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에게 인간관계란 뭔가....

고민녀 조회수 : 3,273
작성일 : 2011-12-16 08:14:49
40을 넘어서면서 인간관계에 회의가 생기네요.
바쁘게 살고 자존감이 있으면 그런관계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자게에 올라온 글들 밤새 체크해가며 봤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새벽,,,여전히 풀리지 않는 내마음의 고민들로 많이 힘이 드네요..
저에게 문제가 있는듯 한데 제가 잘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이엄마 친구로 만난 사람들과 아주 가까워지다 어떤 계기로 소원해지는것을 몇차례 경험 했는데요..
그 어떤계기라는게 정확하게 알수없는,,제가 둔하거나 눈치가 없는것은 아니고 오히려 아주 민감한 편인데..
40을 넘어서면서 이제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생각도 들고..
최근에 3년 정도 만난 아이유치원때 엄마가 무슨일인지 연락을 그전처럼 하지 않아고 뜸해졌는데 직접 물어봐야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보통 사람들과 멀어질때 저도 비슷하게 연락없이 그냥 마음속으로 바이바이~하며 보낸는 편인데 이래서는 나의 문제점을 알수 없을것 같아 용기를 내려구요..
그런데 얼굴을 마주하면 '나는네가 이래서 연락을 계속할수 없었다.."이렇게 말하기가 쉽지 않은데 물어보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정말 나에게 인간관계란 뭔지 힘이들고 마음도 많이 아프네요...
IP : 175.199.xxx.10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6 8:28 AM (211.177.xxx.17)

    글쎄요 제가 상대방이라도 그이유를
    묻는다고 해서 말해줄수 있을것 같지 않네요....
    나이 들어가면서는 정말 인간관계가 어려운것 같아요..
    그냥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서로 조심하는 그정도를
    지키는것이 오래 유지할수 있는 방법 같아요

  • 2. 고민녀
    '11.12.16 9:03 AM (175.199.xxx.105)

    자존감 회복이나 인간관계에 관한 책이나 강의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 3. ....
    '11.12.16 9:10 AM (175.127.xxx.94)

    저도 인간관계가 풍부한 사람이 아니라서 도움이 안되겠지만,, 제생각에는요,
    요즘 인간관계는 님이나 저처럼, 깊게(?) 생각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는 구조인듯 해요.
    내가 무슨 문제지? 내가 실수를 했나? 내가 서툴렀나?
    저도 많지 않는 사람관계에 뒤에 좀 씁씁히,, 그러다가 꼭 결론은 내가 뭘 잘못했나로 고민을 하고 있더라구요.
    좀 냉정히 생각하면,, 사람들이 소울메이트라고 하는 친분도 상당히 어렵지만, 그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것 같아요.. 우연히 친하게지낸 사람이 나랑 통하고,, 서로 경우도 있고, 서로를 친구로 생각했을때 이루어지는데,,보통은,,,, 그게,, 어떤 필요에 의해서(우리애가 저집애랑 잘 논다,,, 저엄마 피곤하지않다,, 내가 심심할때 둬도도 괜찮겠다,,, 등등)
    이유를 묻지 않는게 좋을듯 해요,, 깊이 들어가지 마셨으면,,, 왜나면, 그쪽도 뭐 그리 심각해서가 아니라,,
    다른좋은 친구가 생겼거나,, 님과 대화중에 위화감이(스스로) 들어서 자기맘이 불편하거나, 가정내에 속 시끄러운 일이 생겼거나,,, 전부 자신의 이유일 활률이 더 높지 않을까 해요..
    저도 좀 외롭게 지내는 편인데,,,인간관계는 너무 연연해 하면 더 않좋은거 같아요.

  • 4. 나무
    '11.12.16 9:30 AM (147.6.xxx.180)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는데요.... 다른 회원님이 추천하신 책을 보고 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빌려서 보다가 꼭 소장하고 싶어서 중고로 주문까지 했어요... 새책은 품절이더라구요...
    "아직도 가야할 길"이라고 지은이는 스캇 팩 이예요....
    꼭 인간관계뿐 아니라 인생 전체에 있어 정신과 의사로서 다양한 체험과 분석을 적은 글인데
    제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추천 해 드립니다.....

  • 5. me
    '11.12.16 9:40 AM (125.241.xxx.106)

    김어준의 < 건투를 빈다 > 강력 추천합니다.

    구체적인 조언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총수의 음성지원도 됩니다. ^^

  • 6. 그리고
    '11.12.16 10:04 AM (218.55.xxx.2)

    아이들로 인해 만들어진 관계라면 그리 깊게 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전 아직도 만나는 언니, 동생들이 있는데...

    좀 긴 어학원(2년 정도 다닌 듯) 다닐때 만난 언니,동생들요.

    본인의 공부를 위해 만나서인지 공통점도 많구요.

    대화도 잘 통하더라구요..

    본인의 사고방식과 뭔가 통하는 것이 있어야 오래가요..

