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서 행복을 느끼는가의 문제 아닐까요? 전 외식족!

결국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1-12-16 20:33:10

외식족이라고 딱 써놓고 나니

매끼 사 먹는 줄 오해하시겠다.^^;

그 건 아니구요.

 

알뜰살뜰하게 외식 없이 1억 모으셔서

행복한 사람-존경합니다.^^-도 있는 반면

 

저처럼 주말에 두끼 정도 외식하는 게

낙이라면 낙이고 행복인 사람도 있답니다. ㅎㅎ

 

금요일 오후부터 이번 주말 뭐 먹을까. 계획하고

안 먹어본 거, 요즘 특히 맛난거 뭐 있을까

새로 오프한 식당은 또 어떤 곳일까.

찾아가서 먹어보면서 거창하지만 인생의 '행복'을 느끼는 거지요.

 

하나 있는 아이 키우면서

외식 너무...하고 싶었는데...

7살되니 요즘은 정말 너무 편해진 것도 외식생활의 즐거움이에요.

 

억대연봉자도 아니고 외식이라고 해봤자.

채선당 점심특선(소고기 샤브샤브) 2인분에 칼국수 사리 추가 하는 정도구요.

지난 주엔 나름대로 저희끼리 송년회 한다고

동네에 있던 정통 일식집 가서 점심 특선(1인분에 15,000원)짜리 먹었는데.

회가 그닥 싱싱하지 않아서 별루였다는..^^;; 아뭏든!

 

점심에 이렇게 한 끼 먹고 나오면

주말 오후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다음주엔 또 뭐 맛있는데 없을까 이러면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한다는 거!

 

중요한 건

행복하다.............의 기준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또 그것에 충실해야 가장 기쁨이 커지는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식비에 그닥 돈을 안 쓰고 큰 돈 모으신 분들의 기쁨은 또 얼마나 멋진지!!

 

아뭏든

다행히 전 이런 작은 식도락 취미에

아이 아빠가 적극 찬성해주는 편이라 가능했겠지요.

 

저 같은 분도 꽤 되시겠죠? ㅋㅋ

아........그러고 보니 어느새 주말!

낼은 또 뭘 먹으러 나가볼까나.....흥얼흥얼해지는 금요일 밤입니다^^*

       

IP : 182.209.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11.12.16 8:55 PM (175.197.xxx.94)

    물가가 비싸서 그런가 식당 만원대 음식 너무 부실한것 같아요
    우리동네 중식 2만원짜리 코스요리도 먹을만 했는데 요즘은 질이 좀 별루더라구요
    만원대 외식보다는 그냥 찌개 맛있게 끓여 먹는 집밥이 차라리 낮더라구요

  • 2. 그래도
    '11.12.16 9:00 PM (114.207.xxx.163)

    채선당 샤브 정도는, 외식이라고 하기엔 소박하네요.
    행복한 순간,을 정확히 알고 묘사할 수 있는 능력 중요하다고 했어요.

    제 보기엔 원글님이 모든 분야의 소비에 느슨하신 분은 아닌 거 같아요.
    누구는 호텔 침구에 미쳐 거기에 돈 쓰고, 누구는 아이 책에 돈 쓰고
    이렇게 한 가지 느슨하게 풀어주는 분야는 있지요.

  • 3. 저도 그래요
    '11.12.16 9:18 PM (123.108.xxx.58)

    주중엔 나가서 먹을 시간이 안되고
    주말에 짜장면이라도 외식으로, 배달로 먹으면
    남편과 더 함께 보낼 시간이 많고(준비시간, 그 뒤 설거지 시간 그런거 없으니까요)
    그러면 마음 편하고 좋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61 '나꼼수'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등장 2 참맛 2012/01/18 936
61260 그시절 이야기 일일공부도 기억나세요? 30 아실런지 2012/01/18 2,306
61259 질문) 시래기삶기 5 용감한엄마 2012/01/18 1,461
61258 생리가 매월 3일 정도씩 빨라져요 15 에잇 2012/01/18 5,626
61257 엔제리너스에서 먹었던 핫초코가 너무 맛있었는데요.. 어제 2012/01/18 846
61256 리쌍 노래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4 ff 2012/01/18 988
61255 노트북부탁드려요~ 1 노트북 2012/01/18 410
61254 여상.. 글들을 보니 생각나는 친구.. 2 지나고보면 2012/01/18 1,608
61253 죽방멸치 2 vada 2012/01/18 991
61252 유시민 노회찬의 저공비행이 현재 팝케스트 1위 2 참맛 2012/01/18 1,997
61251 훌라 가방좀 봐주세요 (지겨운분 패스요ㅠㅠ) 10 가방 2012/01/18 1,974
61250 영어 질문 6 rrr 2012/01/18 530
61249 신문 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중앙 2012/01/18 776
61248 아짐 맞긴 하지만 점점 아줌마가 되어가는 것이... 3 아줌마 2012/01/18 992
61247 친구남편이 치과를 개업했어요.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3 재은마미 2012/01/18 1,989
61246 학력고사 선지원 후시험제 때도 점수 알 수 있었나요? 5 그런데요 2012/01/18 1,123
61245 인터넷으로 괜찮은 요 사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5 요요요 2012/01/18 991
61244 남편들..와이프 직장 그만둔다면..어깨가 무거워지나봐요.. 51 어젯밤.. 2012/01/18 12,276
61243 이만큼 유지비 안드는 남편(본인에게만) 있을까요? 12 저렴모드 2012/01/18 1,880
61242 설에 갈비찜 해서 갈려고 하는데, 8인분 정도 할려면 몇키로나 .. 5 몰라서 2012/01/18 2,818
61241 우리 시장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좀 오버하신듯;; sukrat.. 2012/01/18 847
61240 빅포니 다운자켓...보이사이즈 질문이요... 4 샬롯 2012/01/18 600
61239 전화로... 사주 2012/01/18 393
61238 일본은 부동산 버블 꺼지고 지금은 부동산이 싸졌나요? 18 ........ 2012/01/18 4,076
61237 호텔패키지 가서 이유식 룸서비스가 만원(+10%)면 이용하시나요.. 8 냐옹 2012/01/1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