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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제2막

저도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11-12-15 19:51:50
결혼한지 1년 좀 더 지났어요.
만나서 1년쯤 됐을 때 결혼한거라... 이제 사귀기 시작한 지 2년 넘어간다고 해야죠.
저희는 원래 존댓말을 쓰는 부부로, 서로 좀 예의를 차린다고 해야 할까? 상대방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조심 또 조심!!! 전 혼자 자뻑에 빠져서... 아닌 줄 알았는데 난 여우였나 봐ㅋㅋ하면서 약간의 자만심도 가졌더랬죠.

그런데 얼마 전!
둘이 좀 크게 싸우고, 밑바닥에 있는 말들을 다 하고, 서로에 대한 불만도 다다다다 쏟아내고...
막말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서로 상처되는 말들을 했어요.
지금은 화해 진행 중...

그리고 둘이 슬퍼했어요. 이제 우리의 신혼은 끝났어!!! 이러면서...

아... 저의 로망은 사실 남편에게 신비로운 여자가 되자!이거였는데
살다보니 벌써 ㅎㅎㅎㅎ

서로를 다 보여주지 말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더군요.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살고 싶으신가요?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를 너무 높게 평가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렇게 제2막이 열리나 봐요.
살다 보면 또 3막, 4막이 열리겠죠?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결혼생활.



IP : 211.196.xxx.1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5 7:57 PM (110.13.xxx.156)

    전에 박혜미가 나와서 연애와 결혼의 차이점은 연애는 항상 스텐바이 상태에서
    상대에게 최상의것 만 보여주고
    최상의 환상을 심어주는거라면 결혼은 본인이 변비로 화장실에서 응가를 했는데 그게 너무 많아 물이 내려 가지 않아 남편이 뚤었다고 결혼은 상대에게 바닦까지 다 보여주는 거라던데 서로를 다 보여주는게
    결혼 생활이라 하데요 맞는거 같아요 그러면서 서로에게 맞춰지는거겠죠
    저는 결혼5년만에 큰수술했는데 하루종일 똑바로 누워 있어야 했어요
    근데 갑자기 생리가 터져서 남편이 생리대 갈아 주고 했어요 환상하고는 거리가 뭘죠?
    그래도 이남자가 내남편이고 믿고 의지 할수 있겠구나 든든했어요

  • 2. ㅋㅋㅋ
    '11.12.15 8:03 PM (218.51.xxx.102)

    이제 곧 막장도 보시게 될겁니다.

  • 3. 헤로롱
    '11.12.15 8:03 PM (122.36.xxx.160)

    참 귀여우세요.

  • 4. ㅎㅎ
    '11.12.15 8:52 PM (180.66.xxx.55)

    이제 우리의 신혼은 끝났어 ㅋㅋㅋ
    귀여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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