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쿠시마 핵재앙, 4~5년 후에는…" 원자력 전문가 이마나카 데츠지

원자력 조회수 : 2,947
작성일 : 2011-12-16 00:21:15

이마나카 데츠지 씨는 교토대학 원자로실험소의 조교로 방사능 오염 사고를 연구해온 전문가. 그 와의 인터뷰. 프레시안

 

이마나카 데츠지 씨는 "당장 방사선 노출로 인한 급성 방사성 장애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향후 4~5년 후에는 만발성 장애를 걱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미 위험을 완전히 피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시민들이 방사능에 대한 상식을 갖추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할 것 "이라고...

이마나카 데츠지 :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반경 20km 이내의 7~8만 명 정도가 피난을 갔는데. 오염 상황이 어떤지에 관한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조사했던 이이다테무라는 후쿠시마에서 30~40km 떨어진 곳으로 오염이 심한 곳이었다. 실제로 깜짝 놀랄 정도로 높은 수치가 나왔다. 내가 일하는 원자로 실험소에서도 시간당 20마이크로시버트 이상 나오는 곳은 '고선량 지역'이라고 해서 특별한 표시가 있고 우리도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이다테무라에서는 높은 곳은 한 시간당 30마이크로시버트까지 나왔다. 이런 곳을 어린이나 노인들까지 평상시와 똑같이 활동하고 있었다. 믿을 수 없는 광경 이었다

이마나카 데츠지 : 내가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원자력은 원자력학회에서 말하는 것처럼 꿈의 미래에너지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학원을 다닐 즈음에 각지에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자 반대 운동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주민들의 이야기는 이랬다. '전력회사는 원전이 들어오면 절대 사고도 안 나고, 일자리도 생기고 돈이 들어오는 등 지역에 좋은 일만 생긴다고 하는데, 이건 이상하지 않은가. 그런 좋은 곳을 왜 시골에 짓는가 .' 그래서 알아보니 사고가 났을 경우 엄청난 피해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됐다. 30년 전에 정부와 전력회사가 돈과 권력의 힘으로 억지로 시골에 떠맡기려 한다는 것을 간파했고 나는 '만약 사고가 일어나면 어떤 피해가 나는가'를 제대로 연구해보기로 했다. 이게 시작이었다.

이마나카 데츠지 : 실제로 이런 엄청난 사고가 일어날 줄은 생각 못했다. 머리로는 ' 반드시 사고가 일어난다 '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래도 몰랐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11214180259

IP : 122.32.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
    '11.12.16 1:37 AM (211.110.xxx.140)

    어우 막 속에서 뭔가 치밀어서 그냥 막 욕이 터져나오려 합니다
    어른들은 그냥저냥 살다 간다쳐도 애들은 무슨 죄람..어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98 사회복지 실습관련 아시는분~(지역아동센터) 2 햇살~ 2011/12/16 1,840
48697 중학생 아들이 피해의식이 있는것 같아요 3 내가 뭘 잘.. 2011/12/16 2,378
48696 하남미사 보금자리 어떤지요 1 아이가셋 2011/12/16 1,455
48695 비행시간 짧고 아기랑 갈 휴양지 6 아하 2011/12/16 4,034
48694 어제 뿌나 보셨어요? 7 지나 2011/12/16 1,767
48693 전자렌지 위에 컨벡스오븐 놓고 쓰시는 분 계시나요? 4 수납 2011/12/16 2,048
48692 김문수, “뉴타운 주민의견 맞춰 적극 후원" 1 복사골 2011/12/16 756
48691 일산 가족돌잔치 할만한곳.. 추천부탁이요~ 1 꼬끼 2011/12/16 1,104
48690 어느 개업 한의사의 글인데 19 ddd 2011/12/16 11,900
48689 페이스북 하시는분 계신가요?? 1 마키아또우 2011/12/16 918
48688 그래도 부실대학을 가는건 아니겠죠? 2 .... 2011/12/16 1,251
48687 12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16 732
48686 나에게 인간관계란 뭔가.... 9 고민녀 2011/12/16 3,252
48685 남편이 집에 오면 집안살림을 만져대서 귀찮아 죽겠어요 8 ... 2011/12/16 3,106
48684 성김 대사 "나꼼수가 불러주면 생각해보겠다" 3 광팔아 2011/12/16 1,891
48683 어제 영어문법 문제에 대한 글에 대한 답글이에요 2 tods 2011/12/16 1,067
48682 래시가드는 수영복 위에 입는 건가요? 1 래시가드 2011/12/16 2,148
48681 자궁암초기 9 사랑니 2011/12/16 4,289
48680 돼지껍질팩 해보신분 계신가요? 9 동안비법 2011/12/16 3,635
48679 크롬으로 들어오면 글씨가 82만 작아져요 3 글씨가 2011/12/16 757
48678 하루에 영어 4단어 외우기 싫다하는데 2 초3맘 2011/12/16 1,401
48677 초등4,5,6학년에게 수학마왕 강추해요. 8 메롱이 2011/12/16 2,604
48676 가족탕이라는게 모두 나체로 들어가는건가요? 10 ........ 2011/12/16 15,235
48675 남자 가죽가방 작은 것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1/12/16 910
48674 레고 자석가베,, 좋아하는 6살 남아 선물 고민돼요 2 크리스마스 2011/12/16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