에 위로 받고
멍한 정신 깨워가면서
아이들 달래가면서
스스로는 절대로 못달래고
'이렇게 한 해가 또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