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이렇게 아까고 신다! 하는 채찍질 글좀 올려주심 안될까요?

연말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11-12-16 10:45:58

연말이기도 하고요.

어제 베스트글 보고 참 반성이 많이 되네요.

 

전.. 아무리 그래도 시터 비용은 어쩔수 없을것 같고요

(아이들 위해 일하는건데 애들이 고생하는건 싫어서요)

시터비용 이외에 다 절약하려고 해요.

 

그런데.. 참 살림 잘하는 사람은 다른가봐요.

예전에 제가 음식해서 먹고 살때는 한달에 장보는 값이 80만원

그리고 외식비가 30만원씩 나왔어요.

우선 고기를 많이 먹고, 과일을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시터분이 직접 장도봐주시고 반찬을 다 해주시는데..

하루에 반찬 4개, 국하나 해 주시고선 식비가 확 줄었어요.

우선 외식비가 한달에 5만원도 채 안 들어요.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하면 한달에 한번 피자 시켜주고.

햄버거 한번 사주고, 아이스크림 사주는 정도??

 

금요일 저녁엔 반찬을 더 많이 해 놓고 가셔서요.

고기를 상대적으로 적게 먹고, 반찬을 야채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과일이 예전만큼 많이 안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살림 잘하는 것도... 진짜 어렵다는걸 많이 배우네요..

---

 

사설이 길었는데요... 나는 이렇게까지 아끼고 산다는 노하우가 있음 전수해 주심 안될까요?

저는 가계부를 치밀하게 써요. 회계장부 보는것 처럼요.

엑셀로 작성해서 쓰는데... 가계부를 쓴다고 절약하면서 살지는 못하고요.

내가 그냥 어디다 뭘 썻는지 답답할때 보니랴고 가계부를 쓰네요.

 

내년에는 제 옷이나 신발... 그런건 하나도 안 사려고 하고,

화장품은 아이솔이나 저렴한 것으로 바꾸려고 해요.

 

아이들 옷도 한달에 평균 10만원씩 들어갔는데... 저도 디자인 보다는 가격으로 보고 골라서

내년에 아이들것도 버틸려고요. 장난감 그만 사려고 합니다.

 

자극 받아 내년에 저도 열심히 저축하고 살아보려고요.

남편이나 내 벌이가 얼마인지 중요하지 않다는거 어제 보면서 많이 반성했네요.

 

 

IP : 218.152.xxx.2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말
    '11.12.16 10:49 AM (218.152.xxx.206)

    제가 올 겨울에.. 피부과에 돈을 갖다 바쳐서요..
    죄책감에 내년에는 제꺼 안사려고 합니다...

  • 2. 연말
    '11.12.16 11:19 AM (218.152.xxx.206)

    절약은 진짜 습관 같아요. 버릇이고요.
    노력하는데 가끔 큰걸 아무생각없이 질러요.

    카드 포인트 몇백원이라도 알뜰하게 챙기고.. 그러는거 사실 택시한번 안타면 절약되는 것들이잖아요.
    안쓰는게 제일인데 쉽지 않네요.

  • 3. 우리집
    '11.12.16 11:27 AM (14.42.xxx.199)

    제일 많이 아끼는 부분이 외식비에요
    놀러나갈때도 가능하면 식사를 어떻게할지 생각해서 미리 조금 당겨서 먹던가
    집에 있는걸 최대한 싸갖고다녀요
    겨울엔 보온병에 물갖고다니면서 커피믹스 애들 코코아종류 여름엔 시원한 매실차종류 과일
    그리고 삼각김밥 많이 만들어갖고 다녀요
    그러면 4인가족 한끼식사정도는 해결이 되요
    무슨날이나 좋은데가서 먹어야하는걸 아끼지는 않지만 그냥 나가서 생각없이 사먹는 외식은 거의다 없앴어요

  • 4. 우리집
    '11.12.16 11:51 AM (14.42.xxx.199)

    코스트코 끊었어요
    소세지 햄 치즈 초콜릿 새우 양념불고기 닭고기 샀는데요
    별거 안사는데도 한달에 여기서만 삼사십만원씩 썼던것같아요
    요즘은 코스트코말고 대형할인마트도 자주 안가려고해요
    비싸더라도 필요한만큼 그때그때 사다먹고 냉동실 냉장고에 쟁여놓는거 안하고있어요

  • 5. 은근히..
    '11.12.16 12:34 PM (218.234.xxx.2)

    큰 돈보다 자잘한 몇천원, 몇만원.. 이게 모아보면 꽤나 목돈이 되는 거 같아요.
    스타벅스 커피 한잔 마시는 걸 1주 3회에서 1주 1회로 줄이면 한달 5만원, 점심값도 6천원짜리 대신 5천원짜리로 먹는다고 하면 한달(20일 기준) 2만원, 택시나 간식(빵 등) 을 만일 하루에 2000원만 줄인다고 해도 한달 4만원.. 결국 10만원.. 큰 돈 쓸 때는 다들 고민하는데 작은 돈(현금)은 별로 고민 안하잖아요. 1000원이나 2000원이나 하고.. 그게 모이면 제법 크더라구요.

