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끼는거 좋아요.. 알고있구요.

절약은어려워 조회수 : 3,798
작성일 : 2011-12-16 11:37:14

저도 항상 아끼려고 노력 비스무레 한것도 하고,

계절바뀐다고 옷 척척 사입거나, 신발 사거나 그러지 않아요.

필요한곳에만 사용하려고 노력중이지요.

하지만, 인간관계에 얽히면서 쓰게되는, 써야만 하게되는 돈이 있어요.

가끔 누가 밥을 산다거나 하면 저도 당연히 한번 사야하고,

누구에게 선물받으면 저도 하나 사줘야 하고.

전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커피한잔을 먹어도 꼭 얻어만 먹는 사람, 꼭 남의집으로 아이들 모두 데리고와서 간식에 저녁에 여름이면 에어컨 키게하고 집에갈 생각 하지 않는사람들..

어딜갈때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뭐 하나 들고가면 같이 사온것처럼 말하는 사람들.

놀러와서 남의집 냉장고 비우게하고, 본인은 친정시댁에서 얻어서 먹인다고 자랑아닌 자랑하고

그러다 돈 모았는지 작은가게도 하나 차리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본인 알뜰해서 잘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알뜰장에서 소소하게 어묵사먹으면서 오백원 천원 빌린거 달라기뭐했는데 그거 다 정산해서 받고싶더라구요.

아끼는거 아껴야만 하는거 알아요. 그런데, 정말 이런 사람들이 아낀다고 본인 알뜰하다고 하면 화나요.

IP : 70.71.xxx.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12.16 11:38 AM (115.139.xxx.16)

    아... 첫 단어부터 마지막 단어까지 내마음과 똑같네요.
    내가 쓴 글인가

  • 2. 내마음과똑같네요
    '11.12.16 11:40 AM (182.209.xxx.200)

    저도 동감222

  • 3. 맞습니다
    '11.12.16 11:41 AM (59.6.xxx.65)

    너무 심각하게 그지같은 사람들은 아끼는게 아니구요 완전 민폐죠

    그리고 말끝마다 아낀다고 하면서 막 이런저런 행동하는 사람들 보고있자면 참 불편할때도 많습니다

  • 4. 그러게요
    '11.12.16 11:41 AM (114.206.xxx.181)

    아끼는거 자기한테나 아껴야죠 그러고 사는건 재수없어요
    복도 안들어올걸요

  • 5. ...
    '11.12.16 11:43 AM (218.234.xxx.2)

    돈 아끼고 사람 떨어져 나가는 전형적인 사례죠..

  • 6. ...
    '11.12.16 11:43 AM (110.12.xxx.164)

    아끼는게 아니라 민폐끼치는 사람들이네요.
    제가 만나는 사람들 중엔 그런 인간이 하나도 없지만, 그렇다고 한다면 안 만날 거예요.^^

  • 7. 빈대
    '11.12.16 11:44 AM (125.137.xxx.129)

    원글에 언급된 이는 알뜰이 아니라 그런 사람을 가리켜 빈대라고 하지요..

  • 8. ...
    '11.12.16 11:44 AM (220.72.xxx.167)

    그건 아끼는게 아니라 빈대지요.
    예의나 염치를 버리면서 자기것만 아끼는게 미덕인가요?
    상식선의 도를 넘는다면 남의 지갑을 내것처럼 생각하는 빈대, 더 나아가서는 작은 도둑이라고 생각해요.

  • 9. 근데요
    '11.12.16 11:45 AM (112.168.xxx.63)

    원글님이 말하는 건 절약이라기 보다는 개인적 여유를 위한 민폐형이고 진상이죠.

    82에 올라온 절약하는 사연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남에게 피해 안주면서 절약하는 모범적인 일이고요.

  • 10. ..
    '11.12.16 11:47 AM (220.149.xxx.65)

    처음글부터 끝까지 제 맘과 같습니다

    정말 절약을 남한테 빈대붙는 걸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

    그사람들한테 갈 복 있다면
    정말 어려운 사람들한테도 다 갔으면 좋겠어요

  • 11. 빌붙는건
    '11.12.16 11:50 AM (119.64.xxx.68)

    아끼는게 아니구요
    민폐고 진상이죠222222222

  • 12. 동감합니다.
    '11.12.16 12:08 PM (112.150.xxx.131)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읽으면 종자돈 모은다고
    신문끊고 삭당가서 밥값 안 내려고 신발끈 묶고풀고 결혼식 안 가서 모으는게 아니라고..
    신차 할부로 안 사는게 종자돈모으는거라고..대강 이런 뜻인데..
    절대 동감합니다.

  • 13. 다른듯
    '11.12.16 12:13 PM (118.38.xxx.44)

    아끼는게 아니고
    민폐고 진상이죠 333333333

    아끼고 사는걸 민폐와 동급으로 취급하는 시선이 저는 더 불편하네요.
    열심히 아끼고 살아도 오히려 남들에게는 베풀거 베풀며 사는 사람이 더 많이 봤어요.

  • 14. 야옹
    '11.12.16 12:17 PM (180.182.xxx.134)

    지돈은 금쪽이고 남돈은 부루마블 돈으로 줄 아는 사람들이 있지요.

