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슈베르트 - 제8번 <미완성 교향곡> 1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11-12-14 23:11:08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1797 ― 1828) 작곡

<교향곡> 제8번 B단조 ‘미완성’ 제1악장

Symphony no 8 in B Minor D 759. ‘Unfinished’ 1st movement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미완성>은 25세인 1822년에 작곡된 것인데 말 그대로

2악장까지만 쓰고 나머지는 미완성된 채 남겨져 있어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당시의 교향곡은 관습상 ‘4악장’으로 되어 있었는데 왜 3~4악장은 쓰지 않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한 가지 추정된 사실은,

 

‘작곡자 본인 스스로가 2악장까지 만으로도 완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 이상 작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 불멸의 명작인 <미완성 교향곡>은 그가 죽은 후 40년 가까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묻혀 있다가 비엔나 필하모닉 협회의 지휘자인 ‘헤르베르크’가 지인知人

으로부터, 이 작품의 악보를 슈베르트의 형이 보관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발굴

해서 드디어 40년 만에 세상에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작품 구성 ―

제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allegro moderato 적당히 빠르게 ~

 

극히 단순한 소나타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묵직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도입부를 연주하면, 이어서 바이올린의 불안한 듯이

잘게 저미는 반주를 타고 목관악기가 슬픈 선율을 연주한다.

 

관현악의 총주에 이어 잠시 침묵이 흐르면서 첼로가 제2주제를 노래한다.

이 두 개의 주제가 서로 엉키면서 곡은 비극적인 전개를 보이며 연주의

분위기를 상승시킨다.

 

총주總奏: 악기들 전체가 합주合奏로 몰아 연주하는 것.

 

 

연주자 ―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 1941~   ) 이태리 출신

‘이태리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명지휘자로 2010년부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재임 중 ―

 

 

~~~~~~~~~~~~~~~~~~~~~~~ ~♬

 

 

<미완성 교향곡>에 대한 브람스의 의견 ―

 

“이 곡은 양식적으로는 분명히 미완성이지만 내용적으로는 결코 ‘미완성’

아니다. 이 두 개의 악장은 어느 것이나 내용이 충실하며, 그 아름다운 선율은

사람의 영혼을 끝없는 사랑으로써 휘어잡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라도 감동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온화하고 친근한 사랑의 말로써 다정히 속삭이는

매력을 지닌 교향곡을 나는 일찍이 들은 적이 없다.”

 

 

― 내일은 <미완성 교향곡> 제2악장을 올립니다.

 

연주 동영상이 열리면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 1악장

이고, 독일 출신 명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Carlos Kleiber: 1930 ― 2004)

의 80회 탄생을 추모하는 콘서트이네요.

 

 

~~~~~~~~~~~~~~~~~~~~~~~~~~~~~~~~~~~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미완성’ 1악장

리카르도 무티 지휘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연주시간: 15분)

http://www.youtube.com/watch?v=pRurBkG9MRg&feature=related

 

~~~~~~~~~~~~~~~~~~~~~~~~~~~~~~~~~~~

IP : 121.131.xxx.1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14 11:16 PM (121.151.xxx.203)

    오늘은 교향곡이네요?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74 서울교대 영재교육원에 다닐 정도의 아이는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12 영재 2011/12/15 9,979
48673 언니들 이게 뭔 소린가요 ㅡ.ㅡ; 2 ... 2011/12/15 2,207
48672 결혼의 제2막 4 저도 2011/12/15 2,336
48671 몽당연필 버려야할까요 3 아깝당 2011/12/15 1,597
48670 혹 말린망고 파는데 아시면 가르쳐 주세요~^^ 10 삐삐 2011/12/15 2,235
48669 재봉틀이 사고 싶어요오 8 궁그미 2011/12/15 2,397
48668 프라다 가방중에서 어떤게 제일 나은가요? 4 새벽 2011/12/15 3,858
48667 중년님들도 화장 열심히 하시나요? 6 해야되려나... 2011/12/15 2,976
48666 이런 시어머니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4 며느리 2011/12/15 2,582
48665 방학특강으로 주산배우는거 어떨까요? 2 초3 2011/12/15 1,610
48664 정형돈 돈까스 맛있나요? 3 애엄마 2011/12/15 3,266
48663 급)밥먹고나면 아랫배가 아파요 1 .... 2011/12/15 2,636
48662 독일사시는분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2 야미야미 2011/12/15 1,269
48661 나도가수다 폐지 결정..! 5 잘 보세요 2011/12/15 3,867
48660 압구정동에서 친구들 만날 장소 좀 알려주세요. 2 지방사람^^.. 2011/12/15 1,281
48659 고3 사탐 인강 어떤게 좋을까요? 1 걱정~ 2011/12/15 1,692
48658 충격적인 견찰의 모습.. 쉬쉬하는 조선일보!! 2 yjsdm 2011/12/15 2,274
48657 미국 구매대행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8 2011/12/15 1,797
48656 고1 사탐 파란자전거 2011/12/15 1,187
48655 전학절차 궁금해요~ 2 초등전학 2011/12/15 1,408
48654 미국서 오는 택배요 5 미국 2011/12/15 1,557
48653 녹말가루들어가는데에 감자전분 넣으면 되나요? 2 궁금이 2011/12/15 2,565
48652 한**침구킬러 사용해보신분 ? 1 aaa 2011/12/15 1,203
48651 국적 문제 2 이중국적 2011/12/15 1,449
48650 송아지의 여물 과자라는 동화책 읽어주다 울었어요 6 슬픈 동화 2011/12/15 2,347