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이렇게 아까고 신다! 하는 채찍질 글좀 올려주심 안될까요?

연말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11-12-16 10:45:58

연말이기도 하고요.

어제 베스트글 보고 참 반성이 많이 되네요.

 

전.. 아무리 그래도 시터 비용은 어쩔수 없을것 같고요

(아이들 위해 일하는건데 애들이 고생하는건 싫어서요)

시터비용 이외에 다 절약하려고 해요.

 

그런데.. 참 살림 잘하는 사람은 다른가봐요.

예전에 제가 음식해서 먹고 살때는 한달에 장보는 값이 80만원

그리고 외식비가 30만원씩 나왔어요.

우선 고기를 많이 먹고, 과일을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시터분이 직접 장도봐주시고 반찬을 다 해주시는데..

하루에 반찬 4개, 국하나 해 주시고선 식비가 확 줄었어요.

우선 외식비가 한달에 5만원도 채 안 들어요.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한달에 한번 피자 시켜주고.

햄버거 한번 사주고, 아이스크림 사주는 정도??

 

금요일 저녁엔 반찬을 더 많이 해 놓고 가셔서요.

고기를 상대적으로 적게 먹고, 반찬을 야채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과일이 예전만큼 많이 안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살림 잘하는 것도... 진짜 어렵다는걸 많이 배우네요..

---

 

사설이 길었는데요... 나는 이렇게까지 아끼고 산다는 노하우가 있음 전수해 주심 안될까요?

저는 가계부를 치밀하게 써요. 회계장부 보는것 처럼요.

엑셀로 작성해서 쓰는데... 가계부를 쓴다고 절약하면서 살지는 못하고요.

내가 그냥 어디다 뭘 썻는지 답답할때 보니랴고 가계부를 쓰네요.

 

내년에는 제 옷이나 신발... 그런건 하나도 안 사려고 하고,

화장품은 아이솔이나 저렴한 것으로 바꾸려고 해요.

 

아이들 옷도 한달에 평균 10만원씩 들어갔는데... 저도 디자인 보다는 가격으로 보고 골라서

내년에 아이들것도 버틸려고요. 장난감 그만 사려고 합니다.

 

자극 받아 내년에 저도 열심히 저축하고 살아보려고요.

남편이나 내 벌이가 얼마인지 중요하지 않다는거 어제 보면서 많이 반성했네요.

 

 

IP : 218.152.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말
    '11.12.16 10:49 AM (218.152.xxx.206)

    제가 올 겨울에.. 피부과에 돈을 갖다 바쳐서요..
    죄책감에 내년에는 제꺼 안사려고 합니다...

  • 2. 연말
    '11.12.16 11:19 AM (218.152.xxx.206)

    절약은 진짜 습관 같아요. 버릇이고요.
    노력하는데 가끔 큰걸 아무생각없이 질러요.

    카드 포인트 몇백원이라도 알뜰하게 챙기고.. 그러는거 사실 택시한번 안타면 절약되는 것들이잖아요.
    안쓰는게 제일인데 쉽지 않네요.

  • 3. 우리집
    '11.12.16 11:27 AM (14.42.xxx.199)

    제일 많이 아끼는 부분이 외식비에요
    놀러나갈때도 가능하면 식사를 어떻게할지 생각해서 미리 조금 당겨서 먹던가
    집에 있는걸 최대한 싸갖고다녀요
    겨울엔 보온병에 물갖고다니면서 커피믹스 애들 코코아종류 여름엔 시원한 매실차종류 과일
    그리고 삼각김밥 많이 만들어갖고 다녀요
    그러면 4인가족 한끼식사정도는 해결이 되요
    무슨날이나 좋은데가서 먹어야하는걸 아끼지는 않지만 그냥 나가서 생각없이 사먹는 외식은 거의다 없앴어요

  • 4. 우리집
    '11.12.16 11:51 AM (14.42.xxx.199)

    코스트코 끊었어요
    소세지 햄 치즈 초콜릿 새우 양념불고기 닭고기 샀는데요
    별거 안사는데도 한달에 여기서만 삼사십만원씩 썼던것같아요
    요즘은 코스트코말고 대형할인마트도 자주 안가려고해요
    비싸더라도 필요한만큼 그때그때 사다먹고 냉동실 냉장고에 쟁여놓는거 안하고있어요

  • 5. 은근히..
    '11.12.16 12:34 PM (218.234.xxx.2)

    큰 돈보다 자잘한 몇천원, 몇만원.. 이게 모아보면 꽤나 목돈이 되는 거 같아요.
    스타벅스 커피 한잔 마시는 걸 1주 3회에서 1주 1회로 줄이면 한달 5만원, 점심값도 6천원짜리 대신 5천원짜리로 먹는다고 하면 한달(20일 기준) 2만원, 택시나 간식(빵 등) 을 만일 하루에 2000원만 줄인다고 해도 한달 4만원.. 결국 10만원.. 큰 돈 쓸 때는 다들 고민하는데 작은 돈(현금)은 별로 고민 안하잖아요. 1000원이나 2000원이나 하고.. 그게 모이면 제법 크더라구요.

