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집에 오면 집안살림을 만져대서 귀찮아 죽겠어요

... 조회수 : 3,186
작성일 : 2011-12-16 07:35:40

남편이 결혼전에 자취를 했는데요

저보다 살림같은걸 잘할 줄 알았느데 이게 왠일

빨리빨리 하긴 하는데

걸레랑 빨레를 같이 빨구요....행주도 같이 빨아요

그리고 청소했다고 해도 다시보면 더럽구요

설거지도 다 안지워져서 두번해야해요

저도 설거지 대충하는편인데 어째 저보다 더 못하는지;

제가 제발좀 하지 말라고 신경질내도

기어이 고집부리면서해요.

저를 위해서가 아니고요...그냥 취미에요 ㅠㅠ

술도 안마시고 친구도 안만나거든요....

설거지도 하지말라고 난리쳐도 해버리고..빨래도 막 돌려버리고.....속옷 수건도 걸레 행주와 함께 ㅠㅠ

그리고 퇴근만 하면 집안 위치나....제가 안쓰는 탁상를 꺼내서 거실에 턱 하고 펼쳐놓는다던지

장에서 무슨 천?같은거 하나 발견하면 엉뚱하게 마루에 깔거나 아무튼 이상한테 깔아두고요

엄청 지저분하게 만들어요 ㅠ.ㅠ

뭐라고 하면 화내니까 그건 좀 아닌거 같다....이런식으로 말해서 겨우 치워요

남편이 집안살림에 관심?있으니까 짜증나 죽겠어요

그렇다고 잘하는것도 아니고....버릴려고 쌓아둔거만 발견만 하면 거실에 막 펼쳐놓으니까 스트레스받아요 ㅠㅠ

시어머니 오셔서 살림 바꿔놓으면 스트레스 받는다던데...

이건 뭐 남편이 시어머니고 매일매일 살림에 손대니까 남편때문에 거실에 방치된 탁상

요즘 건강이 안좋아 무거워서 치우지도 못하고 짜증만 내고 있네요

IP : 125.52.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6 7:40 AM (1.225.xxx.30)

    버릴려고 쌓아둔거는 얼른 내다 버리시는게 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길 같네요.

  • 2. 동전군
    '11.12.16 8:12 AM (128.61.xxx.129)

    저는 그냥 가르쳐줘요. 설거지 하려면 이건 이렇게 해야된다 저건 저렇게 해야된다.
    하고 나서도 이거 안됐다 저거 안됐다 그래요 -ㅅ-)
    그리고 제대로 안할거며ㅕ 아예 하지마라 그러고
    처음엔 하고 나도 엉망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한두번 이야기해선 안되더라구요

  • 3. 헐..
    '11.12.16 8:12 AM (211.244.xxx.39)

    속옷, 수건, 걸레, 행주를 함께? ;;;;;;;;;;;

  • 4. evilkaet
    '11.12.16 8:33 AM (222.100.xxx.147)

    헐 저도 제가 쓴 글인줄...ㄷㄷ 그냥 분담했어요! 그와 제가 하는 일들을 ㅋㅋㅋ 넘넘 스트레스더라구요! 마치 부엌에서 요리할때 엄마가 뒤에서 쳐다보는 것처럼. ..

  • 5. diealmond
    '11.12.16 8:40 AM (175.207.xxx.37)

    포기하면 편합디다 ㅎㅎㅎㅎㅎㅎ

  • 6. 음..
    '11.12.16 8:48 AM (182.213.xxx.169)

    이런분들은 82 가르쳐서 배우면 늡니다..원글님 편해지실수 있어요

  • 7. ㅁㅁㅁ
    '11.12.16 9:07 AM (115.139.xxx.16)

    포기하면 진짜 편할 것 같은데요. 그냥 원글님 속옷만 따로 챙겨뒀다가 따로 빠세요...

  • 8. 남편들은
    '11.12.16 9:25 AM (1.245.xxx.111)

    차근차근 하나하나 가르쳐야 한다고 들었어요..전 이제 겨우 청소기 돌리는거 화장실 청소 3년만에 터득 시켰어요..다음 코스로 진행해야죠..집안일 할 의욕 있음 한가지씩 놔두다 신랑오면 시켜보세요..화내지 말고..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친절하게 말하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04 검찰 MB 친구 천신일 회장 '무죄' 부분 항소 포기 3 세우실 2012/01/06 1,299
56803 냉장고정리잘하고싶어요 10 정리잘하고픈.. 2012/01/06 4,087
56802 왜이리 말길을 못알아 들을까?당연 훈련소가서도 5 ... 2012/01/06 1,661
56801 고양이 탈을 쓴 목사아들돼지 5 .... 2012/01/06 2,272
56800 쿨링아이젤이 뭔가요? 1 커피나무 2012/01/06 1,509
56799 하이킥내용질문요~ 박하선 2012/01/06 1,197
56798 핑크싫어님 어디 계세요? 게시판에 쓰레기가 자꾸 떠다녀요.. 내.. 4 출동바람 2012/01/06 1,276
56797 내가 알바는 절대 아니고 강남에 집있는 사람인데 18 ... 2012/01/06 3,882
56796 혹 도움이 되실까해서요(통신비 절약이요) 4 미리 2012/01/06 2,852
56795 학원을 보내지 말라는 남편 13 안맞아 2012/01/06 3,819
56794 옷 기획상품은 많이 안좋을까요? 9 기획 2012/01/06 2,983
56793 테스트 1 행복 2012/01/06 1,017
56792 부부들과 미혼친구 놀러갈때 비용문제 31 d 2012/01/06 5,290
56791 이불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2/01/06 1,206
56790 中당국자 "韓, 어민에 무조건 무기쓰면 안돼".. 1 참맛 2012/01/06 1,145
56789 어리굴젓 상한것 어떻게아나요? 1 궁금 2012/01/06 4,592
56788 박원순 주변에서만 이런일이... 31 어떻게 2012/01/06 3,611
56787 거짓말 잘하는 사람여~ 3 김지현 2012/01/06 2,216
56786 신랑의 간단밥상...도와주세요 선배님들 3 ㅎㅎ 2012/01/06 1,850
56785 영어사전 버려도 될까요? 6 크하하 2012/01/06 2,231
56784 여기 정말 개룡남 이야기가 있군요(펌) 4 박봉 2012/01/06 3,929
56783 전세만기전 재계약할지 나갈지 의사를 밝히지 않는 세입자는... 7 집주인 2012/01/06 3,089
56782 저도 모바일 투표인단 신청했어요. 5 파주황진하O.. 2012/01/06 1,301
56781 제 보험 LP가 재무 설계를 해주겠다는데 이게 뭔가요? 4 캬바레 2012/01/06 1,542
56780 아이 보온도시락통 훔쳐간........ 14 화나서 속풀.. 2012/01/06 4,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