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한다는 거, 사랑을 지켜 간다는 것 참 어렵네요.

루실 조회수 : 1,697
작성일 : 2011-12-15 20:12:42
여기는 촛불이 들불처럼 일어날 때 처음 알았었지만 

요리에 관심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가입하게 되었네요.

저 남자이고 이제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총각입니다.


얼마전에 소개로 괜찮은 사람을 만났고 곧 바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연애 초보가 그렇듯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막 들이대는데, 제가 좀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하는 친군데,

제가 잘해준다고 생각하면서, 고맙기도 하고, 부담이 되었나 보더군요.

근데 아직 조심스레 사랑을 키워가는 단계라 이친구가 고마워서 더 잘해줘야지라는 생각보다 부담이 훨씬 컸나 봅니다.


결국 그 친구와 저의 사랑의 속도가 너무 다른 관계로 얼마전에 헤이졌습니다. 제가 싫어져서 헤어진건 아닙니다.

그 친구가 그냥 선후배로 관계를 지속하자고 했는데, 

저에겐 정말 아깝고 소중한 친구라, 그 친구를 계속 보면 혼자 힘들 것 같아

김어준의 말 처럼 '실타!'라고 그랬지요.


정말 오랜만에 가슴설레는 사람을 만나 제가 의욕이 과했나 봅니다.

사랑한다는 거, 사랑을 지킨다는 거 참 어렵네요.


여자로서 매력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매력적인 사람이라 참으로 아쉽습니다.
IP : 59.6.xxx.2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5 8:19 PM (121.133.xxx.110)

    그나마 원글님이 알고 계셔서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다음 기회(누가 됐든)에는 좀더 느긋이 따뜻하게 맞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상심마세요.
    선후배사이로 지내시면서 달라진 원글님을 느낄지도 모르잖아요.
    이 글, 그 분이 우연히 보셨으면 좋겠네요.

  • 2. ㄷㄱㅅ
    '11.12.15 8:20 PM (210.205.xxx.25)

    힘내세요. 인연은 다 따로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95 월세 입금날짜가 어제인데 안들어오고 있어요. 이럴때 입금해달라고.. 12 ... 2011/12/20 2,843
50294 농협 가계부 있는 건가요? 4 가계부 20.. 2011/12/20 2,244
50293 ...“디도스·MB 측근비리 다 묻혀”… 국내 정치 ‘개점휴업’.. 7 아휴~~~ 2011/12/20 1,115
50292 중학교 대비공부 2 맘이 급해요.. 2011/12/20 1,339
50291 이제 신하균의 연기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18 브레인 2011/12/20 3,626
50290 12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20 707
50289 요즘은 학원도 방학하나요? 12 dd 2011/12/20 2,882
50288 초등생 입학선물 버버리칠드런 백팩 어떨까요? 9 0 2011/12/20 3,853
50287 불면증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3 2011/12/20 1,660
50286 남매가 같은 악기를 배우는 거 어떤가요?? 4 은이맘 2011/12/20 1,409
50285 이 밤에 잠도 안오고 답답해서 써봅니다 (긴 글입니다) 97 tayo 2011/12/20 36,624
50284 희망적인 소식이지 싶은 거 하나 가져 왔습니다. 13 참맛 2011/12/20 6,251
50283 미권스에서 정봉주 전의원 응원 광고를 낸대요. 5 나거티브 2011/12/20 1,837
50282 나꼼수 제주공연 마지막 엔딩 동영상 6 참맛 2011/12/20 1,617
50281 사랑합니데이~!!!!!. 나꼼수 F4 3 그 겨울의 .. 2011/12/20 1,656
50280 수유중 깨물어 뜯는 버릇 고칠 수 없을까요 5 으악 2011/12/20 1,920
50279 김어준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처음봤음.. (나꼼블로그) 10 참맛 2011/12/20 4,468
50278 절대시계가 국정원에서 주는 그 시계인가요? 3 콩고기 2011/12/20 1,201
50277 [펌글] 정봉주 " 지난 7개월동안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 8 참맛 2011/12/20 2,486
50276 아이에게 제가 왜 이러는 걸까요... 10 부족한엄마 2011/12/20 2,263
50275 ㅋㅋㅋㅋ kbs앵커가 북한사람인 줄 알았다는ㅋㅋㅋ 1 참맛 2011/12/20 1,633
50274 월세문의입니다 1 ^^ 2011/12/20 963
50273 원래 애 키우는게 힘든걸까요, 저만 힘든걸까요? 38 자질 2011/12/20 9,103
50272 역삼동근처에 헬스랑 요가... 나야너 2011/12/20 779
50271 남편 집나간 후기 -2 20 남편 2011/12/20 1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