  • 15. 윗분 명언!
    '11.12.16 12:24 PM (218.234.xxx.2)

    자기 돈은 금쪽이고 남 돈은 부루마블~
    (그런데 자기가 열심히 안 벌어본 백수나 대충 노닥노닥 놈펜들이 남의 돈을 부루마블 돈으로 아는 경향이 있더군요)

  • 16. 좀 다른얘긴데
    '11.12.16 12:45 PM (112.148.xxx.78)

    예전에 인간극장인가? 거기서 30대후반에서 40대초반인가 되는 총각이 아끼며(거의 엽기적으로)
    돈모아 집이 4채인가그러고 아무튼 돈이 많더라구요.
    친구들 모임에도 식당에서 만나는데 도시락을 싸가고 친구들 먹는 음식 쳐다보고.
    집에서 밥먹을 때도 채소는(비타민은 섭취해야하니) 봄에 쑥을 뜯어다 냉동실에 얼려놓고 12달을 그 쑥을
    먹으며 비타민은 섭취하고.
    밥통에 달랑 한그릇 남은 밥. 식사시간되니 촬영팀은 줄생각 절대 안하고 혼자 먹고 김치랑.ㅠ
    핸드폰 충전을 전기세아끼려고 알람까지 시켜서 제시간되면 딱 중지하고.
    딱봐도 건강해뵈지 않던.
    정신건강은 그렇게 살아야 오히려 행복해보일정도.
    그런데 그렇게 먹고 그렇게 아끼고 인생을 사는건가요?

  • 17. 저 위에
    '11.12.16 1:39 PM (112.168.xxx.63)

    좀 다른얘긴데...님
    방송을 완전 리얼로 생각하시면 곤란해요.
    그분 평소 알뜰하고 쓸데없는 소비 안하시면서 아껴서 돈 모으로
    아파트도 4채 있는 분이셨지만
    방송에서랑 많은 부분이 달라요.
    방송 편집이랑 방송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실제로 그렇게 눈치없고 사람들 같이 만나는 자리에서 튀거나 유별나게 행동 안하고
    아파트 같은 경우도 다른 어려운 세입자분께 작은 전세금으로 몇년씩 계속 살게 하고요
    그리고 겉으로 좀 말랐다고 약하고 아픈건 아니죠.
    오히려 쓸데없는 지방 빠져있고 튼튼한 거에요.

    그분은 스스로 아낄 수 있는거 민폐없이 아끼는 분이고 절약 카페에서도 유명합니다.
    그 방송으로 인한 잘못된 사실도 많고요.

  • 18. 그럼
    '11.12.16 3:16 PM (112.168.xxx.63)

    님은 그냥 방송이 다 진짜라고 생각하고 사시면 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80 우리 해경을 죽인 중국 공산당 박멸의 그날까지 쑥빵아 2011/12/15 828
49079 12월 15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2/15 715
49078 김연아 의상에 이어 정구호 디자이너가 만든 카메라케이스 4 은계 2011/12/15 3,498
49077 뚝섬 유원지 눈썰매장 4 한강 2011/12/15 1,545
49076 삐적삐적 소리 안나는 샤프심 좀 추천해주세요 12 꾀꼬리 2011/12/15 6,820
49075 나포(혹은 구속)과 납치, 담보금과 몸값...단어의 차이는? 1 불법조업을 .. 2011/12/15 1,028
49074 달러 .. 2011/12/15 1,047
49073 무섭네요... 시험문제 냈다고 조선일보 기자가 전화까지 ㄷㄷㄷ 12 2011/12/15 4,267
49072 울어버린 '곽노현 법정' 현장 11 참맛 2011/12/15 3,332
49071 우리집 엔돌핀! 2 만원 2011/12/15 1,089
49070 연애중인데 아침 문자한번 저녁에 통화한번... 괜찮은건가요? 6 조언 2011/12/15 2,805
49069 파마나 코팅중 뭐를 먼저 하는게 좋을까요?? 1 로즈마미 2011/12/15 2,100
49068 열심히 달려도 살이 빠지기는 커녕 더 쪄요 9 울적 2011/12/15 3,094
49067 내일 4이통사 심의 결정 난다고 하는데요. 4 반값 통신요.. 2011/12/15 951
49066 아파트 복도에 자전거 두는거 일반적인가요? 14 까칠녀 2011/12/15 6,413
49065 시댁일 끝이없네요.ㅠㅠ 2 힘이 들다 2011/12/15 2,056
49064 청보라 경량파카+초록롱목티에는 어떤색 머플러?? 3 옷코디도와주.. 2011/12/15 900
49063 커텐을 샀는데 달아줄 사람이 없어요ㅠ 11 어디에? 2011/12/15 2,786
49062 머핀틀없이 머핀유산지만 갖고 만들기 가능한가요? 5 베이킹질문 2011/12/15 4,897
49061 생명보험 어디가 좋아요 8 ㅛㅕㅑ 2011/12/15 1,679
49060 남자 팔자도 뒤웅박입니다 27 얼쑤좋다 2011/12/15 16,836
49059 내 남편의 주사 5 남편아 2011/12/15 2,034
49058 면세사업자이신 분 계신가요? 경비처리.... 2011/12/15 754
49057 수건 바꾸려구요. 어디서 사야할까요? 5 뽀송뽀송 2011/12/15 2,387
49056 드디어 갈데까지 간 친중찌라시 경향신문 짱깨 2011/12/15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