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봉틀이 사고 싶어요오

궁그미 조회수 : 2,725
작성일 : 2011-12-15 19:38:22

재봉틀을 사고 싶어요.

용도는 간단한 일상용품만들고 바지나 스커트 단수선 이정도면 만족할 것 같음.

그러나...

저는 재봉질에 관한한 일자무식입니다. ㅜㅜ

그런 주제에 손바느질이나 수같은 거 놓아서 뭐 만드는 걸 좋아해서 재봉질해주는 곳을 가끔 찾게 되는데 정말 재료값보다 그 수공비가 더 많이 들때도 있다보니 슬슬 욕심이 나는거에요.

그동안 수공비로 갖다바친 것만으로도 아마 컴퓨터 자수되는 미싱이라도 사고도 남았을겁니다 ㅡ.ㅡ;;

첨엔 돈버리는 셈 치고 그 쉽다는 미니미싱이라도 하나 사야지 했어요.

근데 또 차근차근 검색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최소한 오버록은 되는 미싱으로..

청바지도 좀 드르륵 하려면 오버록 되면서 좀 두꺼운 천도 되는 것으로...

엄마가 퀼팅하시면서 남은 원단을 보니 거기에 또 욕심도 나고...

머리털나고 재봉틀한번 돌려본적없으면서 욕심만 무럭무럭 자라나서 한도끝도 없네요. ㅋㅋㅋ

아궁...

그저 일단은 이삼십만원대로 사야지 했는데...

또 가만보니 더 고가의 제품들도 엄청 착한 가격에 중고로 많이 쏟아지는게 또 재봉틀이더라구요

사유들이 대부분 비슷해요

사놓고 먼지만 쌓인다거나 아님 활용하다보니 더 비싼걸로 옮긴다.

물론 전자의 이유가 더 많지요. 왠지 나도 그럴것 같은 ㅡ.ㅡ;;

날마다 장터랑 중고나라 들여다보고 있는데 매번 저 안갔던 날만 사고싶은게 반짝 나왔다가 사라지고 만다는 ㅠㅠ

이번에 또 간단 재봉질할거리가 잔뜩 쌓여있는데 수공비생각보니 또다시 재료비를 넘을것 같아요. ㅡ.ㅜ

겨울커텐도 두어세트정도 새로 해야하는뎅. 이거 수공비도만만치 않을것 같고...

아 저 정말 어이할까요. ㅜㅜ

IP : 110.14.xxx.1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가득
    '11.12.15 7:55 PM (58.239.xxx.82)

    지르세요..결혼초 브라더미싱이 세일하길래 사십여만원주고 무난한것 구입했어요..친정부모님께서 검소하신 편인데 재봉틀 산건 뭐라안하시드라구요..^^ 하나 있으니까 식탁보나 아이들 신발주머니나..토시같은건 돈아까워서 못사구요..거의 천떠다가 만들어 써요..바짓단 줄이기 아이들 옷 수선도 가끔하고 , 어른 옷도 솔기터진것은 재봉틀로 박으면 오래가죠..활용도가 높은 가전제품이라고 봐요..설명서 잘 보심 청소하는 방법나오거든요 그걸 정기적으로 해주심 as 안보내도 오래 써요,,, 최근엔,아이생일잔치에 식탁보가 적당한 것이 없어서 그 전날 드르륵 ~~했네요..13년째 사용중인데 만족해요...

  • 2. ..
    '11.12.15 7:59 PM (175.212.xxx.45)

    어느해 하두 우울해 10개월할부로 사서 넘 잘 쓰고 있어요. 풀잎문화센타같은곳에서 수강료싸게
    배울수 있어요. 미싱산 메이커에서도 갈켜줘요.

  • 3. ㅠㅠ
    '11.12.15 8:24 PM (182.214.xxx.142)

    제가 딱 님 수준입니다. 근데 어느날 부터 너무 사고 싶은거예요. 전 30-40만원대 사고 싶은데, 남편이 위험하고 가정용은 미싱은 약하다고 좋은 거 하라고, 제 경우는 남편이 선택해서 브라더 이노비스 900을 백 이십오만원 주고 샀어요. 그런데, 지금은 ㅠㅠ 집에서 장식 되어져 지고 있어요.

    사고 나서 몇가지 만들어 보긴 했는데, 전업이 아니다 보니, 또 게을러서 미싱 얘기만 나오면 내 미싱한테 미안하다는 ㅎㅎ

    남편도 그럴 줄 알고 있었다고 웃고 말더군요. 그러기에 내가 비싼 거 안산 다 한거였는데 ㅠㅠ

    원글님 신중히 생각 하세요 ㅠㅠ

  • 4.
    '11.12.15 8:36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청바지를 편하게 드르륵하려면 공업용이 있어야 할걸요

  • 5. ..
    '11.12.15 8:39 PM (180.70.xxx.191)

    흠흠
    저도 님과 같았는데
    저렴한거 사서 의욕차게 수강도 했는데
    역쉬~
    재봉틀 집에서 놀고있습니다
    일단 가까운곳에 양재든 뭐든 배우시고
    열정이 넘치면 그때 구입하세요

  • 6. 저도
    '11.12.15 10:09 PM (175.210.xxx.243)

    그런 마음에 15년전 브라더미싱을 25만원주고 덜컥 질렀는데요, 애들 바짓단 정도 줄이는 것만 사용했어요.
    다른건 전혀 할줄을 몰라서..
    그러다 이사하면서 2년후인가 거의 새것인 미싱을 10만원에 팔았는데 지금 엄청 후회되네요.
    지금 다시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제대로 배워서 잘 사용하고 싶어요.