  • 7. 저랑 비슷
    '11.12.16 10:10 AM (58.145.xxx.54)

    하시네요. 전 그래서 바쁘도록 취직을 하려합니다. 당장 하고픈데 초딩 유딩 방학이라서 그게 너무 걸리는데... ywca등등 알아봐서 사람을 고용하던지.. 남는게 아니고, 완전 밑지는 장사라도 그냥 그게 방법인거 같네요. 혹시 본인의 10대 20대 30대 인관관계를 돌이켜보세요. 어떠했나요?
    제 결론은, 그게 본인 성향이세요. 그때도 원만했다면 요즘 님이 뭔가 문제를 일으키는?거고, 아니고 똑같으면, 님 그냥 성향이 그런가보다 약간은 맘을 비우시면 되죠.

  • 8. 123
    '11.12.16 10:13 AM (211.40.xxx.122)

    글쎄요. 님이 잘못해서 소원해진것같지는 않구요. 아이를 매개로 만나는 모임 자체가 그렇더라구요.
    저도 몇번 경험했어요.갑자기 연락안하고, 전화하니 좀 피하는거같구..
    근데 그 상대방이 워낙 잘 삐지고 컴플렉스 심했던 엄마라, 저는 그냥 난 모르지만, 뭔가 내게 삐졌나보다 하고 말았어요. 그거 캐묻는다고 답 나올것도 아니고, 전적으로 그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에요..

  • 9. ??
    '11.12.16 11:37 AM (114.206.xxx.181)

    일단, 남이 나에게 해주기를 바란만큼 내가 해주었나 생각해보시구요
    예를 들면 그쪽에서 연락안하면 내가 먼저 잘하지않았다거나, 뭐 그런거.
    아님, 나와 인연이 아닌거예요 .불교에 시절인연이란 말이 있는데 그 시절에 만날 사람은 만나게 되어있고 또 시절이 지나 헤어질때가 되면 헤어지게 되어있다는 겁니다.
    특별히 싸우거나,오해할일이 없엇는데 멀어지게되면 저는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81 남자들끼리 하는 말과 여자 있을 때 하는 말, 구분 못하는 사람.. 1 .... 2011/12/17 2,038
49180 호텔에 원래 세면용품 유료인가요? 호텔마다 다른가요. 10 .. 2011/12/17 3,025
49179 돌잔치 축의금 7만원 어떤가요? 5 부조 2011/12/17 10,117
49178 단독 19대 총선 누가 뛰나?…서울 출마예정자 大공개 2 참맛 2011/12/17 1,787
49177 누가 신고 좀 해 주세요. 47 신고 2011/12/17 11,662
49176 저 밑에 글 보니, 남자들은 자기 와이프빼고는 다 예뻐보인다는데.. 12 궁금 2011/12/17 4,052
49175 떡볶이 글 보고 5 아들아 2011/12/17 1,839
49174 만성천식인데 그냥 이렇게 살아야하는건가요..ㅠ ㅠ 14 숨차요 2011/12/17 2,720
49173 제 아들이 굶어죽으면..그래야 뉴스가 될까요? 5 참맛 2011/12/17 3,031
49172 내일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신다면?....어디로 가실꺼예요?^^ 15 ... 2011/12/17 2,452
49171 노트북 추천해 주세요 4 도와주세요 2011/12/17 1,475
49170 홈쇼핑에서 파는 웅* 프리미엄 전래동화 어때요? 2 지름신 2011/12/17 1,451
49169 정봉주 전 의원 유죄판결 나겠네요. 17 정봉주 2011/12/17 7,149
49168 아이키우면서 항시 잊지말아야할 사항 10 ^^ 2011/12/17 3,196
49167 정말 이대나왔다고 시집 잘가는건 절대 아니죠. 8 개포동 2011/12/17 5,107
49166 곧 이민가는 사람 결혼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호빵 2011/12/17 2,872
49165 컴 아래줄에 소리조절 아이콘이 사라졌어요 2 요랑 2011/12/17 2,201
49164 요즘 장보기가 무서워요. ... 2011/12/17 1,694
49163 정글의 법칙 보는 중인데요 7 된다!! 2011/12/17 2,477
49162 뿌리깊은 나무가 정말 재미있으세요? 25 궁금 2011/12/17 5,133
49161 그러니까 만기환급금은 전부를 주는게 아니라 20%만 주는건가요?.. 5 자두씨 2011/12/16 2,455
49160 오늘 얼마나 드셨어요, 방사능? – 카페 차일드세이브 인터뷰 . 2011/12/16 2,286
49159 연근초무침 할려고 하는데요.. 2 요리 2011/12/16 1,986
49158 (방사능)일본산이 들어있는 화장품 위험성에 대해서.. 6 . 2011/12/16 4,648
49157 코스트코에 파는 큰 케잌(이름써주는거) 얼만가요? 7 쪼코케이크 2011/12/16 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