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아이 학교 입학하고 잔소리가 많으세요

시어머니 간섭 조회수 : 736
작성일 : 2011-12-15 11:42:27

별로 전화 통화 자주 안하는데요.

제가 한달에 한번, 많이 할때 2번 정도 하는데..

할적마다 정말 잔소리가 많으세요.

 

제가 애들을 방치한다고 생각하셔서 불안 하신가 봐요.

특히 형님네 아이들과 비교를 많이 하세요.

 

전 4살, 1학년 딸만 2이고요.

형님은 4살(아들), 4학년(딸) 이렇게 2이에요.

둘의 육아견해가 정말 극과 극이에요.

 

형님 큰애가 어렸을때 부터 사교육을 많이 시켰는데(세돌때 한글 띠고, 영어 유치원 다니고)

현재 사립초등학교 가서도 공부를 잘하나 봐요.

어머님 통해서 무슨상 받고.. 뭐 받고 하는 애길 자주 들어요.

 

어머님이 정말 1년 내내.. 전화 할적마다 공부좀 시키라고. 한번 통화 하면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동안 공부 시키라는 잔소리만 하다 끊으세요.

 

영어도 어찌나 시키라고 잔소리 하시는지.. 학교 입학하기전에

제가 공부 암것도 안 시키고 입학시켰다고.. 그래서 애가 공부를 안한다는 소리를

아직도 듣고 있어요...

 

왜 피아노 학원을 안 보내냐.. 이걸로 10분간 잔소리

수학학원 보내라.. 난 다른 애들에 비해 내 손주들이 뒤쳐지는 것 싫다

제발 공부좀 시켜라....

 

학원비라도 주면서 보내라는게 아니고요. 그냥 계속 잔소리세요.

항상 전화한걸 후회하게 만드세요.

 

-----

이번에 형님 둘째가 한글을 시작했나 봐요.

형님은 반드시 영어 유치원을 보내실 분이니 5살까지는 한글이 마스터 되어야 하니

시키시는게 맞죠.....

둘째가 말도 느리고 뭐던 느린아이여서 어머님이 걱정이 많으셨거든요.

그런애를 한글을 가르치는데 깜짝 놀랐어요.

아직도 길제 문장으로 애길하는걸 못 들어봤거든요.

 

둘째 한글 들어가고 나서는... 왜 제 둘쨰는 한글 안 가르치냐고.. 잔소리 엄청 심하시고요.

 

형님 둘째가 맨날 집에서 퍼즐을 하니깐 퍼즐을 잘하나봐요...

저보고 집중력에도 좋고 두뇌에도 좋은 퍼즐을 왜 안시키냐고...

지칠떄까지 잔소리세요.

 

시키겠다고 말씀드렸는데도요.

 

이러시는 이유가 뭘까요??

보통 다른 시어머님도 그러실까요?

혹시... 형님 둘째가 유일한 손주라.. 자랑하고 싶어 하시는걸까?

생각이 들었어요.

 

담에 통화 할때는 칭찬 많이 해주고. oo가 벌써 그러냐고 호응해 주고 그러면 잔소리가 일찍 끝날까요?

집안 일때문에 전화해도 꼭 말은 애들 공부로 돌리세요.

 

저번에 오셨을때 제가 큰애 시험본거 몇점 받았냐? 물어본거 갖고

이번엔 애 닥달한다고 잔소리 하시고...

 

학교 선생님 자주가서 뵈어라.. 잔소리 짱 많이 하시고요.

그런 시어머니는 그렇게 아들들을 잘 키웠는지....

아들들 어렸을때 공부 잘했다는 그 자부심인지..

(이건 결혼초에 너무 많이 들어서.. 제가

"어머님 제 학벌이 더 좋아요. 제 대학이 더 좋아요. 그만하세요..."

하고 나서 끝났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잔소리가 끝날까요?