  • 6. 쉽게
    '11.12.16 4:12 PM (123.212.xxx.170)

    생각하는 푼돈..제 친구 아이들 데리고 산책 나가면서 이래저래 사먹고 쓰는 돈이 한달로 계산하니 꽤 되더라고 하더라구요..
    전 제가 아낀다고 남에게도 그리 보이는건 별로라...;
    난방비... 많이 줄이고..(아이 어릴때도 다른집과 10만원 이상 차이 났구요... 감기 거의 안걸려요..)
    전기... (50평에 2만원 못되게..) 소소히 아낄수 있는건 아껴요..
    커피.. 스타벅스나.. 이런 체인점 커피 안마시고.. 텀블러에 마시거나.. 빵집 2천원 짜리 로 해결하고.
    은행 수수료... 통신비 아껴요.. 유선방송이나 인터넷 방송 안보고... 스마트폰 쓰지만..
    요금은 한달 2만원 내외... 와이파이 존에서만 사용하지요..

    다른거 장보는건 다 그때그때 잘하긴 하지만... 식구가 여럿이면 과일은 산지 배달로..
    고기도 산지 진공포장 배달로... 냉동실에 두고 한달에 한두번주문으로 먹어요.

    쉽게 아이들 데리고 마트가서 사주지 않구요.. 전 책은 잘 사주지만... 부지런하다면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혀도 되구요..인터넷 서점 포인트나... 할인 이런거 많이 따지구...

    외식비는 정말 제일 많이 줄여요... 특별한 날 아니면 거의 안하고.. 안시켜먹고..
    특별한 날에만 좋은곳에 가서...
    카드 포인트 혜택 이런거 열심히 챙기구요.. 영화 보려면 꼭 조조나.. 예매권 당첨 등으로...

    쉽게 흘려버리는돈 없게 하려고 해요...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아깝거든요...

    크리넥스 사용하지만... 구매시 장당 가격 따져서 구매하구요..;
    치약과 샴푸등은 세일할때... 사두는 편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88 7세아이들 샴푸나 로션 어디꺼가 좋나여? 2 7살 2012/04/09 1,637
94887 남편에게 존대말 쓰세요? 23 반말,존대말.. 2012/04/09 6,656
94886 공화춘 짬뽕 만드는법?!ㅋ 클립투클립 2012/04/09 834
94885 [5월 강좌안내]반사회적행동(중독)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이해 2 연구소 2012/04/09 896
94884 서산댁님전화번호좀알려주세요 ㅠ 2 ,,, 2012/04/09 1,307
94883 민주당에 전화하니 투표함 관련된건 모두 선관위에서 한다네요 6 정권교체 2012/04/09 1,379
94882 점심 2 점심드십시다.. 2012/04/09 1,063
94881 이와중에 조선족 또 살인,,,, 1 별달별 2012/04/09 2,653
94880 미국에 사는 거주민 입니다. - 봉주 11회를 듣고 2 민트 2012/04/09 2,383
94879 나꼼수 4인방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려요. 8 감사합니다... 2012/04/09 1,171
94878 아파트 단체가입된 케이블, 해지 할수 있나요? 1 궁금맘 2012/04/09 1,600
94877 문성근님은 어떤가요..?? 5 문성근 2012/04/09 2,318
94876 본인 생일 남편에게 미리 알려주세요? 4 궁금 2012/04/09 771
94875 운전용 자외선 차단 장갑 혹시 있나요? 7 자외선싫어 2012/04/09 3,093
94874 너무나 잔인한 기사들 ㅠㅠ 14 볼수가없다ㅠ.. 2012/04/09 3,668
94873 우리가 무서운 시대에 살고있어요. 6 매일매일기다.. 2012/04/09 1,738
94872 힘 세진 해적당 떨고있는 독일정계->녹색당,떨고있는 한국정.. 1 파란 2012/04/09 603
94871 여기는 노원구 공릉동... 16 phua 2012/04/09 4,051
94870 백탁현상 너무 심한 썬크림, 어떻게 쓰시나요? 7 백탁현상너무.. 2012/04/09 10,240
94869 밤새 밥하기 1 위험천만 2012/04/09 868
94868 나꼼수를 듣고 투표 잘해야 ...^^ 3 ㅠㅠ... 2012/04/09 1,150
94867 심판 합시다 4년내내 정부는 국민을 사찰하고 경찰은 국민의 안녕.. 4 투표 잘 합.. 2012/04/09 592
94866 나꼼수서버공격..저쪽에 별 도움도 안될텐데,,ㅋㅋ 3 바보네 2012/04/09 1,028
94865 내 있는그대로의모습을 사랑해주는사람있을까요 6 16649 2012/04/09 2,989
94864 딴지스가 직접 올린 "봉주 11회 해외서버" 1 나꼼 2012/04/09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