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숨진 철도원들..코레일 민영화로 1200명 중 96%가 비정규직이었군요.....

화나네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11-12-16 18:43:18

“마지막 열차 지난 줄 알고 작업하다 참변” 한겨레 | |

 

숨진 정아무개씨 수첩, 11월 관리 동행 3일뿐

용역업체 대표이사는 MB 인수위 자문위원 지내

 지난 9일 0시30분께 인천공항철도 선로에서 보수작업을 하다 열차에 깔려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은 마지막 열차가 지나간 것으로 알고 철길에 들어가 일하다 참변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유족 한아무개씨는 "생존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작업자들이 서울역에서 검단역까지만 운행하는 마지막 열차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고, 누군가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도 없었다"며 "사전에 고지만 해주었어도 이런 황당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유족들은 "한 달에 고작 160여만원씩 받는 비정규직으로, 이곳에서 쫓겨나면 갈 곳이 없는 작업자들이 상부 지시대로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관리감독원이 5~8일 작업 때에도 입회하지 않았다는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숨진 노동자들이 작업 신고 등 절차를 무시하고 임의로 철길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코레일공항철도㈜ 쪽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돼 경찰 수사가 주목된다.

 지난 9일 0시30분께 선로 동결 방지작업을 하던 중 열차에 치여 숨진 5명은 코레일공항철도의 하청을 받는 코레일테크㈜ 소속 비정규직(계약직) 노동자이다. 코레일테크는 2003년 코레일이 시설운영부분을 단계적으로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설립한 국토해양부 산하 기타 공기업이다. 코레일 쪽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지만 사실상 자회사로, 직원 1200여명 가운데 정규직은 40여명에 불과하고 96%가 비정규직으로 전해졌다. 코레일공항철도는 3년 전 코레일테크와 선로시설의 유지관리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코레일테크 박흥수 대표이사는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위원, 12대 김용오 국회의원의 비서관을 지냈으며, 이명박 대통령 이 당선되자 대통령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은 뒤 2009년 4월 코레일테크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올해 1월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

세상에....1200명 전직원 중 40명만 정직원이고 나머지 96%가 비정규직이라니...민영화 정말 잔인하네요

IP : 125.177.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er~
    '11.12.16 6:55 PM (14.52.xxx.192)

    정말 놀랍네요?
    제가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건가요?
    코레일 민영화로 1200명 중 96%가 비정규직이라니...

  • 2. 해고자 농성
    '11.12.16 7:04 PM (112.149.xxx.27)

    저번수요일날 서울역갔다가 철도공무원들보고 참 괜찮은 직업이다했는데 오후되니까 출구에서 해고자들이 규탄대회 열고있더라구요
    우리가 모르는 애환이 있었던건네요

  • 3. ...
    '11.12.16 7:32 PM (220.77.xxx.34)

    에휴...안타까워요.정말....

  • 4. ㅇㅇ
    '11.12.16 8:02 PM (222.112.xxx.184)

    에휴...진짜 안타깝네요.
    민영화 정말 무섭군요.

  • 5. 호ㅗㅗ
    '11.12.16 8:55 PM (124.52.xxx.147)

    그게 현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74 우리집 강아지의 뻔뻔함 11 ... 2011/12/18 3,980
49873 나도 마음이 꼬여가는건가 5 그집일꾼 2011/12/18 2,009
49872 11월말경 아이허브에서 주문하신 분들께.. 5 기다리다지쳐.. 2011/12/18 1,647
49871 지금 나꼼수32 듣고 있는데... 5 .. 2011/12/18 2,958
49870 그땐 그랬죠~~~ 부산어묵 2011/12/18 1,205
49869 조현오 "청와대 두 차례 통화...외압 없었다".. 4 세우실 2011/12/18 2,150
49868 컴퓨터 노트북과 데스크탑이랑.. 4 전기요금 2011/12/18 1,509
49867 여기 장터에서 거래된 물건을 다른 벼룩에서 보았어요. 7 흐미... 2011/12/18 3,328
49866 미대입시 질문좀 드립니다,, 3 미대입시불안.. 2011/12/18 1,635
49865 이사갈 집이 누수됐다고 하는데... 2 리모델링 2011/12/18 1,872
49864 파리바게트 케이크 냉동시키나요? 8 비니지우맘 2011/12/18 10,046
49863 남편아 가끔 눈앞이 깜깜해진대요...무슨증세인지,,, 7 궁금 2011/12/18 6,539
49862 떡볶이 코트 사려다가 질문 좀 드려요 1 호박찌짐 2011/12/18 1,698
49861 흙침대나 돌침대 위에 뭐 깔으세요 5 오러 2011/12/18 9,960
49860 천안사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고2 수학 2011/12/18 1,125
49859 북한의 내부사정을 더 간섭해야!! safi 2011/12/18 972
49858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김영희씨도 궁금해요. 4 파란 2011/12/18 4,618
49857 근데 김*옥 여사 발가락다이아 사건 어떻게 발각된 된건가요? 21 세레나데 2011/12/18 16,774
49856 커피머신 선물용으로 괜찮을까요?? 10 .. 2011/12/18 2,510
49855 영어로 대략 몇 년도... 어떻게 쓰죠? ㅠ 5 영어로 2011/12/18 3,586
49854 나꼼수의 정보력. 5 .. 2011/12/18 3,558
49853 묵은정신 버리고 새정신으로 절약하며 살고 싶네요 1 나도 절약 2011/12/18 2,048
49852 이과선배님들,선생님들께 여쭙니다. 꼭좀.. 7 답답맘 2011/12/18 2,244
49851 소비성향이 정말 다른 부부에 대한 단상 6 ... 2011/12/18 4,993
49850 층간소음....이러면 막가자는 거 같은데... 9 층간소음 2011/12/18 4,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