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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항공대는 어떤가요?

학교 궁금 조회수 : 3,033
작성일 : 2011-12-15 16:02:22

분란 만들려는 글은 아니고.

(근데 오늘 유난히 대학 문의글이 많아서 혹 분란 될까 걱정 되네요)

 

어제 신문에 박태준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보면서 문득 포스텍 생각이 나서요.

저 대학 갈 때 (95학번) 포스텍은 꽤나 선망의 대상이었거든요.

생명공학인지 유전공학인지 과가 있었는데 거길 목표로 공부했었고, 포항공대에서 학생들 불러다가 학교 설명회 같은거 해서 구경가기도 하고.

여차저차 그 학교 갈 성적은 안 되어 이대 약대로 가게 됬는데 그때 저희 학교랑 포항공대랑 계절학기 학점 교환이 가능해서 학교 도서관에 드디어! 남학생이 앉아 공부하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도 나고.

암튼 그땐 좋았는데.제 기억에 공대 순위로는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연고대 혹은 연대 포항공대 고대 뭐 이정도였던거 같은데... 요즘 하도 서울 밖의 대학들이 많이 순위가 낮아졌네 하는 소리들이 많아 그냥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IP : 61.41.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도 공대는
    '11.12.15 4:14 PM (116.120.xxx.67)

    서카포에요.

  • 2. 스피노자
    '11.12.15 8:43 PM (203.227.xxx.229)

    우리나라에서 공대 출신들 대부분 고생 많고 힘들게 살아갑니다.
    서카포 출신 박사들도 지방대 강사 들어가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국내에 공학박사 실업자가 600여명이라는 이야기가 사실인것 같아요.
    공대 출신 전부가 그렇리야 없지만, 저의 딸도 과학고 2년 수료 서카포 학사 석사 마치고, 회사에 취업 근무하고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당시 진로를 공대로 선택한것이 참으로 후회 막급입니다.

    토요일은 휴무일 임에도 가끔 있다고 출근하는데, 토요일은 휴일근무수당 또는 시간외 근무수당도 전혀 없는, 글자 그대로 봉사활동 하는날 입니다.

    연봉? 기가 막히지요. 년간 절반 정도는 특근(시간외근무) 하고, 본봉 수당 성과급 합계 2천여만원 정도인데, 국내 10위권 내외의 ㅎㅈ그룹, 그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주력회사**항공이랍니다.

    네이버에서 "싸이엔지-과학기술인 연합"에 들어가 보면 이공계 특히 공학도의 탄식과 찬밥신세, 서러움을 토로하는 글이 무수히 널려 있어요. 서글픈 우리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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