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5년넘어서 이혼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괴로우면 그럴까요

궁금 조회수 : 4,150
작성일 : 2011-12-15 10:28:22

전 겨우 2~3년차인데

이제 힘에 벅차기 시작했습니다...

늘 이혼을 마음속에 담고 살아요

여차하면 짐 쌀 준비도 하고 있구요

결혼한지 5년 10년 넘으신분들 이혼 많이 하시던데...

오죽하면...저 긴 세월 참다가 이혼하실까 싶어서

정말 고개가 숙여집니다 ㅠㅠ

이젠 연예인들 이혼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아파요

저사람들도 겉으로 보긴 화려해도 얼마나 속이 썩었을까 싶어서...

IP : 125.52.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속
    '11.12.15 10:33 AM (114.207.xxx.163)

    괴로워 하는 사람도 있구요,
    무늬만 부부로 살며 차근차근 계획 세워 준비하시는 분도 있을 거구요.
    님이 너무 괴로운 건 사람을 너무 진심으로 대해서 일 거예요.
    아직 조금은 사랑이 남은 거지요.
    진짜 오만정 떨어진 사람은 그냥 아이들 위해 도움 주는 ATM 으로만 봐서
    터무니없는 이런 저런 사건 그냥 넘기잖아요,

  • 2. 원글
    '11.12.15 10:36 AM (125.52.xxx.66)

    제가 아직도 사랑이 남아있다니
    저 자신에게 징하네요 ㅠ.ㅠ
    그런데 말씀 들어보니 진짜 그런가보네요......ㅠㅠ
    오만정이 떨어질대로 떨어질만한 일들이 2-3년동안 수도없이 많았는데도
    아직 미련이 있다니....진짜 제 자신이 징합니다 ㅠㅠ
    얼마나 도를 닦아야 남편에게 감정이 안들어가고 현금인출기로 보일까요...
    결혼생활 하시는 분들이 다 대단해보입니다

  • 3. 라플란드
    '11.12.15 10:45 AM (211.54.xxx.146)

    지금생각해보면..전남편이...현금인출기를할만한 경제적능력만 있었다면..이혼안하고 살았을겁니다...
    돈이나 벌어와라..하면서요^^
    그것도안되는사람이 외도까지했으니 이혼했습니다만..

    돈이나 벌어다줬으면 그냥살았을꺼에요...이혼하나 안하나...이런저런이유로 맘이괴로운건 마찬가지이니..
    그냥..남이다..생각하고..차근차근 내생활하세요...

  • 4. 원글
    '11.12.15 10:47 AM (125.52.xxx.66)

    이혼 해도 안해도 괴로운가요 ㅠㅠ
    다행히 아이문제는 없습니다만...
    저도 이혼후에 홀가분할지 미련남을지 몰라서 아직도 이렇게 절절매고 있네요
    상상을 수백번도 더 해보지만....
    홀가분할것 같기도 하고 아쉬울것 같기도 하고
    어느쪽인지 제자신이 자신을 모르겠습니다..
    일단 돈은 벌어오니 참아야 하는걸까요

  • 5. ...
    '11.12.15 10:51 AM (122.36.xxx.11)

    아직 젊으니 차라리 돈을 원글님 자신이 벌게끔 계획을 세우세요

    배우자를 현금 인출기로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 사람이나
    그 현금 인출기가 된 사람이나
    얼마나 불행합니까?

    인생 소중해요
    배우자나 나나 서로 행복하게 살자구요

  • 6. ...
    '11.12.15 10:53 AM (122.36.xxx.11)

    그러니까 이혼 하고 싶으면 하세요
    애 문제도 없으니 더 간단하지요
    각자 자기 경제 문제는 자기가 해결하는게 원칙이니
    지금부터라도 돈 벌게 노력하시구요
    처음이야 어렵겠지만 차차 잘 벌겠지요

    저 여자 입니다만
    남편 현금인출기 운운하면
    그 남편도 불쌍해집니다.
    물론 여자도 마찬가기.
    그러니 젊고 아이 문제도 없으니
    새 인생 시작하세요
    남편에게도 새 인생 주시고.

  • 7. 라플란드
    '11.12.15 11:00 AM (211.54.xxx.146)

    앗~!! 자녀가 아직 없으시군요..
    그렇다면...아무래도 이사람과 몇년더 살다가는 내가 미칠것같다...또는 이사람과 아이낳고 살고싶지않다..
    이정도시라면...이혼하셔야지요..
    전...아이가있는경우에는 이혼이 상당히 신중해야한다 생각하거든요..이래저래 애한테 상처라서요.

    그런데..원글님댓글에서...홀가분할것같기도하고..아쉬울것같기도하다...는 글을보니..
    아직 이혼까진아니신것같어요..
    남편분의 좋은점이 분명 있으실거잖아요..그런면을 보고 결혼하신걸테고..
    조금더 노력해보세요..

