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족이라고 딱 써놓고 나니
매끼 사 먹는 줄 오해하시겠다.^^;
그 건 아니구요.
알뜰살뜰하게 외식 없이 1억 모으셔서
행복한 사람-존경합니다.^^-도 있는 반면
저처럼 주말에 두끼 정도 외식하는 게
낙이라면 낙이고 행복인 사람도 있답니다. ㅎㅎ
금요일 오후부터 이번 주말 뭐 먹을까. 계획하고
안 먹어본 거, 요즘 특히 맛난거 뭐 있을까
새로 오프한 식당은 또 어떤 곳일까.
찾아가서 먹어보면서 거창하지만 인생의 '행복'을 느끼는 거지요.
하나 있는 아이 키우면서
외식 너무...하고 싶었는데...
7살되니 요즘은 정말 너무 편해진 것도 외식생활의 즐거움이에요.
억대연봉자도 아니고 외식이라고 해봤자.
채선당 점심특선(소고기 샤브샤브) 2인분에 칼국수 사리 추가 하는 정도구요.
지난 주엔 나름대로 저희끼리 송년회 한다고
동네에 있던 정통 일식집 가서 점심 특선(1인분에 15,000원)짜리 먹었는데.
회가 그닥 싱싱하지 않아서 별루였다는..^^;; 아뭏든!
점심에 이렇게 한 끼 먹고 나오면
주말 오후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다음주엔 또 뭐 맛있는데 없을까 이러면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한다는 거!
중요한 건
행복하다.............의 기준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또 그것에 충실해야 가장 기쁨이 커지는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식비에 그닥 돈을 안 쓰고 큰 돈 모으신 분들의 기쁨은 또 얼마나 멋진지!!
아뭏든
다행히 전 이런 작은 식도락 취미에
아이 아빠가 적극 찬성해주는 편이라 가능했겠지요.
저 같은 분도 꽤 되시겠죠? ㅋㅋ
아........그러고 보니 어느새 주말!
낼은 또 뭘 먹으러 나가볼까나.....흥얼흥얼해지는 금요일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