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재석처럼 살기... 참으로 힘드네요

.... 조회수 : 3,219
작성일 : 2011-12-15 23:05:46

제작년인가요? 새해 결심중 하나가 착하게 살자였습니다.

무슨 조폭들 이야기는 아니고.... 

무한도전 보면서 유재석씨의 선의 또는 자세 등을 배우자였거든요

직장이나 가정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이해심도 있고 배려도 해주고 재치도 있게 분위기도 이끌고

그럴려고 했는데...

2년이 거의 다 된 시점에서 유재석 캐릭터는 내려 놓을랍니다.

이건 뭐... 주변에서 사람 이용해 먹기 딱 좋네요

직장에서도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은 후배사원한테 존대말 쓰면서 배려해주고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비정규직 직원 급여 더 줄려고 윗 사람들한테 회의 시간에 건의하고 

저는 주말 시간외 못 달아도 비정규직 주말 시간외 달아주려고 어깨가 부서져라 야근하고

일이 많은 동료 일거리 들고 와서 제가 도와주고

이혼 위기까지 간 친구한테 택시타고 달려가 토닥여주고해도....

결국엔 동네 바보형 정준하 되어버렸어요

물론 무한도전내 멤버들이 정준하한테 대하듯 하지 않지만

화장실 다녀온 뒤 마음이 바뀐다고

자기들 신세 좋아지면 차갑게 변화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당신 누구세요?라고 돌변하는 사람이 많네요

사람들한테 잘 해 줘봤자 소용없습니다

내가 무슨 대가를 바랄려고 남에게 호의를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뭐 사람을 이용해도 이렇게 이용해 먹는지

유재석 캐릭터고 뭐고... 다 내려놓을랍니다

정글같은 사회에서 저도 한 마리의 하이에나가 될래요.

피곤하고 상처만 입고 ㅠㅠ

슬프네요

IP : 220.89.xxx.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15 11:12 PM (121.130.xxx.78)

    유재석은 본인 성격, 천성대로 살아서 그렇게 사는 게 원래 편한 거예요.
    처음 데뷔 때는 시건방지기도 했다지만 본성이 착한 거 맞구요.
    오래 인기 없다가 뜨게 된 것도 자학개그 스타일로 자기를 낮추면서 부담없는 웃음을 주어서예요.
    직업이 개그맨이니 그렇게라도 웃기고 공감을 얻으면 성공인 거죠.
    유재석 초반에 프로그램 설정이겠지만 얼마나 무시 당하고 그랬는데요.
    강호동과 쿵쿵따 할 땐 강호동 무서워 벌벌 기는 캐릭터까지 했어요.
    원글님이 남에게 선하게 대하는 게 진심이라면 유재석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걸 생각하세요.
    오늘날의 유재석은 그런 과정을 거쳐 1인자가 되었기 때문에 아무도 무시 못하고
    그의 겸손함과 배려도 존중받고 칭송 받는 거 아닐까요?

    원글님 성향 자체가 유재석과가 아니라면 그냥 적당히 하세요.
    사람은 자기 생긴 대로 살아야 가장 자연스러운 거예요.

  • 2. 최고의 자리에서
    '11.12.16 12:03 AM (58.234.xxx.93)

    그 캐릭터면 먹히지만
    어중간하면 호구가 됩니다.
    권력을 가지면 착해도 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으면서 착하기만 하면 안되죠.
    제가 배운거에요.

  • 3. 222222
    '11.12.16 9:46 AM (115.161.xxx.19)

    권력을 가지면 착해도 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으면서 착하기만 하면 안되죠222222222

  • 4. 신참회원
    '11.12.16 12:16 PM (110.45.xxx.22)

    저 조차도 자신 없고 무척 어려운 거지만 베풀기만 하고 바라지 않으면 안될까요?
    원글님이 올 한해 그렇게 주변에 베풀고 봉사한 것이 님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함이지 님이 한 만큼 남들이 님에게 해주기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닐 것 같은데요...
    물론 최소한의 성의와 고마움조차 표시하지 않은 님 주변인들의 인간성이 가장 큰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님은 올 한해 님 하고 싶었던대로, 목표되로 베풀 수 있었으니까 그걸로 된겁니다.
    님이 올 한해 크게 나쁜일 없이 순조롭게 한 해를 잘 마무리 했다면 님이 남들에게 잘한 덕으로 해서 그렇게 된 걸 겁니다.
    앞으로는 더욱 좋은 일이 있을 거구요.
    내가 당장 상대방에게 1대1로 보답을 못받더라도 다른 사람, 다른 상황으로 보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게 인간사 길,흉,화, 복의 이치라고 봅니다.
    원글님 올 한해 잘 하셨구요, 내년에도 마음을 비우고 더욱 정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세상의 복이 님에게로 돌아 올 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573 임신중에 이런 남편 있나요? 4 만삭임산부 2012/01/01 1,953
53572 인강 사회탐구부탁드려요 상지 2012/01/01 394
53571 저도 반품문의 할께요.. 2 저도 반품관.. 2012/01/01 1,136
53570 이뻐지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봐요... 5 ... 2012/01/01 2,923
53569 너무 내성적인 아이 격투기 배우는게 낳을까요? 8 때리면 맞는.. 2012/01/01 2,252
53568 여기 농산물사랑 사과 후기 mornin.. 2012/01/01 833
53567 초1 책상 학원이나 학교에 있는 1인용 책상도 괜찮을까요? 3 2012/01/01 859
53566 프락셀 여드름이나 피부 문제 없어도 해도 되나요? 8 요즘강추피부.. 2012/01/01 2,660
53565 헬로그래머 1 이 중1 교과서 내용 문법 인가요? .. 2012/01/01 857
53564 결혼하는 꿈은 해몽이 어케 되나요? .... 2012/01/01 1,739
53563 미국산 쇠고기 질문 12 먹어도,, 2012/01/01 1,575
53562 위로 좀 해주세요,저 이런 놈이랑 살아요..ㅠ.ㅠ 3 새해벽두부터.. 2012/01/01 2,674
53561 *예비초2과고보내고싶어요~* 6 곱슬머리 2012/01/01 1,218
53560 남자가 키가 187이면 거인 수준이죠? 32 z 2012/01/01 20,897
53559 서울시 상수도요금 내년 3월부터 최고 47% 오릅니다. 5 sooge 2012/01/01 2,021
53558 책 읽어주는 데 아이가 딴짓을 6 합니다 2012/01/01 1,397
53557 엄마가 제 속마음을 너무 잘 알시는거 같아서 놀라워요 4 -_- 2012/01/01 2,014
53556 선생님들에게 강력한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합니다. 7 ... 2012/01/01 992
53555 대치2단지, 까치진흥, 수서신동아..어디가 괜찮나요? 2 -_- 2012/01/01 2,097
53554 현재 남편이 다니는회사에 같이 근무하던 동료가 씨게이트에 다닌다.. 6 조심히 2012/01/01 3,209
53553 kbsㅉㅉㅉ 1 ㅍㅍ 2012/01/01 844
53552 김윤옥의 한식이야기> 라는 책이 나오려고 햇나보네요 국민세.. 4 아침 2012/01/01 1,996
53551 파마한지 한달만에 다시 머리 풀어 보신분 계세요? 2 ㅜㅜ 2012/01/01 6,486
53550 미국 온라인몰에서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 파는 곳? 2 pianop.. 2012/01/01 1,376
53549 새해 좋은 꿈 꾸셨어요? 2 길몽 2012/01/01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