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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도꼭지 틀어놓는 사람들..

..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11-12-16 11:03:16
제가 양식을 배우고 있는데 거기 함께 배우는 분들 중 두분이 뒷정리할때  행주를 빨고 싱크대를 닦는데 계속 수도꼭지를 틀어놓는 거예요.
금방 또 사용하겠지 하지만 계속 다른 거 하고 잠글 생각을 않는거예요.
깜박했나 하고 제가 보다못해 잠궜는데 조금 있다가 또 사용할려고 트는 거예요.
그러면서 또 계속 틀어놓고...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젠 그냥 놔둬버리는데 둘 다 20대 중반은 된걸로 보이는데 원래 습관이 그런건지 전 이해가 안되더군요.
집에서도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아무리 공용으로 쓰는 거라도 전기든 수도든 좀 아끼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어요.

IP : 175.210.xxx.2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6 11:11 AM (114.202.xxx.229)

    목욕탕에서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신경 엄청 쓰이더라구요....
    짜증납니다.....

  • 2. ...
    '11.12.16 11:12 AM (112.151.xxx.58)

    저 캠핑 다니는데 대부분 그래요. 자기가 내는 세금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원래 습관들이 그런건지 물을 넘 막써요. 좀 잠궈놔도 되는데...콸콸 쏟아지게 나두고...야채다듬는 동안은 잠궈도 되지 않나요? 다 다듬고 한꺼번에 씻음 되는데 물 틀어 놓고 다듬어요. 이런경우에는 말을하고 싶어서 입이 딸짝딸짝해요.

  • 3. 이쁜호랭이
    '11.12.16 11:14 AM (112.170.xxx.87)

    백화점,마트,지하철화장실등에서 보면 손씻고나서 수도꼭지에 손안대려는듯 불편시럽게 잠그다가 결국 물이 졸졸 흐르는채 놔두고 손닦고 가버리는 사람도 있어요.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처럼 식수가 귀하지않다해서 물이 흔하고 넘쳐나는줄 아는분들이 많은듯....

  • 4. 순돌아
    '11.12.16 11:27 AM (221.152.xxx.165)

    전 그런사람들 보면 너무 불쾌해요...실제로도 좀 개념이 없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자원이 많은 나라도 아니고
    아프리카같은데는 식수가 오염되서 콜레라걸리고 힘들어하는데
    쓰지도 않을 물을 막 저렇게 낭비하다니 벌받을것같아요..

  • 5. ..
    '11.12.16 11:43 AM (125.241.xxx.106)

    목욕탕에서 그러고 있길래
    물을 잠궈주었더니
    자기 불룩한 배를 가리키며--저 임신했거든요
    그래서요
    스트레스 주지 말라는 사람도 보았답니다
    임신한 사람이 저 혼자인가
    유세를 떨어도 참네

  • 6. 저도..
    '11.12.16 11:52 AM (218.234.xxx.2)

    전 제가 요리하고 뭐 씻을 때에도 물 흐르는 소리가 그렇게 신경쓰일 수 없어요.
    신경 쓰이는 게 싫어서 항상 잠궈버리는데..

  • 7. 레이디
    '11.12.16 12:03 PM (210.105.xxx.253)

    저는 드라마보면 그런 장면땜에 집중 못해요.
    물 틀어놓고, 울고, 전화받다 나가고, 화내고.....

    전 목욕탕에서 샤워기 틀어놓고 딴짓하는 사람있음 잠그러 다녀요

  • 8. ....
    '11.12.16 1:20 PM (211.224.xxx.253)

    저렇게 잠깐의 물이 받아놓으면 엄청나요. 그걸 알고도 그 사람들이 그러는건지 아니면 우리집이 아니라 막 써도 된다는 생각을로 저러는건지. 목욕탕서 그런 사람들 무진장 많이 봐요. 목욕시작부터 끝날때까지 그 작은 세수대야에 물을 계속 틀어놓고 바가지로 퍼서 쓰는 똘아이들. 분명 바가지로 목욕할 수 있는 곳이 분명 있는데도 꼭 저렇게 쓰더라구요. 남의것이라고 막 쓰는 저런 인간들 아마도 자기껀 엄청 아낄겁니다.

    전 그 아프리카에 물이 없어서 왕복 6시간 걸어서 물 길러 다니는 사람들보면 물을 정말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샤워 너무 자주하는것도 샤워할때마다 세제 쓰는것도 자제해야 된다고 봐요.
    몽골유목민들도 보니 아침에 일어나 물한모금 입어넣더니 그걸 손에 살살 뿜어내 세수를 마치더라구요. 자그마한 주전자 물로 설겆이며 빨래며 다 하고. 그런것 생각하면 물 진짜 절약해야 돼요

  • 9. 초원
    '11.12.16 2:36 PM (180.71.xxx.78)

    23살 대학생 우리딸이 보면 난리 날텐데..
    어쩌다 살짝 틀어놓고 딴짓하면 우리딸 잔소리 엄청 합니다.
    아깝게 물 틀어 놓는다고...ㅎㅎㅎ

  • 10. 에구
    '11.12.16 5:36 PM (61.252.xxx.17)

    그런데 그 습관은 나이들어서도 못고쳐요.
    그러니까 교통안전습관처럼 물절약습관도 어려서 몸에 배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집에선 우리 시어머니가 물을 헤프게 쓰시는데요.
    제가 결혼해서 시댁에 갔다가 마당에 수도물 콸콸 틀어놓고 딴일 보시는 어머니에 놀라 왜 저러시나 했는데그후 눈여겨보니 역시나 물을 헤프게 쓰시더라구요. 일반 가정집에서 한달 5~60톤이 기본이니 말 다했죠.
    지금은 저희와 같이 사시는데 살림에서 손을 놓으셨으니 이제 물 쓰는 건 본인 속옷 손빨래 샤워정도지만 어머니 샤워하실때 욕실밖에서 저 엄청 속쓰립니다. 내내 물소리...ㅠㅠ
    그리고 아직도 양치질 하실때 컵을 안쓰시고 세면대에 계속 물 흘리면서 하시구요.
    어쩌다 컵한번 닦으셔도 그 컵이 자기 자리에 놓일때까지 수도물을 계속 흘러나옵니다.
    저 머리아파요.

  • 11. ...
    '11.12.16 10:14 PM (118.216.xxx.17)

    동네 주민센타에서 운동하고 있어요.
    어느날 운동후 샤워하러 들어가니
    (제가 옷 벗기전부터 물소리가 콸콸```)
    뒤에 계신 한 아주머니...두 개의 샤워기를 동시에 틀고
    한 개는 위에서 아주머니를 향해 쏟아지게 하고,
    다른 한 개는 손에 들고 쭈그리고 앉아서 이 닦으면서 자기 몸에 뿌려대더군요.
    그것도...한 참을요.
    저 닦으면서 생각을 했죠.
    저 아줌마...자기 집에서도 저럴까??????
    저는 어딜 가도 우리집처럼 아낍니다.
    제발....우리집 것이 아니라고 함부로 쓰지 말았으면 해요.
    다..우리의 세금이라는 것을 좀 인지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헬쓰장 샤워실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이용자들(주로 노인...중년의 아주머니들)께서
    함부로 사용해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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