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 월급 작아서 고민 새댁 -공인중개사 공부를 할까하는데요

모카치노 조회수 : 7,699
작성일 : 2011-12-16 17:21:10

제가 결혼하고 생각보다 신랑 월급이 너무 적어서 힘들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그때 대부분의 분들은..따뜻한 위로의 말을 남겨주셨는데

어떤분이..돈이 적다고 힘들다고 하지 말고 돈을 더 벌 생각을 해라..솔직히 돈이 너무 적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그 말이 어찌나 야속하시던지..돈을 벌 수 있으면 더 벌텐데..지금 현재 상황에서 그럴 수 없으니깐

답답해서 한 말인데..돈 많이 벌 생각을 하라고 하니..처음엔 좀 그랬는데..

지금은 그 분 말씀이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지나니깐..물론 돈 버는것보다 알뜰하게 쓰는게 더 중요하긴 하지만

최소 사람의 도리를 하고 살려고 하고..그리고 아끼는 것도 좋지만 우리 나이대에 또 하면서 살아야 소소한 행복감이 드는것도 있더라구요

 - 가끔 할인 쿠폰 받아서 결제하지만 신랑이랑 영화도 보러 가고.. 야외에 나가서 드라이브하고 밥도 먹고

    부모님 모시고 맛있다는 음식점 가서 식사도 사드리고 ..좋은곳에 구경 시켜드리고 싶구요

    - 저희 아버지가 제가 28살에 정말 주무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병원에서 처음엔 의식 회복 못할 수 있다고 했다가

      나중에 의식은 회복했는데 평생 누워서 지낼 수 있다라는 판정 받으시고 중환자실에서 2개월 있으시다가

      의식은 있으시니 큰딸인 저한테 "본인은 도저히 이렇게  평생 살 자신이 없다고..이렇게 되면 사는게 사는게 아니니..너한테 미안하지만 사람답게 사는게 아니면 싫다 라고 가능성이 얼마되지 않더라도 수술을 받고 싶다 . 지금 명예퇴직 신청을 하면 보상금이 있으니깐 혹시 수술 실패할 수 있으니깐 퇴직 신청을 해놓고 수술을 하자.."라고 하시더라구요

저 회사 하루 휴가 내고 추운 겨울에 아버지 회사 가서 명예퇴직 신청서 받아오면서 혼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엄마는 아버지가 꼼짝을 못하시니 병원에 계셨구요..

그 이후에 아버지 수술이 성공하고..본인이 꾸준히 노력해서 조금 어둔하시긴 하지만 걸으시고..젓가락은 사용 못하시지만 숟가락과 포크 이용해서 식사도 가능하세요

그 이후 부모님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항상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좋으시다고 생각하시는..가보고 싶어하시는 곳이 있으면..시간 내서 같이 가고

드시고 싶으신게 있으시면..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다른데 궁상떨면서 살고 있긴 하지만 생활비가 조금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제  평생 할꺼라고 생각하지 않았던것 판매도 하고..

공인중개사를 따놓을까 하는데요..

솔직히 결혼하고 아이가 생길꺼라 생각해서 바로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작은거지만 판매를 시작하니..정말 조금이지만 저희집 수입이 플러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 이런건 그때 고민하기로 하고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할까 하는데요

알아보니 그것도 책값이나 동영상 강의값이 많이 비싸더라구요

혹시 공부하시다가 포기하신분..집에 쳐박혀 있는 책이나 동영상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에 합격 후기 올리겠습니다...~ ^^

추가)) 저번에도 말씀드렸는데 저희 신랑 급여가 작고 회사가 불안정해요.. 

          전 계속 직장 생활할 생각이에요..

         그래서 계속 평생 할 수 있는 다른일을 알아보고 있는데 다행이 가족중에 부동산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분이 있으셔서요 ..일단 자격증을 따고 난뒤에 업무적인 부분은 도와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신랑이 내년 자격증 준비할려고 하는데  저희 신랑도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만 할 수 없는 입장이라서

         공인중개사 공부가 만만치 않다고 얘기를 들어서 혼자하면 아무래도 힘들고..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을것 같아서

        저도 같이 자격증 공부할려구요..

        나중에 저희 신랑이 일을 하더라도 저도 도움이 될 수 있고.. 

        같이 공부해서 둘다 따면 정말 좋고..누구라도 따게 되면..또다른 미래를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P : 210.105.xxx.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번 글을 못 읽어서
    '11.12.16 5:27 PM (203.236.xxx.241)

    학벌이라던가, 기존에 일하셨던 경력 등은 어떠세요?
    글 읽어보니 젊은 분인거 같은데 회사 다니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 2.
    '11.12.16 5:33 PM (199.43.xxx.124)

    저도 저번 글을 못 읽었는데 회사 다니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해요.
    아기를 낳는다고 해도 회사 다니면 어쨌든 출산휴가도 있고 회사 다니면서도 공부는 할수도 있는거고...