저희 큰애.. 바보도 아니고 착하고 성실한 평범한 아이에요.

여자아이라 스스로 알아서 챙기는 스타일이고요.

 

이런 시어머니 이유가 뭔지 너무 궁굼하고요.

대체 어떻게 하면 잔소리를 안하실지 너무 궁굼해요.

 

주말에 식구들 모이는 애길 하다.. 결국 잔소리로 끝났어요.

제가 1시간 듣다가.. 어머님~ 전화가 들어와서. 나중에 드릴께요. 하고 끊었네요.

IP : 218.152.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이럴래
    '11.12.15 11:46 AM (211.173.xxx.112)

    저도 시누애가 똑똑해서 두돌지나서말하고 4살때 한글떼고,,학교가서도 시누네는 잘사니까 이거저거 다

    시켜주고 했는데 저흰 그러지 못해요 애도 학습지 겨우 시키고 있는데 ,,,만날때마다 그러내요

    비교하시길래,,,그래서 너무 열이받아서,,님은 그래도 전화라서 다른짓하며 네네만 해도 되지만

    전 얼굴보며 ...

  • 2. 시어머니 간섭
    '11.12.15 11:52 AM (218.152.xxx.206)

    다행이네요... 또 얼굴보면 그러애길 안하세요.
    오로지 전화로만... 윗댓글 보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67 생리전증후군-저 같은 분 계신가요? 9 힘들어요 2011/12/16 4,824
47966 조만간 이사가는데요 새집에 들어갈때 의식? 같은거 있나요? 5 2424 2011/12/16 18,273
47965 결혼이냐 독신이냐.. 5 옹이 2011/12/16 2,191
47964 아동 미술학원에 관한 조언 부탁드려요 2 스카이콩콩 2011/12/16 932
47963 사찰요리나 자연식 요리책 추천부탁해요 3 요리책 2011/12/16 1,373
47962 절약과 관련된 명언하나.. 8 삼각김밥 2011/12/16 3,794
47961 초등학생 중국 단체여행 가는데요? 3 질문 2011/12/16 583
47960 코스트코 양평점에 지금 팝아티 있나요? 선물 2011/12/16 529
47959 출장 간다고 거짓말하고 골프 여행가는 남편 어떻게???? 5 출장 2011/12/16 2,488
47958 이번에 대학생 되는 딸 구두 어디서 사면 될까요? 13 딸을위해 2011/12/16 1,931
47957 이보시오 한양대 재학생 양반. 12 캬바레 2011/12/16 2,984
47956 아끼면 좋은가 26 아껴 2011/12/16 6,254
47955 중학 예습법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섭이맘 2011/12/16 503
47954 임산부는 회 먹으면 안되나요?? 21 임산부 2011/12/16 4,781
47953 이대 vs. 한양대 8 대학논란 2011/12/16 2,827
47952 스키복 안에 뭐 입나요 ??? 2 스키복 2011/12/16 4,129
47951 조현오 "수사역량 부족한 탓…의도적 축소·은폐없다" 1 세우실 2011/12/16 571
47950 5년 1억 원글님 부러운게 하나 있어요~ 9 ㅎㅎ 2011/12/16 2,807
47949 경향신문이 덤으로 한국경제 신문을 주는것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지.. 5 ........ 2011/12/16 774
47948 초1 사고력 수학 문제 좀 도와주세요^^ 5 너무 어려워.. 2011/12/16 1,406
47947 스마트폰 어떤걸로 구매? 2 .. 2011/12/16 1,118
47946 도와주세요? 1 푸무클 2011/12/16 418
47945 멀고도 먼 빚청산의 길 6 우울 2011/12/16 2,149
47944 김용민 “정부가 美대학에 압력 넣어 ‘나꼼수’ 강연 막았다” 1 ㅡ.ㅡ 2011/12/16 770
47943 글라스락, 락앤락 어떤걸 선호하시나요? 4 .. 2011/12/16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