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결혼전에 자취를 했는데요
저보다 살림같은걸 잘할 줄 알았느데 이게 왠일
빨리빨리 하긴 하는데
걸레랑 빨레를 같이 빨구요....행주도 같이 빨아요
그리고 청소했다고 해도 다시보면 더럽구요
설거지도 다 안지워져서 두번해야해요
저도 설거지 대충하는편인데 어째 저보다 더 못하는지;
제가 제발좀 하지 말라고 신경질내도
기어이 고집부리면서해요.
저를 위해서가 아니고요...그냥 취미에요 ㅠㅠ
술도 안마시고 친구도 안만나거든요....
설거지도 하지말라고 난리쳐도 해버리고..빨래도 막 돌려버리고.....속옷 수건도 걸레 행주와 함께 ㅠㅠ
그리고 퇴근만 하면 집안 위치나....제가 안쓰는 탁상를 꺼내서 거실에 턱 하고 펼쳐놓는다던지
장에서 무슨 천?같은거 하나 발견하면 엉뚱하게 마루에 깔거나 아무튼 이상한테 깔아두고요
엄청 지저분하게 만들어요 ㅠ.ㅠ
뭐라고 하면 화내니까 그건 좀 아닌거 같다....이런식으로 말해서 겨우 치워요
남편이 집안살림에 관심?있으니까 짜증나 죽겠어요
그렇다고 잘하는것도 아니고....버릴려고 쌓아둔거만 발견만 하면 거실에 막 펼쳐놓으니까 스트레스받아요 ㅠㅠ
시어머니 오셔서 살림 바꿔놓으면 스트레스 받는다던데...
이건 뭐 남편이 시어머니고 매일매일 살림에 손대니까 남편때문에 거실에 방치된 탁상
요즘 건강이 안좋아 무거워서 치우지도 못하고 짜증만 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