  • 3. 이왕
    '11.12.16 5:37 PM (14.63.xxx.41)

    돈을 벌려면 전공, 전문 분야 직종으로 가는게 돈을 가장 많이 받죠.
    전에 하시던 일이 있으신가요?

  • 4. ..
    '11.12.16 5:43 PM (112.164.xxx.31)

    법이 해마다 바뀌고 해서 옛날 교제못써요. 매년 조금씩 바뀐다네요. 저희 남편 2년 공부해서 올해 합격했는데 작년에사고 올해 또 샀어요. 올해 합격률 7-8퍼센트정도 되고 매년 시험은 점점 어려워 지네요. 거의 몇년전 사시수준으로 문제가 나온다네요. 2년동안 학원비 교제비 교통비 밥값에 제가 뒷바라지한거까지하면 수백들었네요. 막상 땄어도 사무실 내려면 돈들지 영업하려면 광고비에 ,,,, 게다가 요즘 거래없어서 운영비도 안나오는 사무실 허다하답니다. 지금 사무실낼까 말까 고민중이예요. 드는 노력이나 비용에 비해 그닥 도움안되는 자격증인거 같아요. 솔직히 비추입니다.

  • 5. 공인중개사 21일 합격
    '11.12.16 6:35 PM (175.194.xxx.178)

    이란 책이 있어요
    1/2차 로 나누어서 이론집과 문제집이 있어요
    저는 한해는 1차.그 다음해 2차 아예 이렇게 맘 먹고
    첫해 달랑 이론집 문제집 2권사서 붙었고
    다음해 다시 2차 또 2권 샀어요
    이책이 포인트를 찝어줘요
    정독 10번씩 했구요/혼자서
    틀린문제 따로 정리해서 했구요
    전날 공부한 것 꼭 다시 보고 진도 나갔구요
    암튼 총 기간 2년인데 실제 공부기간은 6개월 정도
    1차 3개월 /미친듯이
    그다음 놀다가
    2차 3개월/미친듯
    했어요..
    옆에서 수기 써보라고 했다는
    근데요.ㅠㅠ
    지금 장롱속에 있어요
    공부해보면 중개사 만만한 직업아니라는 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31 인간관계..꼭 댓글부탁드려요 11 .... 2011/12/16 2,615
48930 과외선생님들은 세금 내시나요? 12 궁금이 2011/12/16 4,993
48929 시어머니 생신을 한 번도 안 챙겼어요...ㅜㅜ 58 둘째 며느리.. 2011/12/16 12,712
48928 정봉주 BBK재판 대법원 판결 일정이 다시 잡혔네요(12/22).. 8 ㅡㅡ 2011/12/16 2,964
48927 장터에서 조금 웃꼈던 이야기(뒷북입니다) 4 장터 2011/12/16 2,442
48926 이번 추위에 세탁기 괜찮을까요? 2 해피 2011/12/16 1,555
48925 카카오톡에 모르는 사람들이 친구로 들어와요 2 카카오톡 2011/12/16 2,543
48924 직장생활 버텨보니 11 학교논쟁 2011/12/16 3,823
48923 아이 발레 시키시는 분~~! 16 희망사항 2011/12/16 3,678
48922 금융권 (외국계 은행)임원 상무면 연봉이 어느정도인지... 3 궁금 2011/12/16 7,542
48921 만날 친구한명 없어요 27 연말인데 2011/12/16 7,017
48920 북한의 담을 넘은 한류바람~~ safi 2011/12/16 949
48919 알리 진짜 이해불가네요 10 .. 2011/12/16 4,623
48918 떡볶이 소스요... 6 떡볶이 2011/12/16 2,172
48917 어느 목원대생 아버지의 호소입니다.. 3 삼남매맘 2011/12/16 2,721
48916 손끝이 전기오듯이 찌릿찌릿한데요... 1 .... 2011/12/16 17,854
48915 과연 성격을 고치는 게 가능한가요? 추워요~ 2011/12/16 882
48914 보통.. 옷차림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게되나요? 22 괜히신경쓰이.. 2011/12/16 4,883
48913 10만원 내외의 크리스마스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클로스 2011/12/16 1,041
48912 크리스마스엔 이 노래가 더 좋아요. last Christmas 2 모카 2011/12/16 989
48911 거실에 커텐,블라인드 어느것이 나을지... 6 커텐 2011/12/16 3,672
48910 '기자회견' 알리, 충격고백 "저역시 성폭력피해자" 61 노이즈 2011/12/16 11,521
48909 이승만 죽이기? 1 sukrat.. 2011/12/16 906
48908 차인표말이예요 21 .. 2011/12/16 12,729
48907 남편 저녁먹고 온대요..ㅠ.ㅠ 6 에휴. 2011/12/16 2,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