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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댁인데 집에서 요리해먹는 돈이 더 드는 거 같아요

새댁시로 조회수 : 3,646
작성일 : 2011-12-15 16:34:12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주되서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데요

처음이니까 재료도 다 장만해야하고

또 요리 못해서 망쳐서 버리고

둘이 먹으니까 해놓은 것 다 먹지도 않고 버리고

이러다보니까 사먹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어요..ㅠㅠ

저녁값 한끼 재료비로 3만원+ 들어요..

요리 하기 싫으면 고기많이 사서 구워먹거나요

김치찌게끓이고(돼지고기넣고)+해물넣고 파전부치고+메인요리(돈까쓰 또는 불고기 또는 오징어볶음)+과일 후식 몇개

등등 키톡이랑 히트레서피보면서 재료사면서 연습하는데

물가가 비싼지 이런 식이면 나가서 간단히 사먹는게 돈 아낄 것 같아요..ㅠㅠ

전 맞벌인데..장보는시간+요리시간+청소하는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구요.

장점이라면 조미료 안써서 속은 편하고 건강에 그나마 나을지도라는 희망..

저는 요리준비하면서 맛보느라 이것저것 집어먹고 남은 것 치우느라 먹고 하면 평소에 3배는 먹는 것 같고

맞벌이면 간단하게 사먹는 게 나을까요??

 

IP : 113.216.xxx.10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5 4:38 PM (110.13.xxx.156)

    처음에 장봐서 먹고 그다음 부터는 남아 있는 재료를 최대한 활용해서 만드세요
    저도 요리 사이트에 있는거 죄다 사서 했는데 그중에 안넣어도 상관 없는것도 있고 그래요
    자꾸 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는데. 처음은 누구나 그래요

  • 2. ..
    '11.12.15 4:40 PM (125.178.xxx.70)

    맞벌이에 두 식구 하루 한 끼 먹는거면 집에서 먹는게 돈이 더 들어갈 때가 있어요.

    저도 애 낳기 전엔 그냥 거의 사서 먹고 집에서 해먹는 건 어쩌다 한 두번이었어요.
    퇴근해서 밥 하고 먹고 치우고 하다보면 그냥 잘 시간이에요.

    정 집 밥 드시고 싶으면 반찬은 반찬가게에서 조금씩 사서 드시는 것도 괜찮아요.

    애 낳고 집에서 삼시세끼 해먹으니 나가 먹는거보다 집에서 먹는게 더 싸게 들어요.

  • 3. 점점
    '11.12.15 4:41 PM (61.79.xxx.61)

    솜씨가 늘면 돈이 안 들게 됩니다.
    재료 하나로도 몇 가지 요리가 나오는 경지가 되고..
    집에 있는 몇 가지 재료로 척척 요리가 나오게 되죠.

  • 4. 저도 ㅋㅋ
    '11.12.15 5:00 PM (210.121.xxx.21)

    주말에 한두끼 먹으니 어떨땐 먹는 재료보다 버리는 재료가 더 많을 때도 있어요.
    근데 메뉴를 실하게 드시네요. 저는 열거하신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만 있으면 메인메뉴인데... ㅎㅎ
    하다보면 조금씩 요령이 늘어서 재료사서 그 때 먹을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바로 다 냉동에 보내기도 하고
    그 다음주에는 냉동실 뒤져서 몇 가지만 더 추가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최소한으로 장을 보게되요.
    그렇게하니까 식비가 반으로 뚝 줄었어요. 첨엔 둘이 먹고사는데 50은 들어서 걱정했는데
    이젠 20~ 고기 많이 먹으면 30 정도면 충분해요. 더 줄이고 싶은데 재래시장은 못 가고 마트만 이용하니까 더 줄이긴 힘든 것 같아요.

  • 5. ...
    '11.12.15 5:14 PM (220.77.xxx.34)

    사먹는 것도 하루이틀이지요. 반찬도 사먹어보세요.좀 먹다보면 질려서 못먹어요.
    요리도 자주 해야 늘고 식비계획도,식자재 구매도 요령이 생기고 요리 시간도 줄어듭니다.
    아직 포기하시기에 너무 일러요.

