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거에 대한거냐면 포괄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손해를 많이 본다..라는거?
예를 들면
여행을 갔어요 가족이 같이.
콘도에 있다가 주위를 둘러보러 1층까지 내려왔는데 제가 가방을 깜빡하고 안가져왔길래
남편보고 좀 가져다 달라고 했죠. 저는 1층에 그대로 있으면서.
남편은 두말 않고 가방을 가지러 가고.
근데 그때 아들이 하는 말이..왜 엄마가 안가져왔는데 아빠가 올라가야해? 하면서
남자는 참 피곤하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리고
바로 어제 저녁을 먹는데 족발이 있으니까 남편이 갑자기 일어나서 냉장고 쪽으로 가길래
저는 또 소주를 가질러 가려는 줄 알고 약간의 잔소리를 했죠 가볍게.
어제도 그제도 알콜 섭취해놓고 오늘도 먹으려고 하느냐고..내일도 모임이라며? 이렇게요.
남편은 아니라고 하면서 마늘 가지러 가는거라고..
그걸 본 아들이 또 한마디 하기를
이래서 여자가 오래살지..하는거에요. 기분 약간 나쁜 말투였어요.
지 아빠한테 잔소리 한다 이거죠..
그리고 가끔 부부싸움을 하면 남편은 침대에 누워 꼼짝 않고 저는 나와서 밥을 하고 그러잖아요.
그거 보면 또 한마디 해요. 왜 싸우고서 남자만 저렇게 의기소침해 있어야 하냐구요.
그럼 저는 억울하죠. 저도 꼼짝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지만 식구들 밥은 해줘야겠기에 움직이는건데..
어렸을때부터 유난히 남자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는듯해요.
혹시 아이 눈에 제가 너무 남편에게 드세게? 대하는것처럼 느껴지는걸까요?
왜냐하면 싸울때...남편은 거의 답답한 침묵이고 저는 거기다가 할말 쏟아내는 편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