    구체적으로어떤이유로 힘드신지는 모르겠지만..
    이혼하고나서 내가 행복할까? 이런고민이있다면 아직 때가아닌거구요..

    한두달정도...곰곰히 솔직하게 차분하게 머리는냉철하게 생각고민해보세요.

  • 8. 내년이 10년..
    '11.12.15 11:05 AM (121.137.xxx.136)

    조건에 눈이 멀어서 한 결혼이라 이렇게도 힘든건줄 몰랐어요.

    결혼초보단 정말 180도 달라진 인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오만정이 떨어져 말도 붙이기 싫은 생활의

    연속이니.....이해를 구하는것도 공감하는것도 이젠 포기하고 저하고 싶은데로 살자하는데도

    손하나 까딱하는것도 힘에 부치고 힘드네요. 정말 어디론가 훌쩍 도망가버림 이 고통이 끝이 날련지....

    10년동안 젊음도 가버리고 지금은 애가 둘이나 딸려있고.......아이들 생각때문에 겨우 버티고 있는데

    점점 버티기가 힘이 드네요. 남편이 울며 불며 매달리는것도 이젠 연기에 약발이 끝난거 같고...

    그냥 같이 있는 자체가 고통스럽고 숨이 막혀요.

  • 9. 원글
    '11.12.15 11:27 AM (125.52.xxx.66)

    맞아요 내년이 10년님....저도 그래요
    남편이 울면서 연기하는것도 약발이 이제 저한테 안먹혀요 ㅠㅠ
    스킨쉽할때도 뭔가 저항같은게 들더라구요........
    구구절절이 마치 제 생활을 써 놓으신 것 같아요....
    전 남편이 퇴근하면 지겨워요...언제 출근하나 싶고
    그런데 남편은 안그래요...무조건 같이 살고 싶어해요
    그러니 힘드네요...둘다 이혼하고싶으면 고민이 덜 될터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34 꿈에 집을 샀어요.. 2 어제밤 2012/01/01 1,948
54833 우리나라 날씨에 트렌치 코트가 잘 맞나요? 8 봄옷 2012/01/01 2,351
54832 포토샵 다운로딩 받는데좀 알려주세요~ 2 2012/01/01 1,194
54831 신하균씨를 보면서 참 오랜만에 드라마 보고 설레여보네요 4 신하균 2012/01/01 2,135
54830 화홍초등학교 그 가해자 엄마 실명까지 나왔네요. 20 그 엄마 2012/01/01 11,115
54829 생협 소개해 주세요. 11 북극곰안녕 2012/01/01 2,085
54828 '나는 꼼수다'를 듣는 어머니 2 참맛 2012/01/01 2,002
54827 뒤늦게 "발리에서 생긴 문수" 보았어요. 1 크하하 2012/01/01 1,462
54826 거실 TV놓을 엔틱 장식장 추천해 주세요. 1 TV장식장 2012/01/01 1,981
54825 남녀사이 심리를 잘알 수 있는 블로그.. 2 ... 2012/01/01 2,664
54824 한의원에 약침 맞아보신분요 13 또질문 2012/01/01 8,222
54823 노르딕오메가3,암웨이오메가3,오연수광고하는제품중... 4 유전 2012/01/01 3,895
54822 지금은 30대인 우리 형제들 어릴때에도 따돌림은 있었거든요.. 2 나가기전에 2012/01/01 2,257
54821 그래도 아들덕에 좀 웃었네요..ㅋ 3 웃음 2012/01/01 2,038
54820 아이패드 당장 필요한데 구입하면 바로 받을 수 있나요? 3 ........ 2012/01/01 1,460
54819 무슨 의미일까요? 1 .. 2012/01/01 885
54818 지지요청...치맛바람 일으키지 않고도 내자녀가 공정한 처우를 받.. 3 열받네요 2012/01/01 1,830
54817 당사자(집명의의 집주인)가 모르는 전세계약 안해야겠죠? 4 -_- 2012/01/01 1,770
54816 어제 오늘 나이를 배달받았어요. 3 물빛모래23.. 2012/01/01 1,817
54815 광주에서 중학생..자살전 뒷모습 찍힌거 보셨어요? 5 휴~ 2012/01/01 4,313
54814 삼생의 업장을 일시에 소멸한 머슴 9 ... 2012/01/01 2,766
54813 그나저나 FTA 오늘 1월1일자로 발효인가요? 2 한숨 2012/01/01 1,145
54812 본죽 야채죽에는 어떤 야채가 들어있는거 같나요 ?? 1 .. 2012/01/01 2,584
54811 이제 초1되는 아이인데요... 영어권 국가에서 귀국할 예정인데 2 영어 2012/01/01 1,352
54810 어제 새벽에 남편이 제 귀에 속삭인 말.............ㅋ.. 18 ㅎㅎ 2012/01/01 10,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