  • 7. 재봉맘
    '11.12.15 10:17 PM (124.50.xxx.210)

    전 산지 7년 정도 되었는데 묵혀뒀다가 얼마전 너무 옷이 만들고 싶어 옷만들기를 시작했어요. 근데 요긴하게 잘 쓰이네요. 몇벌 만들어보니 자신감 붙고 바지 줄이는 것 정도는 식은 죽 먹기고 너무 유용해요..
    꼭 사서 배우시길 바래요.

  • 8. 저도
    '11.12.15 10:30 PM (14.52.xxx.59)

    40정도 주고 질렀어요
    요즘은 가정용도 공업용밑실인가,,북인가 채택해서 청바지 잘 되요
    미싱사면 수강증도 주니까 재료비만 내면 왠만한거 다 배울수 있어요

  • 9. ㅎㅎㅎ
    '11.12.16 1:03 AM (211.176.xxx.112)

    전 풀잎에서 몇개월 배우기도 했어요. 그런데 중고 카페에 가보면 전부 파는 사유가 똑같잖아요.ㅎㅎ
    그리고 제가 옷 만들어 보면서 느낀게요. 그 바느질이라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군요. 똑같이 재단해서 만들어도 숙련자와 초보자가 만든 태가 달라요.

    제 친정어머니도 바느질을 아주 잘하시는 분이라 어려서부터 봐서 보는 눈은 있고 손은 안 따라가고 꼼꼼하게 귀퉁이 맞춰 가면서 바느질 하려니 혈압이 확 올라요...ㅎㅎㅎ
    요즘 옷값도 싸고 그러니 재료값이 더 드는 걸 굳이 내손으로 만든 어설픈 옷 입을 필요가 없지 싶어서 전 그냥 단념해버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77 보험회사 연금보험 어떻게 해야하나요... 6 samdar.. 2011/12/18 2,657
49976 트레이닝복 추천해주세요 ,어디서 구입들 하세요 헬스걸 2011/12/18 1,727
49975 스마트플레이어와 전자사전중 1 전자사전 2011/12/18 1,347
49974 베토벤 - 제5번 「운명 교향곡」 1악장 5 바람처럼 2011/12/18 6,273
49973 정시지원시 다군 5 아직멍한상태.. 2011/12/18 2,744
49972 나꼼수 미주행사 주최 "내일을여는사람들" 해킹.. 참맛 2011/12/18 1,881
49971 아빠의 다리를 베고는 아빠 다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행동..제가.. 35 티비를 보며.. 2011/12/18 21,272
49970 커피머쉰에 대해 여쭤봅니다 8 모닝콜 2011/12/18 2,266
49969 아파트 입주냐, 교육청 영재원이냐... 10 현명한 선택.. 2011/12/18 3,773
49968 댓글들 정말 고맙습니다^^ 7 밀당초보 2011/12/18 2,029
49967 알바구하기 이렇게 힘든 줄 몰랐네요. 5 ---- 2011/12/18 2,945
49966 돈가스소스 어디거가 제일 맛있나요? 9 커피나무 2011/12/18 4,040
49965 딸아이랑 해외 여행 무서워요. 9 ----- 2011/12/18 3,868
49964 하루 세끼 다 쌀 밥 대신 콩으로 대신 먹으면 어떨까요? 13 아마폴라 2011/12/18 7,715
49963 집을 비워놓고 이사가야해요 4 밍기뉴 2011/12/18 2,682
49962 세타필클렌져 사용해보신분 9 세타필 2011/12/18 3,283
49961 수지 분당 죽전 .. 클라리넷 1 클라리넷 2011/12/18 1,636
49960 여러분들은 송년회모임에서 어떤노래를 부르나요? 7 $$ 2011/12/18 2,013
49959 임산부 감기에 민간요법으로 뭐가 좋을까요? 5 급해요~ 2011/12/18 2,421
49958 오늘따라 크롬이 좀 느리지 않나요? 1 검색할때 2011/12/18 1,134
49957 저축과 대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요 11 저축과대출 2011/12/18 2,458
49956 프라다가방직접가보고픈데매장이 2 어디 2011/12/18 2,277
49955 개콘 개그맨들 정말 너무 2 대단해요 2011/12/18 4,566
49954 애기가 뒤로 넘어져서 뒤통수를 부딪혔는데요...ㅜ.ㅠ 5 ㅠ.ㅜ 2011/12/18 11,024
49953 카페 연 친구 뭐 사다 줄까요 1 질문 2011/12/18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