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약안먹는 아기 조회수 : 808
작성일 : 2011-12-15 15:44:36

두돌 좀 지난 아기입니다.

지금 거의 한달째 콧물 감기로 콧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데 한 2주전부터 약을 거부하네요.

약먹이기기 힘들어 인터넷에 찾아보고 방법이란 방법은 다써봤습니다.

달래보고, 사정하고, 거의 한시간이 넘도록 노래하고 율동하고 별별짓을 다해서 달래도 안되고,

좋아하는 요쿠르트에 타서도 먹여봤는데 이젠 그좋아하던 요쿠르트 조차 안먹습니다.

요플레 같은건 원래도 안좋아해서 타먹여보지 않았구요,

시럽, 가루약, 알약, 약도 먹을수 있는건 종류별로 바꿔가며 의사선생님께서 처방해주셨었습니다.

약 2일치, 3일치 받아오면 하루도 안돼 먹이다가 버리는게 더 많으니 이젠 병원도 거의 매일가구요, 약을 제대로 안먹으니 결국 중이염까지 왔습니다.

귀가 아프니 밤에 몇번씩 깨서 울구요 ㅠㅠ

강제로도 먹여봤습니다.

남자아이라 이제 힘도 보통 센게 아니라 저 혼자 감당이 안되 큰타월에 말아서 못움직이게 해서 억지로라도 먹여보려했는데 다 뿜어 내던지 그나마 조금 흘러 들어간건 결국 다 토해내 버리구요ㅠㅠ

아...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서 애 약한번 먹이려했다간 집안일 모든일 아무것도 못할 지경입니다.

오늘 낮에도 억지로 먹이려고 아기랑 저랑 거의 2시간을 실갱이 했더니 급기야 손찌검까지 했어요 ㅠㅠ

안된다는거 아는데 너무너무너무 안되서, 약안먹어서 점점 심해지는데, 더 아파지는데...제가 정신이 살짝 돌아버렸나봐요 ㅠㅠ.

이러다 입원해얄지도 모르는데 돌지난 무렵 장염으로 입원했다가 닝겔바늘 꼽는데 악쓰고 울다가 결국 경기까지 해서 뇌파검사까지 했어요.

어떻게 하면 약을 먹일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IP : 182.211.xxx.20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흔들리는구름
    '11.12.15 4:08 PM (61.247.xxx.188)

    안했을때의 벌하는 것이 무서워서 할경우 VS 안하고 싶은데 했을때의 보상이 커서 할경우,

    차이가 있을 수 있죠.

    안먹으면 강제로 먹이려고만 하지말고, 먹었을때 칭찬해준다던가, 원하는 것을 하도록 허락해주는게 어떠실지.

    뭐 약먹으면 어이구 우리 아들 장하다, 용감하다 칭찬해줄 수 있고, 쓴 약 먹었을때 보상책으로 달콤한 초콜릿을 줄 수도 있고...

  • 2. 연이맘
    '11.12.15 4:33 PM (112.217.xxx.52)

    저는 약국에서 주는 제일작은 물약통을 하나 얻어다가 미리수 대로 넣어 잘 흔든후 숨겨뒀다가 아이가 잘 놀고있을때 순식간에 얼굴을 잡고 입을벌린후 약병을 꾹 눌러서 먹입니다....혹여 아이가 먹던약을 토해낼수 도 있겠지만 살짝 뉘운후 먹이면 약이 그리 많지 않으니 그냥 순식간에 꿀럭 넘어갈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28 뚝섬 유원지 눈썰매장 4 한강 2011/12/15 1,435
48627 삐적삐적 소리 안나는 샤프심 좀 추천해주세요 12 꾀꼬리 2011/12/15 6,671
48626 나포(혹은 구속)과 납치, 담보금과 몸값...단어의 차이는? 1 불법조업을 .. 2011/12/15 915
48625 달러 .. 2011/12/15 939
48624 무섭네요... 시험문제 냈다고 조선일보 기자가 전화까지 ㄷㄷㄷ 12 2011/12/15 4,157
48623 울어버린 '곽노현 법정' 현장 11 참맛 2011/12/15 3,227
48622 우리집 엔돌핀! 2 만원 2011/12/15 993
48621 연애중인데 아침 문자한번 저녁에 통화한번... 괜찮은건가요? 6 조언 2011/12/15 2,696
48620 파마나 코팅중 뭐를 먼저 하는게 좋을까요?? 1 로즈마미 2011/12/15 2,021
48619 열심히 달려도 살이 빠지기는 커녕 더 쪄요 9 울적 2011/12/15 3,016
48618 내일 4이통사 심의 결정 난다고 하는데요. 4 반값 통신요.. 2011/12/15 879
48617 아파트 복도에 자전거 두는거 일반적인가요? 14 까칠녀 2011/12/15 6,348
48616 시댁일 끝이없네요.ㅠㅠ 2 힘이 들다 2011/12/15 1,991
48615 청보라 경량파카+초록롱목티에는 어떤색 머플러?? 3 옷코디도와주.. 2011/12/15 846
48614 커텐을 샀는데 달아줄 사람이 없어요ㅠ 11 어디에? 2011/12/15 2,723
48613 머핀틀없이 머핀유산지만 갖고 만들기 가능한가요? 5 베이킹질문 2011/12/15 4,812
48612 생명보험 어디가 좋아요 8 ㅛㅕㅑ 2011/12/15 1,615
48611 남자 팔자도 뒤웅박입니다 27 얼쑤좋다 2011/12/15 16,765
48610 내 남편의 주사 5 남편아 2011/12/15 1,967
48609 면세사업자이신 분 계신가요? 경비처리.... 2011/12/15 688
48608 수건 바꾸려구요. 어디서 사야할까요? 5 뽀송뽀송 2011/12/15 2,312
48607 드디어 갈데까지 간 친중찌라시 경향신문 짱깨 2011/12/15 1,164
48606 아이기침소리만들으면 화가나요 21 네살 2011/12/15 4,085
48605 중학생 수학 독학 문의 4 지바&디노조.. 2011/12/15 1,662
48604 냉담자에요. 요즘도 성당 다시 나가려면 고해성사 봐야하나요? 8 율리아 2011/12/15 9,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