  • 6. 솔로의 저녁
    '11.12.15 5:17 PM (59.15.xxx.2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사서 먹잖아요. 솔로들은.
    뭐 하나 만들려면 죄다 다 사야되서요. 돈 엄청 들어요.

  • 7. 에이
    '11.12.15 5:18 PM (125.52.xxx.66)

    새댁이라 너무 화이팅 넘치셔서 그래요
    저도 아직 초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적은 재료로 한끼가 완성되더라구요
    요즘은 5천원만 들어도 아주 풍성하게 먹습니다.

  • 8. sooge
    '11.12.15 5:31 PM (222.109.xxx.182)

    전 한달 식비 30만원 정도 들어요... 내가 한 된장찌개나 피자등을 먹다가 파는 피자(특히 이마트거), 음식등을 입에도 못되겠더라구요..

  • 9. 어머나
    '11.12.15 6:06 PM (58.124.xxx.211)

    처음이니까요...그런 과정을 거쳐서 다 요령이 생기는것이지요...ㅎㅎ

    남은것으로 요리하기.... 집에 있는 재료 활용하기....

    저는 결혼 14년차인데... 이제야 감 잡았어요.. ㅎㅎ

  • 10. 초보라서 그래요
    '11.12.15 6:16 PM (124.53.xxx.18)

    한끼에 메인이 너무 많아요... ^^
    찌개든 볶음이든 한가지랑. 김치 밑반찬 이런식으로 해보세요..
    메인은 딱 2인분만 하시구요..

    첨엔 양도 가늠 못해서 남고 버리고 식재료도 썩고 그러거든요..
    장볼때도 무계획이고..
    대충이러도 식단표를 짜세요..
    장볼때도 편하고 식사준비도 편해요..

    파같은건 꼭 다못먹고 버리거든요..
    1/3쯤은 냉장보관해도 나머진 썰어서 냉동보관하시는 등의 요령도 자꾸생겨요

    후식과일도 하루에 한종류씩 내시는 것도 요령이구요

    마트의 1+1의 유혹도 이겨내세요..
    2식구 먹기엔 넘많아서 헤프게 쓰거나.. 썩거나 냉동실 화석이 되거나예요 ㅠㅠ

    특별한 요리들은 2식구라면 확실히 밖에서 사먹는게 쌀수도 있어요
    하지만 매일의 가정식은 요령만 생기면 외식값이랑 비교도 안되요
    힘내세요

  • 11. --
    '11.12.15 6:38 PM (1.245.xxx.111)

    솜씨가 늘면...저도 초보주부때 그랬어요..그런데 지금은 여전히 2식구인데..외식비가 더 비싸요..요령 생기니까..집에서 해먹는게 더 절야고디더라고요..

  • 12. ..
    '11.12.15 7:38 PM (180.70.xxx.191)

    처음엔 저도 그랬는데
    지금은 뭘 해도 맛있고 (ㅎㅎ 진짜??)
    재료들 있는걸로 이래저래 활용하니
    그렇게 돈이 많이 안 들더라구요
    연관성있게 요리해보세요
    된장찌게에 두부넣으니 남는 두부로는
    조림을 한다거나 등등
    이렇게요

  • 13. 쇼핑좋아
    '11.12.15 7:47 PM (58.151.xxx.171)

    맞아요...........
    집에서 해먹어도 꽤 들죠...
    요즘 물가가 꽤 올라서^^
    의욕이 앞서서 이것 저것 너무 사다 쟁이지 마시고
    필요한 것만 딱~ 구입하세요...
    하긴 제가 남 얘기 할 처지가 아니에요ㅠ,ㅠ.........내 냉장고는 어쩔거야 ㅠ.ㅠ

  • 14. 검정고무신
    '11.12.15 8:05 PM (218.55.xxx.185)

