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에 오면 집안살림을 만져대서 귀찮아 죽겠어요

... 조회수 : 3,630
작성일 : 2011-12-16 07:35:40

남편이 결혼전에 자취를 했는데요

저보다 살림같은걸 잘할 줄 알았느데 이게 왠일

빨리빨리 하긴 하는데

걸레랑 빨레를 같이 빨구요....행주도 같이 빨아요

그리고 청소했다고 해도 다시보면 더럽구요

설거지도 다 안지워져서 두번해야해요

저도 설거지 대충하는편인데 어째 저보다 더 못하는지;

제가 제발좀 하지 말라고 신경질내도

기어이 고집부리면서해요.

저를 위해서가 아니고요...그냥 취미에요 ㅠㅠ

술도 안마시고 친구도 안만나거든요....

설거지도 하지말라고 난리쳐도 해버리고..빨래도 막 돌려버리고.....속옷 수건도 걸레 행주와 함께 ㅠㅠ

그리고 퇴근만 하면 집안 위치나....제가 안쓰는 탁상를 꺼내서 거실에 턱 하고 펼쳐놓는다던지

장에서 무슨 천?같은거 하나 발견하면 엉뚱하게 마루에 깔거나 아무튼 이상한테 깔아두고요

엄청 지저분하게 만들어요 ㅠ.ㅠ

뭐라고 하면 화내니까 그건 좀 아닌거 같다....이런식으로 말해서 겨우 치워요

남편이 집안살림에 관심?있으니까 짜증나 죽겠어요

그렇다고 잘하는것도 아니고....버릴려고 쌓아둔거만 발견만 하면 거실에 막 펼쳐놓으니까 스트레스받아요 ㅠㅠ

시어머니 오셔서 살림 바꿔놓으면 스트레스 받는다던데...

이건 뭐 남편이 시어머니고 매일매일 살림에 손대니까 남편때문에 거실에 방치된 탁상

요즘 건강이 안좋아 무거워서 치우지도 못하고 짜증만 내고 있네요

IP : 125.52.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6 7:40 AM (1.225.xxx.30)

    버릴려고 쌓아둔거는 얼른 내다 버리시는게 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길 같네요.

  • 2. 동전군
    '11.12.16 8:12 AM (128.61.xxx.129)

    저는 그냥 가르쳐줘요. 설거지 하려면 이건 이렇게 해야된다 저건 저렇게 해야된다.
    하고 나서도 이거 안됐다 저거 안됐다 그래요 -ㅅ-)
    그리고 제대로 안할거며ㅕ 아예 하지마라 그러고
    처음엔 하고 나도 엉망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한두번 이야기해선 안되더라구요

  • 3. 헐..
    '11.12.16 8:12 AM (211.244.xxx.39)

    속옷, 수건, 걸레, 행주를 함께? ;;;;;;;;;;;

  • 4. evilkaet
    '11.12.16 8:33 AM (222.100.xxx.147)

    헐 저도 제가 쓴 글인줄...ㄷㄷ 그냥 분담했어요! 그와 제가 하는 일들을 ㅋㅋㅋ 넘넘 스트레스더라구요! 마치 부엌에서 요리할때 엄마가 뒤에서 쳐다보는 것처럼. ..

  • 5. diealmond
    '11.12.16 8:40 AM (175.207.xxx.37)

    포기하면 편합디다 ㅎㅎㅎㅎㅎㅎ

  • 6. 음..
    '11.12.16 8:48 AM (182.213.xxx.169)

    이런분들은 82 가르쳐서 배우면 늡니다..원글님 편해지실수 있어요

  • 7. ㅁㅁㅁ
    '11.12.16 9:07 AM (115.139.xxx.16)

    포기하면 진짜 편할 것 같은데요. 그냥 원글님 속옷만 따로 챙겨뒀다가 따로 빠세요...

  • 8. 남편들은
    '11.12.16 9:25 AM (1.245.xxx.111)

    차근차근 하나하나 가르쳐야 한다고 들었어요..전 이제 겨우 청소기 돌리는거 화장실 청소 3년만에 터득 시켰어요..다음 코스로 진행해야죠..집안일 할 의욕 있음 한가지씩 놔두다 신랑오면 시켜보세요..화내지 말고..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친절하게 말하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608 하하..날씨 검색하다 갑자기 허탈하다못해 웃겨서..ㅎㅎ 8 ... 2012/04/17 2,524
99607 초1 아이 영어학원. 그만 둬도 되겠죠? 3 아.. 2012/04/17 1,474
99606 누수 문의.. 물이 새다 말다 하는 경우도 있나요? 6 누수가 사람.. 2012/04/17 3,960
99605 고양이가 자꾸 우리집 텃밭에 응가를 해요ㅠㅠ 5 고양이 2012/04/17 1,414
99604 초등 중간고사 엄마 2012/04/17 902
99603 엔디앤댑 vs 구호 11 브랜드 2012/04/17 4,156
99602 달맞이나 송정에 분위기 있는 커피숖? 4 부산 2012/04/17 1,708
99601 벙커1 다녀왔어요. 16 용마담과조우.. 2012/04/17 4,482
99600 요즘 밤에 잘때 난방하나요? 9 기억이.. 2012/04/17 2,364
99599 자동차매매는 본인만 가능한가요? 1 2012/04/17 718
99598 [이병철 종교질문10] 영혼이란 무엇인가? 햇살가득 2012/04/17 1,066
99597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어렵다 2012/04/17 1,212
99596 된장찜질 해보신 분 2012/04/17 666
99595 68세 엄마 백내장, 안검(눈꺼풀 처짐) 서울에서 잘하는 병원 .. 1 제이미 2012/04/17 1,564
99594 ‘MB 특혜’ 9호선 요금 인상…조중동은 몰라? 3 그랜드슬램 2012/04/17 1,173
99593 질염증상... 이런 것도 있나요? 3 실같은 핏기.. 2012/04/17 3,317
99592 대구 서문시장 휴일 아시는분이요?^^ 1 커피가좋아 2012/04/17 10,658
99591 금새가 아니고 금세가 맞습니다 2 맞춤법 2012/04/17 1,208
99590 IOC, "문대성 표절 의혹, 모니터링하고 있다&quo.. 5 세우실 2012/04/17 1,319
99589 부산 민락동 놀이 공원 어떤가요 4 부산 2012/04/17 1,061
99588 비데와 치실 안 하는 사람들 보면 더럽고 야만스러워요. 71 정말 2012/04/17 15,499
99587 초4 수학익힘 문제 풀이 방법 좀 알려주세요 4 ㅠ.ㅠ 2012/04/17 1,433
99586 사랑비 1 괜찮네..ㅎ.. 2012/04/17 1,125
99585 목란 언니의 이야기.... 쏘알이 2012/04/17 999
99584 노후에 살기 좋은 곳 추천해볼까요 8 라솔 2012/04/17 6,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