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디서 행복을 느끼는가의 문제 아닐까요? 전 외식족!

결국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11-12-16 20:33:10

외식족이라고 딱 써놓고 나니

매끼 사 먹는 줄 오해하시겠다.^^;

그 건 아니구요.

 

알뜰살뜰하게 외식 없이 1억 모으셔서

행복한 사람-존경합니다.^^-도 있는 반면

 

저처럼 주말에 두끼 정도 외식하는 게

낙이라면 낙이고 행복인 사람도 있답니다. ㅎㅎ

 

금요일 오후부터 이번 주말 뭐 먹을까. 계획하고

안 먹어본 거, 요즘 특히 맛난거 뭐 있을까

새로 오프한 식당은 또 어떤 곳일까.

찾아가서 먹어보면서 거창하지만 인생의 '행복'을 느끼는 거지요.

 

하나 있는 아이 키우면서

외식 너무...하고 싶었는데...

7살되니 요즘은 정말 너무 편해진 것도 외식생활의 즐거움이에요.

 

억대연봉자도 아니고 외식이라고 해봤자.

채선당 점심특선(소고기 샤브샤브) 2인분에 칼국수 사리 추가 하는 정도구요.

지난 주엔 나름대로 저희끼리 송년회 한다고

동네에 있던 정통 일식집 가서 점심 특선(1인분에 15,000원)짜리 먹었는데.

회가 그닥 싱싱하지 않아서 별루였다는..^^;; 아뭏든!

 

점심에 이렇게 한 끼 먹고 나오면

주말 오후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다음주엔 또 뭐 맛있는데 없을까 이러면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한다는 거!

 

중요한 건

행복하다.............의 기준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또 그것에 충실해야 가장 기쁨이 커지는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식비에 그닥 돈을 안 쓰고 큰 돈 모으신 분들의 기쁨은 또 얼마나 멋진지!!

 

아뭏든

다행히 전 이런 작은 식도락 취미에

아이 아빠가 적극 찬성해주는 편이라 가능했겠지요.

 

저 같은 분도 꽤 되시겠죠? ㅋㅋ

아........그러고 보니 어느새 주말!

낼은 또 뭘 먹으러 나가볼까나.....흥얼흥얼해지는 금요일 밤입니다^^*

       

IP : 182.209.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11.12.16 8:55 PM (175.197.xxx.94)

    물가가 비싸서 그런가 식당 만원대 음식 너무 부실한것 같아요
    우리동네 중식 2만원짜리 코스요리도 먹을만 했는데 요즘은 질이 좀 별루더라구요
    만원대 외식보다는 그냥 찌개 맛있게 끓여 먹는 집밥이 차라리 낮더라구요

  • 2. 그래도
    '11.12.16 9:00 PM (114.207.xxx.163)

    채선당 샤브 정도는, 외식이라고 하기엔 소박하네요.
    행복한 순간,을 정확히 알고 묘사할 수 있는 능력 중요하다고 했어요.

    제 보기엔 원글님이 모든 분야의 소비에 느슨하신 분은 아닌 거 같아요.
    누구는 호텔 침구에 미쳐 거기에 돈 쓰고, 누구는 아이 책에 돈 쓰고
    이렇게 한 가지 느슨하게 풀어주는 분야는 있지요.

  • 3. 저도 그래요
    '11.12.16 9:18 PM (123.108.xxx.58)

    주중엔 나가서 먹을 시간이 안되고
    주말에 짜장면이라도 외식으로, 배달로 먹으면
    남편과 더 함께 보낼 시간이 많고(준비시간, 그 뒤 설거지 시간 그런거 없으니까요)
    그러면 마음 편하고 좋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97 지금 한나라당이 해야 할 일은 1 ??? 2011/12/18 798
49396 낼 모레 사이판 가는데 맘이 너무 무거워요. 7 ... 2011/12/18 3,078
49395 이어폰 꽂고 공부하는 거 안좋은거죠? 14 2011/12/18 2,447
49394 사이코 같은 대화.....집에서 자주 해요. 4 상추쌈 2011/12/18 2,182
49393 시슬리포맨 좋은 건가요? 1 지나가다 2011/12/18 1,108
49392 미샤 스킨이랑 수분크림 추천부탁드려요. 1 알뜰녀 2011/12/18 1,568
49391 나꼼수 32회 업로드!! (냉무) 5 apfhd 2011/12/18 1,262
49390 가정용 건식사우나기 사용해 보신분,,, 2 채송화 2011/12/18 3,070
49389 기자가 펴낸 책 <검사님의 속사정>에서 수사 뒷이야기.. 루치아노김 2011/12/18 913
49388 비싼 야상.. 살만한 가치가있을까요? 11 야상이 없네.. 2011/12/18 4,262
49387 어제 강아지 입원했는데 자주 찾아가봐야 되냐고 글올렸던 엄마예요.. 6 푸들 2011/12/18 4,190
49386 파리 면세점 세포라있나요?? 있다면 미국 세포라랑 가격 비슷한지.. 3 000 2011/12/18 1,617
49385 집을 파는 것 때문에 걱정입니다. 15 집때문에 고.. 2011/12/18 8,203
49384 방송사들 '청와대 디도스 은폐' 침묵…누리꾼 격분 ^^ 2011/12/18 1,321
49383 아까 본 어그부츠가 어떤 브랜드인지 정말 궁금해서요! 2 2011/12/18 1,611
49382 아이디바꾸고싶어요~어떻게해야하죠? 2 아이디 2011/12/18 842
49381 안먹어도 되는 약을 지어주는 이유가뭔가요? --; 14 소아과갔다가.. 2011/12/18 2,640
49380 베이킹하시는 분) 집에서 구워서 제일 맛있었던 빵,,, 뭐였나요.. 9 미니오븐 2011/12/18 2,708
49379 아이있는집.. 휴일 , 어떻게 보내는게 제일 좋으세요? 5 제발 2011/12/18 1,908
49378 연세대 원주 임상병리학과 추가합격 고민 10 입학상담 2011/12/18 8,683
49377 맛있고 몸에 좋은 엿 추천해 주세요^^ 12월밤에 2011/12/18 1,073
49376 김정일의 꿈, 대한민국의 꿈 쑥빵아 2011/12/18 840
49375 와~ 긴급결정. 나꼼수 호외녹음 합니다. 10 참맛 2011/12/18 3,356
49374 급해요 강아지가 도라지를 먹었어요 괜찮은가요?? 6 ... 2011/12/18 9,945
49373 스터디코드 조남호씨를 6 아세요? 2011/12/18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