    가장 흔한 재료인 김치를 잘 활용하시구요
    국이나 찌게를 매일 다른걸로 번갈아 준비하시고
    거기에 더해 먹는 반찬은 사다 드세요
    맞벌이시라면서요...
    힘들어요.. 밑반찬까지 일일이 하시려면 너무 몸이 피곤하고 청소시간..
    이런게 너무 부족하지요...
    제가 일도 하면서 살림하는데... 하루 종일 하는일은 아니구요
    제가 반찬하는 요령 몇가지 힌트드린다면..
    전 사골국 포장된거 몇봉지 항상 사다놔요
    그걸로 김치찌게 ..부대찌게 끓일때 사용해요... 맛없는 김치도 맛있는 찌게로 변신...
    또 멸치다시마육수는 한꺼번에 우려서 냉동실에 좀 넣어두었다가
    얼갈이 배추국 ( 요것도 한꺼번에 사서 데치셔서 냉동실에 한끼 분만 넣어 사용하세요)
    끓일때나 아욱국...근대국 요런거 끓일때 활용하세요... 맹물로 끓이는거랑 정말 달라요
    그리고 오이지 포장된거 사셔서 양파를 다져 좀 넣고 무쳐보세요
    물엿이나 설탕 않넣고도 아주 맛있는 단맛이 난답니다
    국이나 찌게만 매일 다르게 끓여내 상에 내놔도 엄청 신경써서 밥상 차린것처럼 보이죠
    상추도 사다놓고 몇일 지나면 금방 시들하지요?
    그럴땐 묵한모 사다 얼릉 상추 잘게 썰어 무쳐보세요
    상추랑 묵이 궁합도 잘맞고 한끼 반찬으로 손색없어요
    그리고 콩나물은 항상 냉장고에 떨어트리지 말고 준비해두세요
    국거리 마땅치 않을때 최고예요..콩나물국이...
    전 부대찌게 끓일때도 콩나물 넣어요..그럼 햄의 느끼함이 전혀 않느껴져요
    조개살도 한꺼번에 만원어치 사셔서 ( 당연히 재래시장 )
    냉동실에 나누어 한끼 조리할 만큼 나누어 넣으셨다 급할때 된장찌게국물낼때 사용하세요
    대형마트는 되도록 자주 가시지 말구요...
    재래시장에서 재철 야채나 해산물 위주로 상 차리세요
    그래야 싸고 신선하지요.. 젓갈같은것도 두 세개 미리 사서 냉장보관하시다 밑반찬 마땅
    찮을때 내 놓으시면 효자노릇 또 톡톡히 하지요
    가장 흔한 반찬이 좋은 반찬입니다...^^

  • 15. 다른것
    '11.12.15 9:01 PM (175.197.xxx.29)

    다른건 모르겠고 메뉴가 저희집 기준으로는 다 메인 메뉴인데요
    오늘 저녁도 밑반찬에 메인이 김치찌개인데 파전 하나만 메인으로 하기도
    하고 돈까쓰나 생선 조림 이런거 하나만 해서 밑반찬에 먹거든여
    대신 밑반찬은 주말에 4~5개 정도 만들어놔요
    그럼 집에와서 바로 밥만해서 먹으면 금방이라...

  • 16. 동감
    '11.12.15 10:34 PM (218.49.xxx.64)

    윗분들 말씀이 맞아요.메인이 너무 많네요.
    그리고 3만원 들여 반찬 장만했음 두세끼는 그냥 남아서 그럭저럭
    또 요리 안해도 떼워지지 않나요?
    저렇게 음식이 많은데 한끼에 없어지진 않을테니 한끼에 3만원 든건 아니죠.
    외식 저도 좋아하긴 하는데 먹고남 허무해요.
    뭐 먹을까 고민하고 나가서 사먹고 나면 또 다음 끼니 걱정~ㅎㅎ
    집에서 몇가지 요리해두면 이틀은 버틸수 있잖아요.
    과일값은 정말 인정해요..
    과일값이 많이 들어서 간식이라기보다 식후 배부를때 입가심으로만 조금씩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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