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어머니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며느리 조회수 : 2,565
작성일 : 2011-12-15 19:21:47

평소엔 평균 이상 좋은 시어머니라 생각하지만 근래 들어 어디가 편찮으시거나 하면 맏며느리인 저에게만

상세하게 이야기를 하시니 별다른 도움을 드릴 수 없는 입장에서 참 부담스러워요.

오늘도 안부전화 드렸다가 치과 진료 중인데 얼마의 돈이 들어갔고, 앞으로 얼마나 더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내가 다 알아 할 것이니 신경 쓸거 없다....라고 하시네요.

부끄럽지만 실제로 별 도움을 드릴 수가 없고 이런 일의 경우 어머님이 다 해결하세요.

그런데 그런 말씀 하실 때마다 너무 죄짓는 것 같고 뭐라 말씀을 드려야하나 참 마음이 안 좋아요.

그러다 오늘은 다른 자식들이나 며느리에겐 말씀 안 하시는 것 같은데 꼭 저에게만 저렇게 상세하게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뭘까 부담스럽기도 해요. 실제로 큰아들인 남편에게는 저런 말씀 안 하시거든요.

전화 끊고 남편에게 다른 형제들과 의논해서 치과 진료비용 조금이라도 보태드려라 했더니 남편은 듣는 둥

마는 둥이에요. 결국 해결도 못하면서 저 혼자만 불편한 마음 한 가득이네요.  

IP : 119.202.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5 7:25 PM (110.13.xxx.156)

    남편도 좀 그렇네요. 아들놈키워 뭐하나 싶네요 저런 아들둔 어머니니까 원글님께 그냥 하시는 얘기 아닐까요

  • 2. ...
    '11.12.15 7:38 PM (121.133.xxx.110)

    시어미님이 힘드시나보네요.
    이성으로는 아들네에 손 안벌려야지 다짐하시지만, 무의식중의 바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아들에 대한 바람이 며느리에게로 표현되는 듯.(아들에게 말해봤자 별 소용 없다는 걸 무의식이 인지하고 있는 것이죠.)
    아마 돈보낸다하면 뭐라 하실겁니다.

  • 3. 기대고 싶은
    '11.12.15 7:50 PM (1.225.xxx.126)

    마음 아닐까요?
    의식 있으신 분 같은데...ㅠㅠ

    이성은 손 벌리지 않는다인데
    감정은 좀 보태주었으면....ㅠㅠㅠㅠ

    그 노인네 맘이 짠하네요.

  • 4. 까페디망야
    '11.12.15 10:25 PM (222.232.xxx.237)

    제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큰 며느리라고 그러시는지.. 가끔은 너무 부담스러워요.
    때론 해드리고 대부분 못해드리고 그래요.
    그런거 외에도 들어가는게 많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71 유니콘호의 비밀, 아더와 크리스마스 둘중에 어떤 것?? 5 .. 2011/12/16 996
48870 아침 택배글보고 생각나서 7 뜬금 2011/12/16 1,669
48869 치위생사 5 연봉 2011/12/16 2,188
48868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고정금리? 2 yojung.. 2011/12/16 1,228
48867 대전에서 장거리이사 잘하는 업체 추천부탁드려요!!! .. 2011/12/16 844
48866 힘잃은 與 '당권·대권분리' 당헌…제왕시스템 복귀? 1 세우실 2011/12/16 755
48865 아이폰앱에서즐겨찾기 즐겨찾기 2011/12/16 670
48864 왜 쿠키 만들때....버터를 끓이나요??? 4 홈베이킹 2011/12/16 1,681
48863 유단포 용량결정 6 유단포 2011/12/16 1,669
48862 마티즈타고 남해여행다녀오면 많이 위험할까요? 4 딸이랑 2011/12/16 1,812
48861 금호화학vs효성화학vs한화캐미칼 어디로 결정해야하나요? 8 결정 2011/12/16 1,842
48860 드립커피 애호가 분들~ 계신가요? 6 커피 2011/12/16 2,179
48859 코트 드라이크리닝 시세가 얼만가요? 5 . 2011/12/16 1,464
48858 싱크대 윗부분 빈공간 ㄷ자형 나무로 선반 만들고 싶은데 4 새댁 2011/12/16 1,741
48857 ㅎㅎㅎ 저도 깔때기 하나 있어요~ 4 참맛 2011/12/16 1,186
48856 아래 공학과 여대의 논란의 글을 읽다가 궁금한건데요. 16 곧예비수험생.. 2011/12/16 1,693
48855 나란 뇨자.이 날씨에 창문열고 청소하는 뇨자. 17 훗. 2011/12/16 3,256
48854 대출상환부터 다 하고 적금이든 예금이든 시작하면 될까요? 2 잘몰라서 2011/12/16 1,416
48853 몸무게 어떤게 진짜인지요? 8 정확하게 2011/12/16 2,727
48852 핸드폰문자 공짜로 보내는법 1 문자 2011/12/16 1,058
48851 쿠킹클래스 홍보 아이디어 좀 주세요 1 언니들 2011/12/16 968
48850 손해 보험...나만 몰랐나요?? 17 보험.. 2011/12/16 3,389
48849 석궁테러사건을 영화화한 '부러진 화살' 대박! 꼭 보세요 5 영화추천 2011/12/16 1,571
48848 '돈 주자고 한것도 전달한것도 곽교육감이 아닌 내가 했다" 1 ^^별 2011/12/16 1,189
48847 전자렌지를 쓰면 안되는 이유 24 피리지니 2011/12/16 1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