  • 6. 쉽게
    '11.12.16 4:12 PM (123.212.xxx.170)

    생각하는 푼돈..제 친구 아이들 데리고 산책 나가면서 이래저래 사먹고 쓰는 돈이 한달로 계산하니 꽤 되더라고 하더라구요..
    전 제가 아낀다고 남에게도 그리 보이는건 별로라...;
    난방비... 많이 줄이고..(아이 어릴때도 다른집과 10만원 이상 차이 났구요... 감기 거의 안걸려요..)
    전기... (50평에 2만원 못되게..) 소소히 아낄수 있는건 아껴요..
    커피.. 스타벅스나.. 이런 체인점 커피 안마시고.. 텀블러에 마시거나.. 빵집 2천원 짜리 로 해결하고.
    은행 수수료... 통신비 아껴요.. 유선방송이나 인터넷 방송 안보고... 스마트폰 쓰지만..
    요금은 한달 2만원 내외... 와이파이 존에서만 사용하지요..

    다른거 장보는건 다 그때그때 잘하긴 하지만... 식구가 여럿이면 과일은 산지 배달로..
    고기도 산지 진공포장 배달로... 냉동실에 두고 한달에 한두번주문으로 먹어요.

    쉽게 아이들 데리고 마트가서 사주지 않구요.. 전 책은 잘 사주지만... 부지런하다면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혀도 되구요..인터넷 서점 포인트나... 할인 이런거 많이 따지구...

    외식비는 정말 제일 많이 줄여요... 특별한 날 아니면 거의 안하고.. 안시켜먹고..
    특별한 날에만 좋은곳에 가서...
    카드 포인트 혜택 이런거 열심히 챙기구요.. 영화 보려면 꼭 조조나.. 예매권 당첨 등으로...

    쉽게 흘려버리는돈 없게 하려고 해요...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아깝거든요...

    크리넥스 사용하지만... 구매시 장당 가격 따져서 구매하구요..;
    치약과 샴푸등은 세일할때... 사두는 편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85 유단포 용량결정 6 유단포 2011/12/16 1,655
48784 마티즈타고 남해여행다녀오면 많이 위험할까요? 4 딸이랑 2011/12/16 1,803
48783 금호화학vs효성화학vs한화캐미칼 어디로 결정해야하나요? 8 결정 2011/12/16 1,829
48782 드립커피 애호가 분들~ 계신가요? 6 커피 2011/12/16 2,167
48781 코트 드라이크리닝 시세가 얼만가요? 5 . 2011/12/16 1,446
48780 싱크대 윗부분 빈공간 ㄷ자형 나무로 선반 만들고 싶은데 4 새댁 2011/12/16 1,734
48779 ㅎㅎㅎ 저도 깔때기 하나 있어요~ 4 참맛 2011/12/16 1,177
48778 아래 공학과 여대의 논란의 글을 읽다가 궁금한건데요. 16 곧예비수험생.. 2011/12/16 1,680
48777 나란 뇨자.이 날씨에 창문열고 청소하는 뇨자. 17 훗. 2011/12/16 3,252
48776 대출상환부터 다 하고 적금이든 예금이든 시작하면 될까요? 2 잘몰라서 2011/12/16 1,409
48775 몸무게 어떤게 진짜인지요? 8 정확하게 2011/12/16 2,717
48774 핸드폰문자 공짜로 보내는법 1 문자 2011/12/16 1,048
48773 쿠킹클래스 홍보 아이디어 좀 주세요 1 언니들 2011/12/16 959
48772 손해 보험...나만 몰랐나요?? 17 보험.. 2011/12/16 3,380
48771 석궁테러사건을 영화화한 '부러진 화살' 대박! 꼭 보세요 5 영화추천 2011/12/16 1,564
48770 '돈 주자고 한것도 전달한것도 곽교육감이 아닌 내가 했다" 1 ^^별 2011/12/16 1,182
48769 전자렌지를 쓰면 안되는 이유 24 피리지니 2011/12/16 11,436
48768 김용민 "정부, 美대학에 압력 넣어 강연 막았다" 13 무크 2011/12/16 2,206
48767 제가쓴글 없어졌어요 이상해 2011/12/16 607
48766 온도가 안 맞는 가족들도 있어요. 3 난방을 안 .. 2011/12/16 1,086
48765 취학통지서가 나왔어요~~ 6 아이추워 2011/12/16 1,274
48764 [명박상득] 뜻을 아시나요? 5 피리지니 2011/12/16 1,462
48763 초딩교사 이렇게까지 박봉이였군요(펌) 80 ㅉㅉㅉ 2011/12/16 19,312
48762 개념 국사선생님과의 팔로윙..어떨까여? 5 .. 2011/12/16 944
48761 예전에 쓰던 휴대폰은 이제 살수없나요? 3 학부모 2011/12/16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