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아이 학교 입학하고 잔소리가 많으세요

시어머니 간섭 조회수 : 945
작성일 : 2011-12-15 11:42:27

별로 전화 통화 자주 안하는데요.

제가 한달에 한번, 많이 할때 2번 정도 하는데..

할적마다 정말 잔소리가 많으세요.

 

제가 애들을 방치한다고 생각하셔서 불안 하신가 봐요.

특히 형님네 아이들과 비교를 많이 하세요.

 

전 4살, 1학년 딸만 2이고요.

형님은 4살(아들), 4학년(딸) 이렇게 2이에요.

둘의 육아견해가 정말 극과 극이에요.

 

형님 큰애가 어렸을때 부터 사교육을 많이 시켰는데(세돌때 한글 띠고, 영어 유치원 다니고)

현재 사립초등학교 가서도 공부를 잘하나 봐요.

어머님 통해서 무슨상 받고.. 뭐 받고 하는 애길 자주 들어요.

 

어머님이 정말 1년 내내.. 전화 할적마다 공부좀 시키라고. 한번 통화 하면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동안 공부 시키라는 잔소리만 하다 끊으세요.

 

영어도 어찌나 시키라고 잔소리 하시는지.. 학교 입학하기전에

제가 공부 암것도 안 시키고 입학시켰다고.. 그래서 애가 공부를 안한다는 소리를

아직도 듣고 있어요...

 

왜 피아노 학원을 안 보내냐.. 이걸로 10분간 잔소리

수학학원 보내라.. 난 다른 애들에 비해 내 손주들이 뒤쳐지는 것 싫다

제발 공부좀 시켜라....

 

학원비라도 주면서 보내라는게 아니고요. 그냥 계속 잔소리세요.

항상 전화한걸 후회하게 만드세요.

 

-----

이번에 형님 둘째가 한글을 시작했나 봐요.

형님은 반드시 영어 유치원을 보내실 분이니 5살까지는 한글이 마스터 되어야 하니

시키시는게 맞죠.....

둘째가 말도 느리고 뭐던 느린아이여서 어머님이 걱정이 많으셨거든요.

그런애를 한글을 가르치는데 깜짝 놀랐어요.

아직도 길제 문장으로 애길하는걸 못 들어봤거든요.

 

둘째 한글 들어가고 나서는... 왜 제 둘쨰는 한글 안 가르치냐고.. 잔소리 엄청 심하시고요.

 

형님 둘째가 맨날 집에서 퍼즐을 하니깐 퍼즐을 잘하나봐요...

저보고 집중력에도 좋고 두뇌에도 좋은 퍼즐을 왜 안시키냐고...

지칠떄까지 잔소리세요.

 

시키겠다고 말씀드렸는데도요.

 

이러시는 이유가 뭘까요??

보통 다른 시어머님도 그러실까요?

혹시... 형님 둘째가 유일한 손주라.. 자랑하고 싶어 하시는걸까?

생각이 들었어요.

 

담에 통화 할때는 칭찬 많이 해주고. oo가 벌써 그러냐고 호응해 주고 그러면 잔소리가 일찍 끝날까요?

집안 일때문에 전화해도 꼭 말은 애들 공부로 돌리세요.

 

저번에 오셨을때 제가 큰애 시험본거 몇점 받았냐? 물어본거 갖고

이번엔 애 닥달한다고 잔소리 하시고...

 

학교 선생님 자주가서 뵈어라.. 잔소리 짱 많이 하시고요.

그런 시어머니는 그렇게 아들들을 잘 키웠는지....

아들들 어렸을때 공부 잘했다는 그 자부심인지..

(이건 결혼초에 너무 많이 들어서.. 제가

"어머님 제 학벌이 더 좋아요. 제 대학이 더 좋아요. 그만하세요..."

하고 나서 끝났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잔소리가 끝날까요?

저희 큰애.. 바보도 아니고 착하고 성실한 평범한 아이에요.

여자아이라 스스로 알아서 챙기는 스타일이고요.

 

이런 시어머니 이유가 뭔지 너무 궁굼하고요.

대체 어떻게 하면 잔소리를 안하실지 너무 궁굼해요.

 

주말에 식구들 모이는 애길 하다.. 결국 잔소리로 끝났어요.

제가 1시간 듣다가.. 어머님~ 전화가 들어와서. 나중에 드릴께요. 하고 끊었네요.

IP : 218.152.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이럴래
    '11.12.15 11:46 AM (211.173.xxx.112)

    저도 시누애가 똑똑해서 두돌지나서말하고 4살때 한글떼고,,학교가서도 시누네는 잘사니까 이거저거 다

    시켜주고 했는데 저흰 그러지 못해요 애도 학습지 겨우 시키고 있는데 ,,,만날때마다 그러내요

    비교하시길래,,,그래서 너무 열이받아서,,님은 그래도 전화라서 다른짓하며 네네만 해도 되지만

    전 얼굴보며 ...

  • 2. 시어머니 간섭
    '11.12.15 11:52 AM (218.152.xxx.206)

    다행이네요... 또 얼굴보면 그러애길 안하세요.
    오로지 전화로만... 윗댓글 보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287 1월 2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26 336
62286 콘택트렌즈를 하려고 하는데 안과를 꼭 가야할까요? 3 ^^ 2012/01/26 675
62285 이모한테 선물할건데 골라주세요! 6 고민고민 2012/01/26 673
62284 운동할때 발이 시린데... 5 어그. 2012/01/26 770
62283 알고계신 게임 다 말해주세요 1 레크레이션~.. 2012/01/26 442
62282 어떤가요? 아이툰과학스.. 2012/01/26 287
62281 매일 어지러지는 아이 방 치워줘야 되나요? 4 귀차니즘 2012/01/26 1,055
62280 나꼼수에 나온 댓글알바 성지순례..링크有 2 ㅇㅇㅇ 2012/01/26 1,336
62279 인강 추천해주세요.. 3 중학생영어 2012/01/26 728
62278 대차(중고차교환)에 대해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결사반대 2012/01/26 688
62277 인터넷쇼핑몰 5 공부 2012/01/26 953
62276 아기낳고 부부사이가 안좋아지는게 대부분인가요? 13 고민 2012/01/26 7,101
62275 영어 강사님들,이렇게 가르치면 어떨까요? 2 고민되는 초.. 2012/01/26 770
62274 82쿡 열면 아래 [No1 수입가구], [가구가격비교다나와] 이.. ... 2012/01/26 724
62273 남편이 의사라도 여자한테 돈안주는 남편 있어요 12 바람과 이혼.. 2012/01/26 7,061
62272 1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1/26 418
62271 차라리 못봤으면 좋았을것을요.. 59 판도라의상자.. 2012/01/26 18,987
62270 70대노인 ㄸ ㅗㅇ냄새 어떻게 하죠? 9 요주의 2012/01/26 2,218
62269 1가구2주택인데요...조언부탁합니다. 3 ... 2012/01/26 1,175
62268 어제 해품달 후반부 내용좀 알려주실분~~ 5 해품달 2012/01/26 1,191
62267 기프트카드 유효기간이 지났어요.ㅜㅜ 2 너무 아까워.. 2012/01/26 3,100
62266 연말정산 미취학아동 학원비 현금영수증으로 대체. 1 2012/01/26 1,795
62265 눈썹을 난생 처음으로 다듬었는데요... 1 bloom 2012/01/26 1,070
62264 해품달 지못미.. 9 ㅇㅇ 2012/01/26 3,188
62263 급질문) 캐나다 경유해서 멕시코를 가는데요...액체류,젤류요.... 2 해랑 2012/01/26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