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랑 노는거에 소질이 없나봐요

우왕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1-12-15 11:02:53

평일에는 퇴근해서(7시) 씻고 밥먹고 (8시)

8시부터 9시반까지 한시간 반 같이 놀아요.

야근이다 약속이다 있어서 주중에 대략 3일 정도 같이 노는데

아가가 제가 낯설어서 그런지 제가 안으면 버팅기고 끼야약~~~~ 하고 소리를 질러요.

옛날엔 울었는데 이젠 울지는 않는데 눕혀놓고 가까이 가도 끼야약~~~ 하고

안으면 제 머리카락이나 목걸이를 뜯고 얼굴을 할퀴어요ㅠㅠㅠㅠㅠ

 

눈도 잡아 뜯으려고 하고 계속 끼야약~~~~ 하고 큰 소리를 지르는데

아주머니가 안으면 헤헤헷 하고 부끄러워하며 웃고

남편이 안으면 이건 누군가 하고 멀뚱멀뚱 아주 집중해서 봐요.

 

저만 보면 소리를 질러요.

제가 싫은 걸까요??? 

IP : 199.43.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5 11:11 AM (211.176.xxx.112)

    그러니까 일주일에 세 번 한시간 반씩 보는 낯선 사람인거죠.
    아이 돌보는 아주머니가 엄마라고 생각할 겁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주고 우유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목욕시켜주고 얼러주고 놀아주고 뒷처리 해주는 사람이니까...

    세상에 공짜 없어요. 시간은 들이는 만큼 대접 받아요.
    원글님 싫은게 아니라요, 원글님이 누군지 모르는거에요. 모르는 사람이 자길 안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러는거에요.

  • 2. 우왕
    '11.12.15 11:29 AM (199.43.xxx.124)

    맞아요 애가 기억력이 좀 아직 짧은거 같은것이...
    주말에 저랑 놀고 저녁에 아주머니가 오시면 한동안 또 못 알아보더라고요.

    기억력이 조금씩 늘어나겠죠? ㅎㅎㅎ
    근데 저랑 남편이랑 둘다 별로 못 보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에 대해서는 이건 누군가 초롱초롱 뚫어지게 보고
    저한테는 끼야악~~~~ 하고 잡아 뜯어요.
    제가 남편보다 아기들한테는 무섭게 위협적으로 생긴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294 일 안하는 남자와 결혼 53 .. 2012/04/10 13,853
95293 떡볶이드세요!! 호리호리 떡볶이 12 만점 2012/04/10 2,963
95292 영어 못해서 너무 위축되고 슬퍼요. ㅠ (해외연수중) 8 .. 2012/04/10 2,333
95291 신은경... 너무 안쓰럽고 가여우네요ㅠㅠ 36 normal.. 2012/04/10 20,490
95290 화학조미료든 음식먹으면 혀가 아파요. 5 애플망고 2012/04/10 1,789
95289 우울증치료, 심리상담 받고싶습니다.. 7 우울증 2012/04/10 2,667
95288 보이스 피싱에 대처했던 저의 방법 1 밑에 2012/04/10 1,552
95287 성남 중원구 투표 6 조언부탁 2012/04/10 851
95286 정치전문가 새누리당이 1당 예상(펌) 7 ... 2012/04/10 1,670
95285 조국교수는 이렇게 서울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7 파리82의여.. 2012/04/10 12,389
95284 정당투표는 어디다가...ㅠㅠ 27 ^^ 2012/04/10 1,823
95283 관악을은 어디로 가고 있나요 23 면박씨의 발.. 2012/04/09 1,861
95282 감기 앓고 나서 뭘 먹어도 다 쇠맛이예요 2 미각이 돌아.. 2012/04/09 1,268
95281 누가 납치하려고 하면 그냥 자리에 누워버리는게 그나마 제일 나은.. 1 ㄹㅈ 2012/04/09 1,880
95280 고생하시는 알바에게 극비정보 제공합니다 16 광팔아 2012/04/09 2,214
95279 가스렌지 추천해 주세요.. 5 커피향기 2012/04/09 4,356
95278 사랑비 4 달달해요. 2012/04/09 1,554
95277 시어버터 와 똥비누 5 너구리 2012/04/09 3,808
95276 신은경 양악 했다드만 전이랑 똑같네요 18 ge 2012/04/09 11,841
95275 [그들의 약속] 우리가 꼭 보고싶은 이벤트 3 투표 2012/04/09 827
95274 미친 인간 조심한다해도..여자라서 힘도 부치고 불안한 건 맞아요.. 1 --- 2012/04/09 908
95273 믹스커피 맛을 내는 비율 있나요? 8 ... 2012/04/09 4,323
95272 천박한 강남 워너비 전쟁이야 2012/04/09 1,303
95271 어디 사세요? 5 4.11 총.. 2012/04/09 755
95270 방금전 한명숙 대표가 자신을 폭행한 사람 선처해달라 트윗 여러분.. 9 투표 2012/04/09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