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관련 학원은 안다니고요,
피아노 학원 다니고, 축구 하러 다니고(이건 좋아서 하는거),
구몬수학 시작한지 2개월 되었고,
튼튼영어는 3년째 합니다.
하루에 수학 문제집 3장 정도 꾸준히 풀고요.
아, 장원한자도 1년 좀 넘게 하고 있어요. 이 숙제는 거의 하루전날 몰아서 해요.
튼튼영어가 파닉스 마치고 영어 단어를(sight word) 하루에 3-5단어정도 외워야 해요.
제 생각엔 이제 최소한 그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저희 아이는 그것도 하기 싫다고 아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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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은 쓸 수 있도록 외우게 하고 있는데 그냥 읽을 줄만 알게 시켜볼까요?
2. 당근과 채찍을 이용하여 시켜볼까요?(그런데 개인적으로 저는 조건부로 공부시키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3. 한 6개월 정도 영어를 완전 끊어볼까요? 그럼 지가 느끼는게 있을지...
(지나가는 말로 그렇게 하기 싫으면 아예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더니 좋다네요.)
아니면, 아직 어린(?) 나이이므로 조건부로라도 기본은 끌고 가야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다른 아이들이 얼마나 영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지 비교를 해야 하나
아니면 우리 아이와 친하고 살짝 경쟁의식도 있는 친구 이야기를 해봐야하나....
그것도 교육상 별로 안좋은 거 같고...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는 공부못하면 직업 선택의 폭이 좁고 어쩌구 하자니
어린 아이 데리고 할 이야기도 아닌 것 같고...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